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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은 정말 정확한가요?

ㅠㅠ 조회수 : 3,629
작성일 : 2011-08-18 12:18:51
이제 5살 우리아들 이야기입니다.
제가요 지금 둘째 임신해서 살도 엄청찌고 (실은 원래 뚱뚱합니다.^^:;) 배도 남산만하고
머리도 어쩌지를 못해 지저분한데요.

며칠전에 아들이랑 티비를 보는데
한가*씨가 나오는 간장 광고를 하더라구요.
그걸 보더니 우리아들이 엄마같이 생겼다. 하는거예요@@


여기서부터 82에서 자주 보실 수 있는 자뻑 고백인데요.
제가 연예인 중 누구 닮았다는 말 많이 듣는데요.
주로 황수*. 르윈스*. 복*이. 거든요.
근데 요즘들어서 한가* 닮았다는 소리 한 3번쯤 들은 거 같아요.

그런데요. 정말 솔직히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사람들에 비해 택도 없는 외모이구요. 일단 근수부터가 너무 차이나네요. ㅋ
그래서 사람들이 대놓고 그런 이야기를 하면 진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왜 그런 상황 있잖아요. 한 네 명쯤 같이 있는데 같이 있는 한 명이 그런이야기 하면 나머지 사람들도 황당하고 저는 진짜 제가 원하지도 않는 상황인데 얼굴 빨개지고...

근데 그런 상황이 또 발생...
어제저녁 온 가족 다같이 밥 먹고 시부모님. 동서내외. 시조카. 남편과 저. 아들. 이렇게 과일 먹고 있는데 하필이면 그 광고가 나온거예요.
혹시나 했는데 이 아들놈이 아 글쎄.. 그 사람 많은데서 또 우리엄마랑 똑같이 생겼다. 하네요. ㅠㅠ
저 정말 얼굴은 홍당무 돼고..어쩔 줄 몰라하는데.. 하늘이 도왔는지 3살짜리 시조카가 찡찡거려서.. (반대의견인가??;;) 냅따 안고 부엌으로 가서 요구르트 하나 꺼내줬네요.. ㅠㅠ

뭐... 그냥 어젯밤에 일어난 에피소드입니다.
애들 불쑥불쑥 엉뚱한 행동해서 참 곤란할 때가 많네요.
며칠전에는 3살 조카가 할아버지 중요한 부분을 막 때리면서 할아버지 똥꼬똥꼬.. 그러는데.. 그 때도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가끔가다 내가 안아주면 큰엄마 찌찌. 하면서 막 주무르기도 한다는.. ㅠㅠ
IP : 112.164.xxx.3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도
    '11.8.18 12:21 PM (175.115.xxx.16)

    다 개인취향이 있죠 뭔가가 엄마와 비슷한 면 한가지만 보여도 그렇게 느끼는듯해요
    아이눈에 그렇게 보이니까 그렇게 얘기하는거겠죠 크면 사라져요 ㅎㅎㅎ

  • 2. ㅁㅁ
    '11.8.18 12:26 PM (112.186.xxx.192)

    그 맘 때 아이들은 눈에 띄는 특징을 가지고 똑같다고 표현하더라구요.. 울 딸 6살인데.. 어린이집 누구 선생님이 김연아랑 똑같다는 거예요. 그래서 얼굴 봤는데.. 김연아랑 머리 묶은 모양이랑 짙게 그린 아이라인만 똑같더라는.. ㅎㅎ

  • 3. ㄷㄷ
    '11.8.18 12:27 PM (116.33.xxx.76)

    눈이 정확하다기 보다는 자기 느낌을 여과없이 그대로 말하는게 아이들이죠.
    어쨌거나 님의 아이 눈에는 한가인하고 닮아보인다는 거네요

  • 4.
    '11.8.18 12:30 PM (115.139.xxx.131)

    눈이 정확한게 아니라 말이 정확한거에요.
    아이들이 보는거나 어른이 보는거나 큰 차이없고.
    아이들마다 다 다르죠.
    근데 어른은 적당히 둘러서 이야기 하는데 애들은 그냥 이야기하니까

  • 5. ㅇㅇ
    '11.8.18 12:35 PM (121.130.xxx.42)

    누구 닮았다는 게 꼭 그만큼 예쁘다는 건 아니거든요.
    애들은 뭐랄까 콕 찝어 어떤 특징을 보는 거죠.
    저희 아들도 눈썰미도 없어보이고 뭐 빠릿한 애도 아닌데
    어릴 때 연예인 두 명보고 동서 닮았다 한 적이 있어요.
    원래 그런 거 알아볼 줄도 모르고 연예인에 관심도 없는 앤데
    그런 애가 그런 말 할 정도면 얼마나 닮아보였음 그랬을까요.
    근데 그 연예인끼리 닮았느냐 하면 전혀 아니거든요.
    이미지도 전혀 반대고.
    그런데도 아이 눈에는 하나의 특징이 크게 부각되어 보여서 그런가봐요.
    아이가 닮았대서 그런가 하고 살펴보니 그런 구석이 있긴 있더라구요.

    뭐 사실 저도 손예진 닮았단 소릴 뜬금없이 두어번 들어서 놀랐습니다. ㅋㅋ

  • 6. ㅋㅋ
    '11.8.18 12:36 PM (112.168.xxx.61)

    전 13살짜리 초등 6학년 여자아이 공부 시켜 주는데..봉사 했거든요
    그애가 빤히 쳐다보면서 몇살이냐고 ...말 안했더니 제 나이보다 5살 빼서 말하더라고요
    선생님 몇살이져? 이러면서요
    그래서 그냥 응...했어요 ㅋㅋㅋㅋㅋ 아이들은 정확한거라 전 굳게 믿고 살아요 ㅋㅋ

  • 7. 윗님이
    '11.8.18 12:42 PM (122.34.xxx.15)

    맞는말이에요. 아이들 눈이 정확한게 아니라 표현에 거리낌이 없으니까 말이 정확한거죠. 근데 한두명한테 들은 말이 아니라면 닮은 느낌이 있을걸요?

