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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이가 갈려요..
그만큼 좋아서 결혼했다는 거지요..
근데요.. 동등하게 연애하다가
남편과 아내로.. 입장이 달라져서 그런지..
점점 남편한테 이가 갈리네요..
남편이 사고치는 거 없어요.
성실하지요
흔히 말하는 주색잡기.. 이런거 없어요.
근데.. 육아를 전혀 돕지 않아요.
더불어 가정도 돌보지 않지요.
그러니 당연히 재테크 이런것도 다 제몫
회사생활하느라 시간없어서 못 돕지요..
그래요..여기까지는 좋아요.
그럴수 있다 쳐요
근데.. 전혀 신경안씁니다.
그건 너의 일, 나는 나의 일만 하련다...
의도하고 작심해서 그러는 건 아닌데
본능적으로 신경안쓰는.. 뭐 이런 분위기?
정신적으로 신경 전혀 안써요
연이은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
5살 3살 아들들 기르고
지금까지 밤잠 제대로 못자고 있고
저 혼자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애둘을 케어하는데
남편한테 동지의식을 못 느끼겠어요.
남편이 물론 아이들 사랑하지요.
그러나 정말 동지의식이 없어요
그래서 남편이 이갈리게 싫어요.
저 같으신 분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남편은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하나요?
아주 꼴도 보기 싫어요
아주 미워죽겠어요ㅠ
1. 음..
'11.8.12 12:35 PM (125.178.xxx.12)회사일이 너무 힘들면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어서 그럴겁니다. 애들 어디 맞겨 놓고 두분이서 여행 한번 다녀 오세요.
2. 저희남편
'11.8.12 12:39 PM (58.227.xxx.44)도 더했으면 했지 덜하지 안네요~~
저는 셋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남편 일찍 들어오는 날이 더 지칩니다
저희 남편도 워낙 바뻐서
새벽에 들어올때도 많구요
집안일은 잘 안 도와주구
저도 일부러 잘 안 시킵니다
밖에서도 시달리는데 안에서도 그러면 사람이 어떻게 사나 싶어서요
그 대신 저는 사치는 아니라도
스트레스 안 쌓이게 저 자신에게 돈 쓰구요
남편이 이거 왜 안해주나?? 보다
남편이 주는 돈으로 스트레스 풀고 애들 키우고 합니다~~^^
아 그런데 이남자들 정말
말 한마디만 따숩게 해도 여자들 맘이 풀리는데
바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저는 요즘 교육 좀 시켜서 그나마 조금 개선됐답니다
님도 힘드실텐데 화이팅하세요
너무 화내시지 마시구여
저희 몸만 상하더라구요~~3. ..
'11.8.12 12:45 PM (112.185.xxx.182)육아도 살림도 힘든 것 맞아요. 저도 연년생 길렀거든요.
그런데 4식구 먹고 살게 돈 벌어오는 것도 정말 힘든일입니다.
저보고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 육아랑 살림을 책임질래? 아니면 먹고 살 돈을 벌어올래? 한다면 다시 육아랑 살림을 할 것 같아요.
돈 벌어오는 것이 더 눈에 띄고 더 인정받고 자기 경력도 쌓인다지만
아이들 자라면서 웃고 구르고 기고 걷는 것, 숫자를 익히고 한글을 떼어가는 것을 옆에서 고스란히 지켜볼 수 있는 행복도 정말 다른 것과 절대 바꿀 수 없는 것이거든요.
이제 아이들이 자라서 중학생이고 저는 다시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9시 출근 6시 퇴근이에요.
그럼에도 퇴근해서 집에 들어가면 누가 저한테 밥상 좀 차려줬으면 좋겠고 그저 아무일 안하고 앉아서 쉬고 싶어요. 남의 돈을 벌어온다는게 그렇게 피곤해요.
한분이 전업이고 한분이 돈을 번다면 그렇다면 돈을 버는 사람이 집안일을 돕지않는다고 너무 크게 불만갖지 않으셨으면 해요. 만약에 남편분이 [돈 버는게 너무 힘들다 너도 알바라도 좀 해서 보태봐라] 하면 좋으시겠어요? 남편분도 힘들고 스트레스 받지만 묵묵히 자기임무를 다 하고 계신겁니다.
세상 남편중에는 육아나 살림에 참여하기는 커녕 자기한테 소홀해졌다고 난리치는 사람도 참 많답니다. 그저 자기자신만 스스로 챙겨도 얼마나 고마운데요..4. 아이구
'11.8.12 12:47 PM (58.227.xxx.44)한국남ㅈ들 진짜 그런가요
저희 남편은 정말 일에 치여서 밤에 올때는
다클 써클 땜에 저승사자 같아요~~ㅠㅠ
저는 전장에 나가서 피 흘리고 들어오는
군인 같아서 불쌍해요5. ...
'11.8.12 12:57 PM (123.214.xxx.199)힘들어하면서도 끝까지 해내는 모습만 보이지 마시구요.
힘들땐, 진짜 그냥 누우세요.
