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희아이 상담좀 해주세요
아이학교에서 청소모임이나 학원에 원비내러가는거외에는
바깥출입을 못해요.
그래서 그런지 엄마들과의 교류도 없구요.
그런데 점점 청소모임에서도 그엄마는 건강이 안좋으니깐
청소하면 안되겠다고 했는지 그 청소하러 학교가는것도
뚝 끊겼어요.
그렇다고 내가 몸이 괜찮아서 내가 시간잡고 모여요~~
할정도의 체력도 아니구요.
한번 청소나 엄마들 모임하고 돌아오면 저희집 식구들
저녁은 시켜먹어었어요
제가 체력이 아니되고 아퍼 누워있으면 일하고 온 남편보고 하라고 하기도 미안하고 어린 딸에게 시키기도 미안하지만 어쩔수없이 그러고 살아요.
이런 가운데 우리 아이는 친구들과의 교류가 전혀 없었어요.
제가 큰아이때는 조금 젊었을때라서 데리고 다니면서 친구들을붙여주었었는데 둘째는 너무 힘들어서 더는 못하겠어서 집에서 거의 누워만 있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친구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가 않네요.
제 아이가 사실 조금 똑똑하고 순하고 착하고 거짓말을 못해요.
똑똑하기만 하고 잔머리 못굴러서 매번 당하는 순한아이;;;;;
자랑이 아니고 상황이야기를 하려다보니 똑똑하다는 소리를
적었는데요.
학교선생님이 정신연령이 중등수준이라서 친구들과의이야기가 우리아이는 재미없어서 같이 안어울리는거 아니냐고 말씀하시고 우리아이는 끼고 싶어서 이야기를 하면 그 친구들은 갑자기 침묵을 지키면서 끼지 말라고 그런다더라구요...
그럼 그 착한 제 딸은 순순히 혼자 책상에 가서 앉는데요(속상하네요)
이런생활이 오래되다 보니 우리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서
누구야 학교가기 싫지? 그랬더니 .....
그렇기는 하지만 학교가지않으면 자기가 배우고 싶은것을 배우지못해서 괜찮다고 해요...
배움을 즐거워하는 아이라고 할까요....
어렷을때 과학이나 영어학습지 선생님은 우리아이를 영재테스트 받아보라고도 했었어요.
중국어와 한자 학습지 선생님은 우리아이랑 이야기 나누는것이 즐겁데요.
이야기가 통해서요.
그렇다고 그렇게 특출나게 똑똑해서 티비에 나올정도는 아니에요.
사실 저도 우리아이랑 이야기 나누면 즐거워요.
상황판단을 빨리하고 이야기를 쉽게 풀어서 말을이뿌게 잘 표현해서 들려주니 잠이 안올때 옆에있으면 제 맘이 편안해져서 스르르 잠이 들때도 있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또 질문을 했어요.
학교가면 심심하지?
그랬더니
"음...
쉬은시간엔 책보고 수업시간에 발표해서 심심하지 않아..."
그러더라구요.
사실 책도 좋아해요.
저랑 큰딸이 드라마 보고 있으면 우리딸은 옆에서 삼국지나 위즈키즈, 중국고전 만화책들부류같은거 읽고 있어요.
그리고 가끔 교원의 라이브러리와 웅진의 비주얼박물관을 자기전에 읽고자고요.
지금 5학년인데 많이 안타까워요.
우리아이 중학교 가면 친구가 생길까요?
왜 우리아이를 친구들이 같이 안어울려줄까요?
전학오기전에는 친구들과 같이 자전거도 타러
다녔는데 이곳에 전학온지 8개웠되어가는데 아직 한명도 못사귀었어요.
그리고 또 하나 궁금한것이 있는데요.
우리아이 거짓말을 못해요.
