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뭘 할 수가 없어요-.-

[왜일까?]

뭘 하려고 해도 힘들어서 생각만큼 못하고 그러다보니 우울해져요.

예를들어 남들하는만큼 집안청소, 요리, 육아, 자기계발을 하고 싶어
그 중 한가지라도 제대로 하고 나면 기진맥진, 다음 날 쉬어줘야 해요.
마트 다녀오면 다음 날 무지 피곤해서 꼭 쉬어야하고요.
손님초대하거나 긴 여행 다녀오면 며칠 쓰러집니다.
사람들 만나고 노는 거 좋아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체력이 딸려 거의 못하고 삽니다.
30대 후반 전업주부인데 이게 말이 되냐고요 -.-

만약 정신력의 문제일거야라고 생각하고 밀어붙이면 오히려 며칠씩 더 쉬어주어야 하는 사태 발생.
이러다보니 실질적으론 애들에게도 부지런히 못해주고 게으른 주부처럼 보여져요.
평일에도 애들 학교 가면 오전에 잠깐씩 쉬어줘야 남은 시간에 제정신으로 생활할 수 있어요.
잠 줄이거나 못 쉬면 두통에 짜증에 생활이 어렵고 8시간 푹 자고 잘 쉬어야 집안일 하는데에는 무리는 없네요.

체력적 문제일까요? 심리적 문제일까요?
이유와 해결책 좀 알려주세요 제발..

[ㅇ]

체력적인 문제요. 제가 님이랑 똑같은데
살뺀다고 한창 근력운동 위주로 뭐 할때는 저거 다 하고도 기운이 남더군요. 여름나기도 수월하고
나중에 귀찮다고 안하니까 몸에서 근육 줄어드는만큼 점점 힘들어져서
다시 운동 시작했어요

[맞아요]

근육이 늘어져도 육체적으로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요.

저도 그랬는데 근력운동 하고부터 조금 나아졌어요.

[왜일까?]

저와 같았다는 분 너무 반가워요!!^^;; 근력 운동하면 나아진다니, 해결책이 있다니 얼마나 다행인지!
근력 운동으론 뭐가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