  • 8. ㅏㅏ
    '11.8.18 12:44 PM (220.72.xxx.21)

    프랑스영화보는데 꼬마아들에게 엄마가 뺨에뽀뽀해주는 다정한장면나왔어요
    7살울아들이 그여배우가 엄마랑 닮았다고 ㅋㅋㅋㅋㅋ눈코입얼굴헤어몸매 어디하나 비슷하지도않은데.. 아이는 단순히 자기한테 다정한 엄마처럼 똑같이 그배우가 연기하니 그 다정다감한 분위기에서 엄마냄새를 맡아서 닮았다 느끼고 하는말같더라구요.

  • 9. 1
    '11.8.18 12:52 PM (110.13.xxx.156)

    솔직한것 같아요 .저희애도 고소영 장동권 결혼식보고 엄마 신부가 아줌마네 이러던데요

  • 10. 예가체프
    '11.8.18 1:01 PM (112.151.xxx.58)

    우리 딸도 이세상에서 엄마가 젤 예쁘데요. 매우 정확하지 않은듯 해요.

  • 11. 하하
    '11.8.18 1:05 PM (125.186.xxx.16)

    저희 딸냄도 저더러 벨(디즈니 만화 미녀와 야수의 여주인공) 닮았댑니다. 제가 보기엔 머리모양만 비슷해요-_- 툭하면 우리엄마가 젤 예뻐 하는데 제가 볼땐 두꺼운 콩껍질입니다-_-
    애들도 개인취향이 있다는 말씀에 공감하구요.
    콩껍질도 만만찮은 것 같아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엄마니까 무조건 예뻐보이나봐요.
    근데 그게 거짓말은 아닌 거죠, 어쨌든 애들이 솔직하긴 해요^^

  • 12. 아! 참
    '11.8.18 1:11 PM (220.72.xxx.21)

    우리 딸도 이세상에서 엄마가 젤 예쁘데요. 매우 정확한듯 합니다. ㅋㅋㅋㅋ

  • 13. .
    '11.8.18 1:30 PM (125.128.xxx.172)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저도 제 딸이 제가 젤 예쁘다고 뽀뽀하고 난리예요.. ㅋㅋ

  • 14. ...
    '11.8.18 2:03 PM (175.121.xxx.44)

    ㅎㅎ 5살이면 그럴 수 있어요.
    우리 아들도 6살인가, 7살 되니까, 엄마 살빼 라고 하던데요 ㅎㅎㅎ

  • 15. ..
    '11.8.18 2:17 PM (220.124.xxx.89)

    그맘땐 세상에서 울엄마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하는때 아닌가요?
    저도 울 엄마가 제일 예쁜줄 알고 컸는데요..ㅋㅋㅋ

  • 16. ㅎㅎㅎ
    '11.8.18 2:55 PM (203.226.xxx.51)

    순수한 마음의 눈으로 보는때라서 그런가봐요. 아직 제 아들 2돌짜리도 예쁜엄마라는데...ㅜㅜ
    좀더커서 세속적인 시력이 밝아지면 구박하겠죠.. 살빼라고 ㅜㅜ

  • 17. 저...
    '11.8.18 3:27 PM (180.66.xxx.192)

    나름 예쁜 엄만데... 울 아들(9살)한텐 늘 구박듣습니다.
    못생겼다고.
    여자는 머리가 길어야 예쁜줄 아는 우리 아들.

  • 18. 그때가그리워
    '11.8.18 4:41 PM (114.205.xxx.236)

    그 나이엔 우리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보일 때죠.
    우리 아들도 그 맘 땐 TV에서 김태희급의 미모 연예인을 봐도 울 엄마가 훨씬 예쁘다 그랬어요.
    근데 초딩 고학년인 지금은...ㅠㅠ
    가끔 TV에 제 동년배 여자분들이 나올 때 누가 더 젊어 보여?(이젠 예뻐 보여?는 차마 묻지도 못하고....ㅋ)
    물어보면, 잠시 멈칫멈칫 하면서
    솔직히 말하면 엄마가 상처받을까봐 말 못하겠어요. 그렇다고 거짓말을 할 순 없잖아요...?
    그럽니다. ㅠㅠ
    세상엔 하얀 거짓말도 있는데 그걸 요녀석이 모르네요~ㅎㅎㅎ

  • 19. 간장광고
    '11.8.18 4:54 PM (14.50.xxx.51)

    간장광고면 앞치마입고 부엌에 있는 장면으로 나오지 않나요?전 그 광고는 못 봤는데, 집에서 부엌일 하는 사람이 엄마니까 엄마와 닮아보일 수 있지요.

  • 20. ㅎㅎ
    '11.8.18 4:59 PM (210.117.xxx.87)

    좋으시겠어요^^ 님 한 미모 하시는 듯..!!
    우리딸 친구(남자아이)는 작년에.. 집에서 TV를 보다가 소녀시대만 나오면,
    **엄마(저를 지칭;;)랑 똑같다~! 고 얘기했대요.
    딱히 소녀시대에 누구와 닮았다고 하는진 모르겠는데.. 소녀시대가 음악프로에 나오든 cf에 나오든.. 저랑 똑같다고 얘길 했대서.. 마구 웃었던 기억이 있어요.. 나이 차가 나도 너무 나는데 말이지욥...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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