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예밀포도원에서 선농감자 사신분 계신가요?

[분나는 감자]

저는수미 감자가 많이 나는 지역에 살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나는 감자가 먹고 싶어
돈 더 지불하고 택배비 지불하고 장터에서
양파랑 감자 함께 주문해서 맛있게 먹고 있던중
(**팜님 감자 맛있었어요.^^)
자게에 선농감자 글이 올라왔고
댓글에 선농감자 파는 예밀포도원이 있길래
검색해서 오래오래 기다렸다가
지난주인가 지지난주인가 감자를 받았지요.
그런데 삶아 보니 완전 물감자,
우리동네 수미감자보다 못한겁니다.
그래서 예밀포도원 게시판에 글을 남겼더니
전화가 왔더라구요.
냄비에 삶아 나중에 물따라내고 뜸들이면 포근포근한 감자가 될것이다.
다시 삶아 보고 이상있음 연락하라고 했는데
일주일 후 다시 삶아보니 역시 물감자예요.
그것도 맛없는 물감자.
제가 먹어본 선농은 절대 아니라는거죠.
7월내내 비가 와서 얘가 물감자가 되어버렸나라고 생각해버리고 싶을만큼
맛없는 감자.

선농감자 사시려던 분들중
혹시 예밀포도원에서 사신분 계신가요?
맛이 어떻던가요?
제가 받은 감자만 이런건지 한편으로는 궁금하고
어차피 받는 감자 먹기는 해야하니
다시 홈페이지에 글 남겨봐야 뭐하나 싶기도 하고
우리동네 감자보다 훨씬 비싼데 너무 맛없어 속상하기도 해서
예밀포도원 감자가 정말 선농품종인지 궁금해서 글올려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