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랑 말안하고 버티기시합

장마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11-07-27 20:46:14
엊그제 일요일에 친구분들이랑..모임 잠깐 했어요
부부모임인데 방문한 집 아들이 이번에 청화대학 (중국명문대 , 칭화대)들어갔어요..
그래서 우린 그쪽 남편 놀리느라 머리는 엄마 닮앗나봐 하며 했더니,,선뜻 그집신랑은
우리와이프가 머리좋타고 칭찬...그런데 갑자기 울남편이 하는말이  저희친정조카들을 떠올리며
미국유학가두 다 실업자돼니.. 중국유학이 잘됀거 같다고 하는거예요
참나..;;;정말 실업자면  기분안나쁜데... 진짜 다들 열심히살거든여..
저희 친정이 공교롭게  아이들 남편,와이프 ,,캠퍼스커플이다보니...같은대학 출신이 5명이나 돼서
모이면 동문회해두 됄정도거든여...
법률회사 다니거나 회계사도있고..또 석사받구 들어와 대기업다니구,,그래요..
근데 왜 실업자라구 했는지도 몰겠구,,아마 울남편생각엔..의사,변호사 그런 사짜가 아니라 그런생각한건지..;;;
암튼 모르는사람입장에선 진짜 다 집에서 노는실업자란소리로 들리게 말하더군요..
물론 전  기분나빳지만  그렇타구 그자리서 뭐라하기도 그래서
집에 오면서 ,,그렇게 생각없이 말하지말라고 했어요
그것만이 아니라 제가 보면 ,,,이상하게 생각없이 남에대해 함부로 말하고..
그런걸 많이봐서...그동안 참다가,,,이제 나이도 들었으니
어디가면 좀 품위있게 말하고.. 함부로말하지말고.. 너무,,쌍스런 욕두 잘해서
고쳤으면 좋겠다구 했더니,,,
그럼 알았다구 하면 저두 끝날일인데..
버럭 소리지르고...자기를 건드리지말라고  자기 세대는 원래 이렇게 부정적이라나요..
시대가 암울해서..어쩌구하며..;;;
아우 ,그래서 위 시아주버님은 모이면 좋은 얘기 많이하고
좌중을 즐겁게 이끌려고 하는데
꼭 울남편은 부정적이거나 그래서...그건 핑계이다,,그러고 옥신각신하다가.
싸움이돼서 결국  짐 완전 둘이  냉전인데..
또 울 남편 방에 쳐박혀 말한마디 안하고  ,,(싸우면 제가 먼저 말시킬때까지 안함)
저도  이렇게 싸우면 말안하고 버티는거 그리고 제가 먼저 항상 달래서 아이마냥
밥먹이고....그러고 화해하고
결혼이후 수없이 돼풀이 돼는 이런 반복이 지겨워 저두 버티고 말 안하고 있어요
아우 육십이 낼모레인데 울남편 보면 진짜,,,미치겠어요..정신연령이..;;;
참고 또 참고 맨날이랬는데..
아주 인제는 그게 습관이 됀거 같기도하고 어째야 하나요..
또 제가 아무일 없은듯..말붙이고 그래야하나요..
전 자존심 그런게 문제가 아니라,,,
언제까지 이래야하나 싶어요...나아지는것두 없고..
누구는 조용할때 대화해보래는데... 울남편은 대화가 안돼거든여..
자기단점이나 저번에 싸운 내용 말하면
또 버럭대고..이중으로 또 싸움나고
제가 항상 피하고 ,참고 그러는데..진짜 이러고 항상 살아야하나요...
그리고 이렇게 싸우고 냉전하면...나중엔 왜싸웠는지 근본이유보다
말안한게 더 큰 문제로 돼니...그거 돼집어볼 생각도 못하고..
그러네요...
IP : 211.55.xxx.21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11.7.27 8:54 PM (123.214.xxx.176)

    3개월째 남처럼 살아요...말 당연히 안하죠....그런 성격 남편들 해답없습니다...인생을 바꿀만한 큰 사건이 계기가 안된다면 절대 안바뀔겁니다...

  • 2. 쓰리원
    '11.7.27 8:56 PM (112.170.xxx.236)

    제남편은 반찬이 마음에 안들어도 입을 다물고 일주일을 말 안하고 째려봅니다.-_-;
    결혼하고 나서는 내가 뭔가 잘못을 단단히 했나? 아무리 생각을 하고 또해도,
    도무지 입다물고 나를 째려 볼 일이 없다는 결론.
    결국 아주 사소한걸로 매번 그러는데, 결국 결혼7년차 되던 어느날 나도 이젠 네가 입다물면 영영 나또한 다물겠다는 굳은 의지로 한달을 단 한마디도 안하고,
    투명인간 취급했습니다. (속으론 너도 당해바라...라는 심정으로)
    결국 남편 울면서 백기 들더군요.
    남편 왈 = 이건 사람이 사는게 아니다.ㅠ.ㅠ..이러면서요.

    아이처럼 그만 달래주세요.

  • 3. ㅇㅇ
    '11.7.27 9:03 PM (211.237.xxx.51)

    아 60이 낼모레에요?
    그럼 님이 이길것 같네요..
    나이들면... 여자들은 남편들 하고 한마디도 안해도
    하나도 아쉽지 않지만 남편들은 아니거든요.

