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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혀서 눈물이 나네요.
남편에게 연락이 안된다고, 이런저런 안부주고 받다가
제가 1년반째 투병중이거든요.
죽는병은 아니지만 무지 고생스러운,
그런데 저를 위해 기도한다고 해서 고맙다고 했어요.
그러더니 저보고 저같이 믿음생활하던 사람이 교회안나가면
그렇게 된다는것이예요. 그러니까 다시 교회나가면
괜찮아지니까 교회나가라고,
그이야기를 듣는 순간 너무 당황해서 얼굴에 열이 확 오르는데
말도 못하고 형님바꾸어주더니..이런저런이야기 하다가
남편하고 저하고 다시 교회나가라고 그래야 병이 낫는다고,
그래서 제가 용기내서 남편이 교회안간데요. 그랬더니
당황하더니 끊었어요.
제가 교회오래다니다 실망하고 안다니다가 아프고 나서
불교로 개종했거든요. 그런데 아직까지 이야기 못했어요.
지난시간동안 정말 죽도록 고생하고 지금도 고생하는것 알면서
교회안다녀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어떻게 하나요.
예전 교회안다닐때는 죽으면 지옥간다고 하고,
그렇게 구박을 하고 볼때마다 스트레스 주더니
교회다닐때는 조용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다시 시작이네요.
저때문에 믿음강한 동생까지 믿음이 흐려졌다고 미워했거든요.
제가 개종하고 남편하고 같이 가끔 절에 가는것 알면
더 난리치겠지만.. 난리치는게 문제가 아니라 제가 아프니까
정말 속상하고 피곤하네요.
남편은 회식때문에 늦고 느긋하게 TV보고 있다가
한두번 겪은일은 아니지만, 제가 아픈입장이고보니..
우울해서 눈물이 납니다.
1. 디-
'11.8.3 11:18 PM (116.122.xxx.142)겨우 자기 안 믿는다고 해코지하는게 어딜 봐서 전지전능하고 절대선인 신이랍니까. 하여간 그쪽 종교 분들 참 거시기합니다.
2. ㅇ
'11.8.3 11:27 PM (211.110.xxx.100)이래서 사람들이 기독교를 개독이라고 하는거에요.
아휴. 힘내서 얼른 다시 건강해지세요~3. ...
'11.8.3 11:30 PM (211.246.xxx.63)우리집도 같은 상황이에요
남편은 무교이니 상관없구요
친정,시댁 모두 저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 힘든건 교회를 다니다 말아서이다
계속 안다니면 가장 소중한것을 뺏을것이다
지금 저에게 가장 소중한것은 자식인데
교회에 안다녀서 자식에게 해가 될것이라고
저에게 겁을 주고 저주를 하더라구요
시댁 형님들한텐 별 말 못하고 말았지만
친정엄마껜 이렇게 말했네요
교회가서 너무 인간스럽게 살지말고
절에 가서 수양 먼저 하라구요
진심으로 말합니다4. ..
'11.8.3 11:39 PM (116.39.xxx.119)나쁜 버러지같은 인간들.
저딴 버러지들이랑 같이 천국가기 싫어서 절대 교회 안 다녀요
저것들 말대로라면 천국은 저런 버러지같은 인간들만 득실거리는 말도 안 통하는 세상이니 생각만해도 끔찍해서
어쩜 말로 저렇게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 눈물나게 만드는지..그것도 아픈 사람을...
저도 만성이 되어버린, 죽지는 않는^^질병을 앓고 있는지라 그마음 이해해요
잘 드시고 운동도 하시고 꼭 쾌유하셔서 저런 인간들 비웃어주세요5. ..
'11.8.3 11:47 PM (115.136.xxx.29)감사드려요. 예전엔 더 심하게 했는데도 이러지는 않았는데
제가 아파서 그런지 더군다나 오늘 몸도 안좋아서 힘들었거든요.
제가 안정을 취해야해서 조심조심했는데요.
얼굴에 열이 오른것이 아직 가라앉지가 않네요.
빨리 열이 내려야 하는데.. 맘대로 안되는군요.
윗분도 꼭 건강해지세요.6. 참 이기적이네요.
'11.8.3 11:54 PM (112.149.xxx.174)개신교 정말 이기적이예요. 어쩌면 저런식으로 말할 수 있는지?
그냥 무시하세요..그게 정신 건강에 좋을것 같아요..꼭 쾌차하세요..7. 간증
'11.8.4 12:44 AM (115.137.xxx.194)교회에서 늘 듣는 소리지요. 간증하는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그런 내용이 대부분이에요. 돌아온 탕자 비유며, 하나님 떠나서 재미있게 살다가 어려움이 닥치자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의지할데 없어서 하나님께 다시 돌아오니 이렇게 좋더라..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이런 시련을 통해서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해주셔서 엄청 감사하다는 내용. 그런 간증들이 판을 치니 교인들은 거의 다 그렇게 세상사를 해석하는것 같아요.
8. 온누리
'11.8.4 10:46 AM (123.214.xxx.114)하용조목사인가는 예전에 재벌과 연관되어서 말많던 사람 아닌가요?
MB가 부부동반해서 장례식장 찾았다니 끼리끼리 노는듯.
교회세금이나 내라고 합시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