애들 밥이고 뭐고, 그냥 누워 주무세요.
배고프면, 애들 밥 죽이 되든, 라면이 되든간에, 알아서 먹입니다.
저도 늘, 결혼 이후, 남편 당신은 달라진게 뭐가 있느냐,
직장 그대로 다니고, 자취할 때 하던 빨래, 청소, 요리는 사라져서,
마누라가 뚝딱 차려내면, 앉아서 먹어주면 되고,
집밥 지겨우면,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기본으로, 밖에서 저녁먹고, 술먹으면서
동료들과 놀면서 스트레스 풀고 오는데,
난 뭐니...
중간중간 노는 시간은 있다만은, 전체 근무시간으로 보면, 직장인 근무시간과 맞먹는 집안일.
하면 티 안나고, 안 하면 티 나는 일,
애들이 이쁘고 사랑스럽긴 하다만은, 하루종일 이것들^^과 밀고 당기고, 치우고, 씻기고,
,,,나도 어른 사람들과 말이 통화는 대화도 하고, 혼자 나가 쇼핑도 하고,
친구들과 아이쇼핑 하다, 커피도 마시고, 술 한잔도 하고, 그러면서 살고 싶은데
되지가 않는다.
이런식의 불평을 꽤 해댔었는데,,,
요즘은, 그냥,,,만약 남편이 업무스트레스로 심장마비라도 걸려, 일찍 죽으면,
남편 장례식장에서, 나는 무슨 생각을 하며 서 있을까,,,를 상상해보면서,
그냥 마음 다스립니다.
이런 시기 또한, 금방 지나가리라, 생각하면서요.
직장 여자 동료들과는 얘기도 잘 되고, 늘 갖춰진 여자 모습들만 보고 살텐데,
집에 오면, 화장끼 없고, 얼굴에 불만 가득한 내 모습을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싶어서...
그냥,,,마음 잘 다스리고 살자,,,그러고 삽니다.6. ..
'11.8.12 1:00 PM (110.14.xxx.164)그런집 많아요
딴짓 안하고 월급 따박 따박 가져오는게 다행인지...7. fly
'11.8.12 1:04 PM (115.143.xxx.59)그런집 많아요..저도 몰랐는데..가까운예로..
우리 동서네가 그러고 살아요..
게다가./.우리 동서는 맞벌이까지 합니다..어떻겠어요?
본인이 애도키우고 돈도벌고...너무 힘들어보여요..그래도 시동생 안도와줍디다..8. 에휴
'11.8.12 1:07 PM (175.193.xxx.70)딴짓 안하고 월급 꼬박꼬박 갖다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게 사는사람이 많습니다
딴짓 안하는 것만으로도 이쁘게 봐지는 데요.9. ㅇㅇ
'11.8.12 1:08 PM (211.237.xxx.51)돈벌어 오는 입장도 힘들어요.
언젠가 명예퇴직 당하는 남편 얘기 올라왔을때
여기분들 모두다 그러셨죠...
남편에게 잘해줘야겠다고...
퇴직안하고 버티는 직장인에게 책상 치우게 하고
일거리 안주고 cctv밑으로 자리 옮기고..
저는 직장생활도 오래했고 전업주부도 했고
아이도 다 키웠고 맞벌이도 해봤고 해서 각자의 입장 다 이해하는데요
그래도 내 자식 내손으로 키우는 입장이 제일 맘 편합니다.10. 전
'11.8.12 1:16 PM (124.80.xxx.15)맞벌이인데도 남편이 그래요.
가사일은 어느정도 하지만
님말씀처럼 가사니 재테크니 아이들 교육이니
본능적으로 관심이 없어요.
시키니까 시늉만 내지~~
무의식의 세계에서 그건 여자일이야 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 같아요.
도무지 주체성이 없어요.11. EBS
'11.8.12 1:48 PM (202.30.xxx.226)남편이 달라졌어요 한번 추천해드려요.
각각의 사례 남편들이 나와요.12. 다 ~
'11.8.12 1:57 PM (175.193.xxx.70)좋으면 좋겠지만 그건 님의 바램일 뿐이지요.
남자들 사회생활에 시달리다 보면 육아니 재태크니 신경쓰고 싶지 않아 합니다
그것도 다 사람나름이지...그러게 결혼을 잘 해야 했지요
어떻게 해요 님의 현실은 지금의 남편인데요
그나마 다행인 것이 월급은 제 때 갖다 주잖아요
님 같은 분은 돈이 다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것도 안 하는 놈들도 부지기 수 입니다.
그래도 월급을 님에게 몽땅 주잖아요
그건 님을 사랑하고 가정을 아낀다는 증거입니다
남편에게 너무 많을 걸 바라지 마세요13. ...
'11.8.12 3:41 PM (183.109.xxx.232)그런집 의 외로 많습니다.. 집안일 .아이들 신경 안쓰는 남편들........ 님남편은 그래두 월급 제때 주시고 바람 안피고.. 다른 걱정 거리 없으시자나요.. 그럼 행복한 축인듯 한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