선생님 말씀이 초등5학년이면 50퍼센트는 말이 거짓말인데
우리딸은 그렇지 않다면서 오히려 우리아이를 이상하게 말씀하셔서 전 우리 담임선생님이 진실한아이를 대놓고 저리말씀하시다니 하면서 오히려 선생님에대해서 엄마들이 안좋은 소리를 햇던것을 되새기면서 스스로 위로도 하고 그랬었는데,
정말 그 나이때 아이들은 하는말중에 50퍼센트는 거짓말인가요?
저 요즘 우리 아이에게 거짓말못하면 세상살기 힘들다고 거짓말도 필요하다고 가르켜야 할까요?
1. ..
'11.8.3 5:06 AM (61.106.xxx.72)오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 나오는 경우와 비슷한거같네요.
오늘 나온 아이도 좌뇌가 아주 발달하고 특히 언어쪽 지능이 특출나는데비해
우뇌쪽 (사회성이라던가..)발달이 좀 많이 차이가 나는데서 오는 학교 부적응같은 예였어요.
초등학교때는 워낙 아이들이 ..자기생각이나 말등이 통제안되어 (요즘 애들이 또 보통 영악한게 아니잖아요 ) 원글님의 고지식한 아이가 친구가 없고 적응이 안될지몰라도 어느정도 정신적으로 성숙해가는 중학교, 고등학교에 가면 달라질수있으니 너무 큰 걱정마세요.
그리고 선생님말씀도 아마 너무 거짓말을 못하면 융통성이 없어 손해보잖아요.
하얀거짓말이라는거...경우에 따라서 그런것도 필요한것같아요.
그런 걱정이실테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많이 변하니 너무 걱정마세요.
혹시 어머님이 좀 예민하신 편 아니세요? 엄마의 예민한 시각으로 아이를 자꾸 걱정하면
아이도 그만큼 예민해질수밖에 없더라구요. 제경험상...^^2. ㅡㅡ
'11.8.3 5:17 AM (119.192.xxx.98)선생님이 5학년이 되면 거짓말이 50프로라고 말씀하셨다구요?? 그건 아닌거 같은데요..;;
모범생 중에도 거짓말 안해도 친구 많고, 사회성 좋은 애들 많아요.
제가 느끼기엔 님 자녀분이 너무 고지식한 편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애들은 농담도 좋아하고, 장난도 좋아하고 그러거든요.
유행하는 이야기들 나누면서 공감하길 좋아하구요. 친구가 없는 이유는
친구들이 하는 이야기에 쉽게 공감을 못하거나, 이야기하는데 분위기 파악안되서
찬물끼얹는 발언하면 바로 왕따되죠. 아무리 머리좋고 공부잘해도 IQ와 EQ는 또
별개 같아요.
일단, 중학교 들어가면 사춘기 겪으면서 아이들과 부딪히기도 하고 본격적인
또래집단이 생기면서 단짝도 생기고 그러니까 지켜보셔도 될거 같네요.3. ㅎ
'11.8.3 5:24 AM (71.231.xxx.6)전혀 신경쓰실 필요가 없을것 같아요
저희 큰아들이 그랬어요
선생님이 아이가 너무 착해서 사회에 나가면 적응하기 어려울것 같다고요
그런데 저희 아들이 줄곧 반장을 했었거든요
그런데도 그렇게 잘 속고 순진하데요
돌려서 거짓말도 못하고 그냥 교과서였죠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였어요 학교에서 바로 집으로
군것질도 모르고 학교앞 문방구에서 기웃거리지도 않고
그냥 말그대로 교과서같은 아이였거든요
그런데 지금 32살인데요 자기는 어려서 군것질하는것/방과후 길거리에서나 문방구에서
기웃거리는 것이 그렇게 보기가 싫었다네요
그 어린나이에도 주관이 있는 아이들은 어른눈엔 약간 다르게 보이나봐요
지금은 아주 샤프하고 냉정하고 주관있는 창년이랍니다
역시 지금도 술/담배는 하질 않아요
좋은 대학 수학/물리학을 전공하고 직업도 잘구해서 잘살아 가거든요
그러니 원글님의 아이도 걱정붙들어 메서도 될것 같아요
아 그리고 주변에 친구들이 바글거리진 않아도
유유상종이라고 저희 아들과 비슷한 스타일의 친구들이 몇 있어요
의사 /정부 시큐리티에 관여하는 친구/비행기 조종사등
특히 비행기 조종사인 친구는 탄산수도 안마시는 자기관리 철저한 친구에요 ㅎㅎ
끼리끼리 잘 만나고요 술마시고 나이트등에서 돈쓰면서 구걸하지 않아도
서로 비슷하게 잘만나게되죠 ㅎㅎ4. 힘든시기예요
'11.8.3 5:47 AM (175.211.xxx.202)거짓말도 필요하다고 가르치시지는 않을거죠??