  • 4. ㅋㅋㅋ
    '11.7.27 9:14 PM (175.210.xxx.212)

    위...저기님

    블루하우스가 아니라....중국의 청화대학교~ㅎㅎㅎ

    원글님이 요상하게 써놔서 나도 처음엔 청와대 취직한거로 알았네요 ^^

  • 5. 중국대학
    '11.7.27 9:27 PM (222.235.xxx.83)

    외국인이 들어가기는 수능보담은 쉬울걸요

  • 6. 추억만이
    '11.7.27 9:40 PM (121.140.xxx.174)

    칭화대는 레베루가 틀립니다 ;;;;

  • 7. 똑같네요
    '11.7.28 7:26 AM (119.71.xxx.80)

    저희도 뭐 비슷한 이유로 싸웠고 한달간 말안하고 버팁니다
    맘같아서는 이혼서류를 면전에 던져버리고 싶지만 저도 심사숙고 하고 있구요
    저는 거기다가 자기를 무시했다고 이렇게 살수 없다고 하면서 아이들한테까지
    냉대 하더군요 이혼하구도 자기자식보러면몇시간씩 오는 아빠들 참 좋은아빠들
    이라 생각했어요 부인하고는 안맞아도 새끼니깐 챙기는거잖아요
    이인간은 모두가 같은 감정인가봐요 화가나면 어이없죠
    나이먹어도 똑같네요 좀 생각좀 하면서 말하면 좋겠다고 저도 말했어요
    그랬더니 자긴 니 남동생이 아니니깐 가르치치 말라네요
    그럼 행동이나 찌질하게 하질 말던지.. 친구네는 냉전을 1년이나 했고 백기
    들었다는데 이 똘아이랑은 얼마나 냉전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저한테도 좀 알려주세요
    홀시어버지 -남편보다 한 100배쯤 버럭대고 말도 안통하는 권위주의종결자
    모셔야되는 폭탄도 있고 그것때매 더 제가 엎드리길 바라는걸꺼에요
    10년안에 또 사네 못사네 할텐데 이쯤 정리해야 하나 맘이 복잡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0900 화장실에서 피지 말라고 붙여 놨더니....... 9 담배 냄새 2011/07/15 1,690
670899 [궁금]소자본 무점포 창업이란 게 정말 돈을 벌 수 있나요? 3 리얼궁금 2011/07/15 409
670898 로맨스 타운 보신분들 계신가요??? 2 카카오 2011/07/15 802
670897 오쿠로 곰국도 되나요? 2 2011/07/15 870
670896 혹시 의사분 계시나요..이건 뭘까요? 1 2011/07/15 493
670895 질문있어요~ <투사 관련> 3 심리학 전공.. 2011/07/15 283
670894 중2 수학문제 두문제만 풀어주세요....(절실한 부탁...) 4 수학쌤 도와.. 2011/07/15 472
670893 치과 엑스레이 찍은것, 사본으로 달라고 하면 주나요? 3 치과 2011/07/15 818
670892 방사능) 초복인데 닭도 못먹고... 7 연두 2011/07/15 806
670891 어제 속쓰리다는 글에 생감자 갈아먹으라 리플달아주신 분~ 7 감사 2011/07/15 1,784
670890 강남 성모 갔는데...아이 펀도선수술 하라네요~ 21 편도선수술하.. 2011/07/15 1,089
670889 그린홍합 껍데기 원래 벗겨지나요?? 1 초록홍합.... 2011/07/15 217
670888 방사능 측정기 받았어요. 9 2011/07/15 1,002
670887 영화 제목 찾았어요 ㅋㅋㅋ 4 ㅋㅋ 2011/07/15 598
670886 내마음이 들리니...너무 재밌게 봤어요. 2 뒷북 2011/07/15 586
670885 초등2년 담임교사가 학생 성추행... 집단 등교거부 5 샬랄라 2011/07/15 1,447
670884 이파니 방송 보신분... 4 궁금 2011/07/15 1,531
670883 저 오늘 카드 못 막았습니다... 12 빚동산..... 2011/07/15 5,857
670882 동물 사랑하시는 분들... 질문이요 7 2011/07/15 398
670881 "집단성폭행 해놓고 무죄라니... 치가 떨린다" 5 샬랄라 2011/07/15 1,624
670880 댄싱위드더스타 인터뷰하는 현아양 보니.. 8 .. 2011/07/15 2,798
670879 교통사고가 났어요..ㅠㅠㅠㅠ 11 서러워요.... 2011/07/15 1,342
670878 엄마도 닮았어요^^ 1 도치엄마. 2011/07/15 185
670877 도와주세요,,, 원룸 1층사는데 집주인이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7 d 2011/07/15 2,067
670876 달~콤~~한 ~~~영화 뭐 있을까요? 추천부탁드려요~ 20 영화추천 2011/07/15 1,305
670875 영국 체벌 허용? 그 '심각한 오보' 1 샬랄라 2011/07/15 266
670874 병원개업시, 인근에 떡을 돌리려고 해요.어느곳이 좋을까요? 7 ... 2011/07/15 613
670873 멸치가 선물로 들어왔는데 어떻게 보관하는 게 좋나요? 3 멸치... 2011/07/15 517
670872 부엌만요 6 리모델링시 2011/07/15 527
670871 그냥도 먹고, 쉬게 해서 김치찌개로도 먹기 좋은 김치 뭐가 있을까요? 2 시판 김치 2011/07/15 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