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먹으면서 혼자 있는게 더 좋아요..

[난]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나갔어요.
방학이라 세끼다해먹고 학원 데려다 주고 오고
정말 힘든 나날속에 찾아온 행복한 날이죠.

점심때 맛있는거 먹으로 간다고 저보고도 나오라고..
자기들끼리 먹을려니 안넘어갈것 같다고 오라는데


전 혼자 있는 이시간이 너무 좋고
아무리 맛있는것도 다 싫고 컵라면 하나면 너무 행복할듯해서 안나갔어요.

남편은 이런 제맘을 모르나봐요.ㅜ.ㅜ

오늘은 아이가 아빠따라 나가 좀 심심할듯 해도
눈 질끈 감고 저 혼자 이러고 있을려구요.ㅋ

[먹고싶다]

저도 갑자기 지금 라면이 급땡겨서..ㅋㅋ

[원글]

전 컵라면 먹을려구요.
혼자 있는게 너무 좋아 이일을 어쩌나요.
나중에 커서 아이가 혼자있는시간 좋아하면 섭섭할것 같은데,,,
오늘 하루 만끽하고 오면 따뜻하게 대해줘야겠어요.^^;;

[ㅎㅎ]

저랑 비슷하세요.저도 언제부턴가 극장도 찜질방도...아빠랑 아이랑 둘만 보내고
집에(18개월 둘째가 있긴하지만)있는게 좋더라구요.아기 낮잠잘때 전 혼자니까요ㅎㅎㅎ
근데 원글님 혼자 라면 드시는데도 아이생각이 먼저시네요.좋은어머니세요~

[..]

방금 싱크대 뒤지니 컵라면 있네요
저도 먹을려구요
익은김치에다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