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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편하면돼~~~무한이기주의자들 같으니라고.
사소한 일이겠지만 정말 좀 황당했어요.
티켓팅하느라 줄을 서 있었습니다.
저랑 남편 아이..
아이때문에 이것저것 짐도 많아 카트밀었고 유모차도 있었고 아이손도 잡아야되었고
저희식구 앞에 어떤 남자가 기내용가방 하나 끌고 줄을 서있었고
그뒤에 저희식구 저희 바로뒤에 앞의 남자 일행으로 보이는 사람이 서있었구요.
이남자도 기내용가방 작은거 하나..
저희를 가운데 두고 앞뒤가 일행인거죠..뒷사람이 화장실 갔다왔는지 좀 늦게 왔나봐요.
서로 이야기하다가 불편했는지 앞의 남자가 저희식구에게 뒷사람과 자리좀 바꿔달라는겁니다.
이사람이 이 많은짐과 애가 안보이나..
게다가 줄도 별로 길게 서있지도 않아서(모닝캄 줄이었어요) 금방 티켓팅할수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제가 "그냥 아저씨가 뒤로 가시면 되겠네요" 했더니
"아깝잖아요.."그러면서 투덜투덜 거리면서 뒤에서 궁시렁 구시렁 거리대요.
즐겁게 여행가는 길이라 뭐라더 해주기가 싫어서 참았네요.
제가 뭐 잘못했나요?
자기가 그렇게 자기일행이랑 가고 싶었으면 자기가 뒤로 가야지 왜 우리보고 뒤로 가라고 그러는지..
기내안에서 한 아이가 울었어요. 저희아이 아니구요.
긴 비행시간이라 아이도 지칠것 같았는데..엄마가 안다가 아빠가 안다가 할머니가 안다가
저랑 그리 먼 좌석이 아니라 저도 시끄럽긴 했지만 아이가 그러니 뭐라 할수 없는 부분이었는데
왠 한국 남자가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대더군요.
한국말로 시끄럽다 애 조용히시켜라..그러더니
외국인일지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영어로 또 조용히 시키라고 시끄럽다고 난리..
아 무식해서 진짜..ㅡ.ㅡ;
(부연설명하자면 아이는 정말 아기였어요..생후6개월이나 되었나..먹을꺼나 말로 절대 타협이 안되는...
엄마 아빠 할머니도 수수방관 안하고 비행시간내내 안고 어르고 달래더라구요.
너무 어린아기가 우는데 어떻게 뭐라 그래요?)
도대체 한국남자들 왜이렇게 매너없고 무식해요??
1. ㅋㅋ
'11.7.26 11:39 AM (121.160.xxx.175)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아저씨들은.. 어릴 땐 부모가 오냐오냐해주고 나이들면 부인이 다 받아줘서 그런가;
정상적인 소통방법을 모르는 분들 진짜 많은 것 같아요ㅎㅎ2. 앞에
'11.7.26 11:43 AM (175.123.xxx.76)줄 바꿔달라는 분은 그 분 잘못이네요.
아이가 울어서 조용히 하게하라는 것은 소리지르는 것은 그렇지만 미안해해야할 것 같은데요.
엄마가 시끄러울 정도면 주위사람은 짜증나지 않겠어요?
죄송하다고 하고 미안한 마음을 갖고 가능하면 아이를 달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이 키우는 엄마라 엄마 맘대로 아이가 잘 안된다는 것 알지만 미안한 것은 미안한 것이죠.
오죽하면 아이 데리고 다니면서 사탕 가지고 다니겠어요?3. dma..
'11.7.26 11:45 AM (175.202.xxx.27)남자분도 무한 이기주의 맞는데요
다른사람에겐 우는아이의 부모도 무한 이기주의일수 있어요
애라고 다 참아줘야 하는게 의무는 아니죠4. ...
'11.7.26 11:49 AM (14.37.xxx.26)다시 읽어보니 원글님 아이가 운게 아니군요
5. 근데
'11.7.26 11:52 AM (121.160.xxx.175)애가 울어서 자제나 통제를 부탁하는 방법이 꼭 일어서서 소리지르는 것만 있는 건 아니죠.
그런다고 울다 그치는 것도 아니고. 전 승무원언니들에게 도움을 청하는대요.
아저씨가 일어나서 소리지르면 애들이 뚝 그치는 것도 아니고..
애도 시끄럽고 아저씨도 시끄럽죠-_-;
근데 정~말 아가들이 울면 전 어쩔 수 없구나해요...애기니까ㅠㅠ
다만 공공장소에서 애기 버릇고친다고; 우는 아이 안달래시는 부모님은 황당.6. 못된 ㄴㄷ
'11.7.26 12:01 PM (211.215.xxx.39)정말 얼척 없는 앞자리 ㄴ
내 아이든 남의 아이든 비행기 안에서 소리 지르는것 자체가 무식하고,
경우 없는거죠.
스튜어디스 언니들 한테 부탁하는게 맞는거지...원...7. ...
'11.7.26 12:22 PM (119.196.xxx.13)스튜어디스한테 부탁하면 우는애가 안운대요??
부모가 아예 손놓고 나몰라라하면 모를까 죄다 안고 어르고 달래느라 애쓰는데 안들으면 뭐 어쩔수없지요,
나도 즐거운 여행길 짜증나고 신경쓰이겠지만 너무 어린애가 그렇게 우는데여 누군들 뽀족한 수 있겠어요?? 걍 넘기고 흘려야지~~8. 병신
'11.7.26 1:04 PM (118.221.xxx.246)울집서방놈은 자기무식한게 자랑이라고 하는 .....
9. 레이디
'11.7.26 2:09 PM (210.105.xxx.253)줄 서는 건 그 아저씨 잘못.
비행기 아기 건은 어느 정도 수긍감. (다만 버럭의 정도가 어느 정도였는지 모르겠지만)
아기 울음소리 피해 도망갈 데도 없는 비행기 안에서 가족이 교대로 안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어르고, 달래고 복도라도 걸어다니면서 울음을 좀 그치게 해줘야죠.
지지난주에 하와이갔다 올때도 아기란 아기들은 다 울어서(한 아기가 우니까, 졸던 아기도 따라 우는...) 정말 짜증났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