아마 아이는 대학교 정도 가야 자기맘에 맞는 소통 가능한 친구를 만날수 있을거예요
쉬는시간에 책을 보는것도 이미 학교에서 적응하는 방법을 터득한것같은데요
아이들이 안어울려주는게 아니라 서로 말하는거나 생각하는게 잘 맞지 않아서예요
어른들도 마찬가지자나요
원글님 아이같은 경우는 같은 학년에서 한두명 있을까말까인데 사실 엄마가 노력하지 않으면 고등학교까지는 맘에 맞는 친구를 만나기는 힘들어요
대학교가서야 만날수 있다는거 아시겠죠??
엄마가 평범하지 않은 아이를 평범한 틀여 맞추려는 순간부터 아이는 불행해져요
대신 지금처럼 아이말을 잘 들어주기만하시고 공감해주시면 반듯하게 크면서 빛을 발할거예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에게 맞는 친구를 만날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주세요
그리고 http://genius.ne.kr/main.html 도움이 되실 사이트에요~
걱정보단 아이를 믿고 이야기 들어주세요 학교에서 얼마나 답답하겠어요5. ㅇㅇ
'11.8.3 5:52 AM (211.237.xxx.51)원글님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
엄마랑 상관없이 친구를 사귈 나이에요.
원글님 건강이 나빠서 엄마들 모임에 못끼어서 친구를 사귀게 해주지
못했다라는 자책은 안해도 되고요.
아이 자체가 그렇게 친구에 대해서 갈망하고 이런 상태도 아닌것 같아요.
똑똑한 애들중에 보면 굳이 친구에 연연하지 않고도
두루두루 여러 친구들과 지내면서, 딱히 친한 친구가 없이도 잘 지내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보니까 아이는 오히려 지금 이 상황을 아무렇지도 않게
편하게 여기는데 엄마가 걱정하고 있는듯해보여요.6. 우리아이..
'11.8.3 7:00 AM (58.234.xxx.32)우리아이가 지금빠른4학년이예요.
키두크구 날씬해서 외모는 중학생으로도봐요. 저학년때는 담임쌤이 학년에 우리아이랑 수준이 맞는아이가 없다구 아마 당분간은 그럴거라구 했어요
학교 에서 아마 지능이제일높을거라구 ....
그래서 저두 원글님같이 걱정많이했답니다.우리애두 아직 거짓말은 세상에서 제일 안좋은거라구생각하구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아이거든요.
그리구 저는 직딩이어서 학부모들하구 어울릴시간두 없었어요.아이가 회장을 맡아와도 공식적인 자리외에는 참석하지 못했는데 학교자체가 학부모모임이 많지 않은 학교라서 그냥 잘지내구요.
가끔씩은 저도 학교가기재미없니 심심하니 물어보면 그렇다구할때두 많아서 속이상했는데
지금은 나름 잘~지내요 쉬는시간에는 예습 복습하구 수업시간에는 발표하구 수업열씨미 듣구
집에와서 학교공부는 다시안해도 성적은 항상 잘나와요.
그리구 중요한건 위님이 말씀하신거처럼 아이들은 이상황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안해요..
오히려 엄마가 더 걱정하는거죠.
