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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나 금융계에 관해서 아시는분
궁금한것은 서강대 경제학과에 관한 것입니다
아들이 나중에 금융계 진출을 강력히 원하는데
저는 들어본 대학이 서울연세고려 정도밖에 없는데
서강대 경제학과 지원한다고 해서 지원동기, 학업계획 이런거
급 알아보는 중입니다
일단 검색해 보니 서강대 경제학과가
애널래스트? 중에서 베스트 애널래스트가 제일 많이 뽑혔다고 하고
리서치센터장인가 이것도 최대배출 학교 중에 하나라는데
뭐 어떻게 이해해야하나요? 모르는게 많습니다.
그리고 금융/은행/증권 분야에 많이 진출한다고 하는데
학교나 학과 위상이나 이런것 좀 자세히 설명해주실 분 안계신가요
검색으로는 한계가 있네요
정말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ㅇ
'11.8.3 4:30 PM (211.110.xxx.100)서강대, 그것도 경제학과면 아주 훌륭합니다.
sky를 제외한 그 어떤 학교의 경제학과 보다 서강대 경제학과가 여러모로 우위에 있어요.
특유의 빡빡하고 체계적인 학사 시스템 덕에
입사시에도 많은 회사에서 선호하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만큼 입학하는 것도 쉽지 않죠. 연고대 중위권 과들과 컷트라인이 비슷하다고 보시면 돼요.
잘 준비하셔서 꼭 합격하시기 바랍니다.2. ..
'11.8.3 4:41 PM (210.124.xxx.125)증권사 리서치센터에 있습니다. 서강학파..뭐 그런 말들 하고 여기도 서강 경제출신이 몇몇있고 실제로 평가도 좋습니다만..
요즘 들어오는 신입들보면 태반이 외국 대학입니다. 휴..자식키우는 입장에서 보는 심정이 편치만은 않습니다. 영문자료, 컨퍼런스콜, 출장, 이메일 등등..영어 원어민처럼 하는게 당연시되기때문이기도 하겠지만..삼십대 중반이후 직원들은 예전같으면..우린 취직 못했다 하죠..
수시 꼭 합격하시고!! 강력하게 금융권을 원하시면 합격 후 준비도 열심히 치열하게 하도록 얘기해주세요.
아드님이3. 서강대
'11.8.4 12:23 AM (124.50.xxx.142)경영 경제 모두 증권 회사 애널리스트로 많이 활동하고 있어요. 우선 고3이니 합격할 수 있도록 시험 준비 잘하고 입학해서는 모의 투자 동아리나 증권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해 보며 영어 실력을 갈고 닦고 경제 신문 2개는 날마다 빠짐 없이 공을 들여 읽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3.4학년 되서는 먼저 애널리스트 방면으로 나가는 선배들과의 정보 교류도 있어야 하겠구요.또 경영 경제 교수님께서 증권 회사 사외 이사로 많이들 계시니까 기회 있을 때 면담 요청하고 애널에 뜻이 있다는 것을 말씀 드려 보며 조언 받는 것도 좋겠지요. 평소에 교수님께 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녀분이 경영이 적성에 맞을지 경제가 적성에 맞을지 서강대 홈페이지 들어가서 각 학과별로 공부하는 과목이 어떤 것인가 살펴도 보고 직접 공부하는 건물도 견학도 가 보라고 하세요.
4. ...
'11.8.4 6:03 AM (122.36.xxx.134)서강대 경제학과 하면 서강학파로 유명하죠.
서강학파란 70년대 이후 우리나라 자본주의가 고도화돼 가던 시기에
성장위주의 계량경제적 이론틀로 울나라 경제정책의 이론적 실체적 프레임웍을 짰던
서강대 교수출신 관료들 집단을 말합니다.
서강대 경제학과는 이런 서강학파의 학문적 무대였던 만큼
당연히 그 커리는 보수적 계량경제적 학풍이 강하겠죠.
