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한테 좀 잘해라~

며느리? 조회수 : 1,615
작성일 : 2011-08-17 21:52:01
오늘 손위 시누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어제 우리아들 군대 갔다고 위로차 한 전화였습니다..
엊그제 우리아들 군대 간다고 아빠랑 할머니한테 인사 다녀오라고 보냈습니다..
할머니 식사대접도 할겸 겸사겸사 갔지요..
저는 고3아들 챙기느라고 못갔구요..
손위 시누가 어머니댁이랑 위아래집 사는 관계로 식사하러 같이 가셨다고 해요..
시누아들이랑..
당연히 식사비는 우리남편이 계산했지요..
군대가는 조카한테 용돈 한푼 안준 시누한테 조금 서운했지만 그러려니 했어요..
시누아들 군대갈때는 봉투까지 챙겨 줬는데..
그런데 오늘 전화가 왔네요..
아들 군대 보내고 마음이 어떠냐고.. 많이 울었냐고..
저는 지금 아들이 군대에 간 것보다 친정아버지께서 간암말기이신게 더 마음이 아프고
딸노릇 제대로 하지 못한 게 많이 속상해 계속 가라앉아 있는데..
시누가 대뜸 엄마한테 좀 잘해라 하네요..
그냥 그러게 말이예요.. 하고 말았어요..

전화 끊고 우리남편한테 고모가 전화하셨는데
엄마한테 좀 잘하라는데 시어머니한테 잘하라는 소린지 친정엄마한테 잘하라는 소린지 모르겠네~
그랬더니 허허 하네요..

결혼 20년동안 당한게 많다보니 이제는 그냥 도리만 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마음이 많이 불편하지만..
IP : 110.8.xxx.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1.8.17 9:57 PM (71.231.xxx.6)

    하여튼 참 밉상은 어디나 꼭 있어요
    저희 시누님은 만날때마다 동생(저희 남편)을 자기가 업어 키웠다고.ㅠㅠ

  • 2. 도리..
    '11.8.17 9:57 PM (116.127.xxx.103)

    도리만 해도 될꺼같아요... 나중에 후회가 되더라도~ 지금에 내가 편해야지 싶더라고요...

  • 3. .
    '11.8.17 10:03 PM (125.152.xxx.222)

    시누 노릇하고 싶었나보네요.

    올케 친정아버지께서 아픈데 자기 엄마한테 잘 하라라는 말이 나올런지......정말 밉상이네요.

  • 4. .
    '11.8.17 10:09 PM (220.86.xxx.215)

    저렇게 말할수록 멀어지는거 바보가 아닌이상 모를까요.. 시누이는 본인 엄마에게 100점짜리 딸일까요.. 지나 잘하라 하세요. 시간되면 친정아버지 한번 더 보러 가겠네요.

  • 5. 도대체
    '11.8.17 10:15 PM (183.98.xxx.192)

    20년 이상 산 올케한테 이제와서 엄마한테 잘하라니요.. 나 원.. 미쳤나. 덥지도 않은데 더위 먹었나.

  • 6. .
    '11.8.17 10:46 PM (218.50.xxx.203)

    용감한 시누이네요.
    무식한 시누이거나.
    아들 군대보낸 나이 올케한테 그런 얘길하고 싶을까......

  • 7. ..
    '11.8.17 10:49 PM (180.64.xxx.210)

    시누이의 뇌구조가 궁금하네요..

  • 8.
    '11.8.18 3:31 AM (168.103.xxx.42)

    재수없네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원글님 마음 친정 부모님과 군대간 아들 또 고3 아들까지 꽉 차 있을텐데,
    그런 밉상 시누까지 신경쓸 이유가 없지요.

  • 9. 허허~
    '11.8.18 12:43 PM (119.67.xxx.242)

    아들 군대보낸 나이 올케한테 그런 얘길하고 싶을까...... 22222222222

  • 10. 밉상
    '11.8.18 3:07 PM (218.232.xxx.245)

    너나 잘하세요 !! 라고 말씀하시지......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0515 전 다양하고 표출돼는 사회가 좋을꺼 같애요 2 다양한사회 2011/08/17 345
680514 분당 서당초/당촌초 어디가 더 좋을까요? 4 부탁 2011/08/17 787
680513 눈 충혈 잘 되는 분 계세요? 너무 스트레스에요~~ 1 눈아파 2011/08/17 669
680512 셀룰라이트는 살 빠짐 사라지나요? 4 다이어터 2011/08/17 2,460
680511 엄마한테 좀 잘해라~ 10 며느리? 2011/08/17 1,615
680510 닥스훈트수저받침 구하고파요 3 사고파 2011/08/17 844
680509 보육교사 자격증 따고 싶어요. 4 취업 2011/08/17 993
680508 핸드폰을 정지하면 요금은 어떻게 되나요? 5 ᆢ.. 2011/08/17 762
680507 믿고 먹을게 없네요 4 믿을게 2011/08/17 864
680506 마당을 나온 암닭...6살 아이랑 봐도 될까요? 4 영화 2011/08/17 778
680505 김삼순 드라마... 9 들마 홀릭 2011/08/17 1,352
680504 근데 연기자들 그렇게 잠못자고 힘든데 화면으로 표가 안난다니.. 6 놀라와요 2011/08/17 2,065
680503 이사온 새집서 전기레인지가 꺼져요 4 전기레인지 2011/08/17 603
680502 팝업창의 주방용품... 2 재보합니다 2011/08/17 657
680501 윗배가 부었어요. 3 힘들어요 2011/08/17 1,144
680500 한예슬 인터뷰 잠깐보니.. 12 에슬 2011/08/17 3,018
680499 SOS 82쿡! ) 어제 사다놓은 치킨 어떻게 해야되나요? 8 ㅡㅡ 2011/08/17 860
680498 도로 연수 받아 보신분들께 질문 드려요 5 내꿈은 쏘울.. 2011/08/17 730
680497 초등3학년 수학문제입니다. help~ 8 쉽게알려주실.. 2011/08/17 794
680496 티비를 보니 한예슬씨는 본인이 열사인줄 착각하고 있네요. 5 한밤 2011/08/17 1,199
680495 홈쇼핑에서 파는 전부 죽은 전복! 4 하비비 2011/08/17 1,270
680494 초유비타민을 십대 딸아이한테 먹여도 되나요? 1 틴에이져맘 2011/08/17 651
680493 아이폰으로 바꾸고 싶은데요.. 1 위약금 2011/08/17 484
680492 삼계탕이랑 어울리는 반찬 뭘까요? 10 새댁 2011/08/17 2,490
680491 여행기 출간은 어떻게 하나요? 3 좋겠네 2011/08/17 505
680490 오늘의 운세.꿈해몽ℓ생중,계카-지노 rewg 2011/08/17 276
680489 스마트폰 싸게 이용하려면... 2 몰랐어 2011/08/17 965
680488 전에 여기다 생리양 늘었다고 질문 올렸었는데.. 2 .. 2011/08/17 792
680487 남편이 맨날 거짓말해요 10 거짓말 2011/08/17 1,940
680486 용인은 가사 도우미 어디서 구하시나요? 1 /// 2011/08/17 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