그리구보면 단짝은 없지만 두루두루 여러명과 잘지내구있어요.
가끔씩은 제가 아주마음에 맞는 절친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때 만날수도 있다구 얘기해줘요.
그리구 고학년쯤되면 아이들이 상황판단 다해서 누가 똑똑하구 괞찮으 아이인지는 마음속으로 다 인정하더라구요.
어머니가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 아이의 장점이나 아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잘 밀어주시구 기다리시면 잘 지낼거 같아요..7. ^^
'11.8.3 7:34 AM (119.193.xxx.231)다른 것은 패스하고 거짓말 부분만...
거짓말을 하지 못 하는 것과 거짓말을 안 하는 것과는 다르대요.
즉 일정한 연령이 되엇는데도 전혀 거짓말을 못 하는 것은 사회성 발달 측면에서 좀 문제점으로 인식되기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제 아이 심리 상담 선생님께 들었던 말이에요.8. ~
'11.8.3 9:26 AM (59.19.xxx.29)대학교나 가서 친구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는 어느님 말씀은 너무 잔인(?)한 것 같아요 저의 아이 어렸을때 모습하고 너무 똑같아서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보통 이런 아이들이 도덕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부모인 경우와 지적수준이 또래보다 너무 높거나 관심사를 공유하기 힘들때 나타나는 모습이지요 요즘은 중학교과정도 서울에 이우학교나 그외 대안학교가 잘 만들어진 곳도 있는 것 같던데 그런 쪽을 알아보시거나(형편이 되신다면)ㅠㅠ 전 알아보고도 교육비가 만만치 않아서 포기했었는데....그래도 다행히 성적이 잘 나와서 기숙사 있는 특목고에 진학했어요 특목고에 진학하려고 준비하던 6개월의 기간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하더군요 그 애 인생에서 기숙사 친구들이 없었다면...... 생각만 해도 넘 끔찍해 해요 늘상 가슴이 아팠고 지금도 넘 가슴이 아픈 아이랍니다 너무 빨리 세상을 알아서 살아내는 것 자체를 힘겨워하던
9. 저도
'11.8.3 12:32 PM (180.228.xxx.28)초딩땐 학교가 심심하고 재미없었어요.
저처럼 책을 좋아하는 친구를 만날수도 없었고,
여자애들과 하는 대화가 재미없어 낄수가 없었는데
그래도 제가 공부를 잘해서 항상 따라다니는 아이들이 있었어요.
(제가 많이 도움을 주었거든요)
중학교만 가도 좀 낫더라고요.
여러학교의 아이들이 몰려와서 그런건지
그제서야 단짝도 생기고..10. 초등고학년 엄마
'11.8.5 2:13 AM (211.201.xxx.89)댓글달아주신분들 모두들 감사해요.
위님 말씀대로 우리아이가
교과서적이고 길이아닌곳은 안갈려고 하고 사실 거짓말도 살짝이해보라고 했는데
왜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언니가 동생다그칠때 동생은 언니의 잘못된 행동
그대로 언니에게 이야기하고 싸우더라구요.
사실 이 아이가 말싸움은 잘해요;;
제가 읽고 내린 결론은 그럼 우리아이 지금 혼자 있어야 하는건가?
였어요.
슬프네요;;
오늘은 오전에 비즈수업을 다녀와서 너무 이뿌다고 하는데 같이 기뻐해줄 사람이
가족밖에 없어서 아이앞에서 드러내지 않고 제 맘속이 짠한 표정을 지었어요.
그다지 잘사는 편이 못되어서 아직 우리집도 없이 이집저집 이사를 다니는 편이라서
대안학교는 꿈도 못꾸고잇어요.비싸다고 하더라구요...
사이트 알려주신곳도 가입하고 비슷한 또래아이들 만나게 해줄려고 노력해볼게요..
그래도 나중이라도 우리아이랑 대화할수 있는 사람을 만날수있다는 희망에 위안을 삼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