(뭐 이 커리는 일부 빼고 울나라 대부분 대학 경제학과가 이럴듯.)
이런 경제적 계량주의의 최정점에 있는 직업들이 어찌보면 애널이나 펀드 매니저 같은 거니까
이런 직업을 지향한다는 것만으로도 서강학파에 대해 따로 소회를 밝힐 필요는 없잖을까 싶습니다. 기본적인 학교 정보로 알아만 두심 될듯. (인터넷이나 도서관 검색 좀만 하심 다 나옵니다.)
서강대 사람들이 금융계, 특히 증권사로 많이 빠지는 건,
이런 학풍도 학풍이지만,
상대적으로 상대 인원이 많기도 하거니와,
워낙들 고시 준비 같은 것들을 잘 안하니까,
대안이 될만한 직장이 아무래도 그런쪽 정도가 돼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가 다니단 하~~~ㄴ참 전만 해도
학교에서도 신성한 학문의 전당^^;에서 고시 지원같은 것은 꿈도꾸지 않았고
학생들도 독후감쓰랴 수업 출석하랴(지정 좌석제로 한 학기에 일정횟수 이상 빠지면 에프처리ㅠㅠ) 바빠 고시 자체에 관심도 별로 없고 뭐 그런 분위기였습니다.5. ...
'11.8.4 6:21 AM (122.36.xxx.134)그래서 어쩌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금융 주간지에 오르내리는 베스트 애널 이런 순위에서
서강대 경제학과 나온 사람들 수가 급격히 늘어나더군요...ㅜㅠ
근데 이 애널이라는 직업이 보기만큼 그렇게 녹록한 직업은 아니랍니다.
또 일부를 제외하면 투하 노동 대비 수입이 그렇게 많은 직업도 아니고요.
(새벽부터 꼬박 밤늦게 까지 붙어앉아 보고서쓰랴 탐방다니랴 해야 하기 때문에
늘 스트레스에 찌들어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특히 이것도 장과 관련된 직업이라 시황을 타기 땜에
장 좋을땐 수요가 폭발하지만 장이 침체되면 뭐 어찌될지 알수없는 운명이 되기도 하고요.
금융관련 직업이 흔히 그렇듯 수명도 그리 길지 않고요.
밖에서 보는 것과 막상 들어가서 겪는 현실은 참 다른 경우가 많답니다.
그래도 자본시장을 옆에서 지켜보고 살아 꿈틀대는 생리를 분석하거나 영향을 미치거나
그런 일을 하면 희열을 느끼겠다 싶다면
위에 어느 분도 말씀하셨듯 영어 열심히 해두라 하세요.
하다못해 나중에 좋은 엠비에이 가려고 해도, 온갖 금융 관련 자격증 따려 해도
영어 잘하면 엄청 유리하답니다.
이 직종이 신수편한 곳은 아니겠지만
자본시장은 넓고 갈수록 열리는 추세기 땜에
영어 되고 감각있으면 사실 개척해 나갈 여지는 넓어보이긴 합니다.
참 애널이 뭐하는 직종인진 아시는 거죠?
기관투자가나 뭐 이런 사람들 상대로 주식 분석해서 사라 팔아라 추천해주는 직종이예요.
여기도 담당 종목들이 있어서 제가 그곳과 관련 맺었던 10여년 전만 해도
꼭 경제학과 안나와도
화학이나 전자종목 같은 경우는 화학과, 전자공학과 나온 사람들이 담당하고 하기도 했었는데
요샌 어떨라나 모르겠네요.^^;6. ...
'11.8.4 6:25 AM (122.36.xxx.134)헐,
다시 읽어보니 서강대 경제학과에 대한 총평을 원하셨는데
제가 애널리스트 부분만 읽고 뻘소리 한듯 하네요.^^;
그래도 뭐 이것도 하나의 정보가 될듯하니 그냥 놔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