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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빵집 아저씨
사장님이 30대 중후반 정도 보이는데 싹싹하고, 웃으며 잘대해줬어요.
저도 그냥 웃으면 몇번 말주고 받고 그랬거든요 워낙 자주 가다보니...
가끔 친절함을 넘어서 좀 오지랍으로 보이는 얘기를 건낼때도 있어서 그냥 빵만 사들고 나온적도 많아요.
예를들어 예전에도 큰애 데리고 가면 "아기 낳고도 몸이 다시 돌아왔네요. 다른 사람은 살 안빠져서 고민이라던데..."칭찬같으면서도 남의 몸 얘기하는것도 좀 짜증난적 있거든요.
제가 빵을 좋아해서 한동안 매일 가다가 둘째 낳고 거의 못갔거든요.
오늘 둘째를 안고 갔는데 반갑게 나오더니 아기를 쳐다보더라구요.
그러더니 저한테 "셋째는 안갖을꺼야?" 하며 반말을 하네요.
전 제가 잘못들은건가 저사람이랑 내가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었고, 저도 30대 초반이라 나이차이도 몇살 나지도 않는데 반말하는게 좀 웃겨서 별 대꾸 안했는데... "애가 어려서 어디 놀러가기도 힘들겠다.."또 반말이네요.
전 좀 불쾌했거든요. 그동안 극존칭을 써가며 친절하다가 갑자기 왠 반말을 쓰는지...
아무리 그래도 내가 고객이고, 애 둘 엄마인데 왠 반말을 하는지 ;;;
화를 냈어야 하는지 궁금해서요.
1. ㅜ
'11.7.25 10:25 AM (220.127.xxx.192)완전 재수네요.
저같으면 당장 발길끊어요 .2. 음...
'11.7.25 10:27 AM (122.32.xxx.10)전 그 빵집 주인이라는 사람이 한 50대나 60대쯤 된 할아버지인 줄 알았어요.
30대 중후반인 사람이 손님한테 반말이라니요? 당연히 불쾌하고 기분 나쁘죠..
그리고 다른 것도 아니고 우리집 가족계획에 대한 오지랖 반말이라니...
저 같으면 불쾌하다가 표시하고, 다시는 그 빵집에 안 가겠어요.. -.-;;3. ..
'11.7.25 10:29 AM (1.225.xxx.98)그 빵집을 안가는게 최선이지만 그 집 빵이 맘에 들어 계속 드나들어야 한다면
같이 말을 터버리세요.
아저씨가 흠칫! 하고 다시 올릴겁니다.
제가 실제 단골로 다니던 모 백화점 마켓 생선코너에서 그렇게 당해봤죠, 20여년전에.
저는 한아이는 걸리고 한아이는 뱃속에 불룩.
반말 하길래 같이 반말 해버렸어요. 다음부터 조심하더군요.4. ...
'11.7.25 10:30 AM (112.104.xxx.17)사장이 더위를 먹었나 봅니다.
저라면 암말 않고 그냥 발길을 끊어버리겠어요.5. ...
'11.7.25 10:33 AM (58.238.xxx.128)글만 봐도 닭살이....ㄷㄷㄷㄷ
징그러워요...
저 같음 다시는 안가요.6. ..
'11.7.25 10:34 AM (211.44.xxx.50)저정도면 불쾌해서라도 따끔하게 한마디 쏘아주고 발길 끊을만한데...
화를 냈어야 하는지 궁금하시다니요 ㅠ_ㅠ 이젠 가지 마세요.7. .
'11.7.25 10:44 AM (125.182.xxx.104)왠지 흑심이 느껴지는 듯...원글님을 이성으로 보는것같아요.
8. 그런곳은
'11.7.25 10:46 AM (180.182.xxx.88)제가 낯을 좀 가려서 단골 미용실에 가서도 담당 디자이너랑 사담 나누는 게 불편할 정도거든요.
빵집 아저씨가 살이 어쩌고 저쩌고 했을 때부터 발 끊었을 거에요....
쓸데없는 오지랍 넘 피곤해요...9. ,,
'11.7.25 10:53 AM (110.14.xxx.164)나이를 떠나서 그런사람들이 있어요
전 더 존대하고 단답형으로 대답하고 되도록 말 안섞어요10. ..
'11.7.25 11:17 AM (14.47.xxx.160)저도 왜 반말 하시냐고 물어 보고 앞으로 반말 하시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집에 빵사러 안갈거라도 말은 합니다.11. ,
'11.7.25 11:24 AM (58.79.xxx.4)에고...능글거리는 사람이네요.
저라면 그냥 귓등으로도 안 듣는 척 무표정으로 대할 것 같아요.12. .
'11.7.25 11:30 AM (211.196.xxx.39)아저씨, 왜 반말 하세요? 라고 눈 똑바로보고 말씀 하세요.
버릇을 고쳐주지 않으면 그리 말하는걸 좋아하는 줄 알고 점점 더 심해집니다.
다음에 가면 손이라도 잡을 기세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