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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음식들이 그리워요..

sidsid 조회수 : 2,087
작성일 : 2011-07-22 01:05:11
예전엔 동네마다 유명한 경양식집이 하나씩은 있었죠.. 마로니에~ 서있는사람들~ 장미의숲~ 벤허 ㅋㅋㅋ  요런류의 간판을 달구요..

교복입고 친구들이랑 돈 모아서 학교 끝나고 어두침침한 분위기에 어른이 된거마냥  정식시키고,,
빵으로드릴까요 ? 밥으로드릴까요?     살짝데운 모닝빵에 사과쨈나오던,, 후식으론 커피도 시켜먹고,,
피자도 요즘 우리나라식으로 요상스럽게 변형된 피자가 아니라
밀가루 풋맛도 살짝느껴지는 직접만든 얇은도우에
토핑이라고 해봤자  너무나 단촐한 피망 페퍼로니 통조림양송이 올려져있던..그런피자요  이십년가까이 지난 맛인데 아직도 음식맛이 생각이 나요..
추억이 그립기도 하지만,  요즘은 그런류의 맛을 찾기가 어렵네요..  
경양식팔던 레스토랑 뿐만이 아니라  후줄근 하지만 순두부는 기가막히게 맛있었던 동네 분식집도.. 초등학교앞 떡볶이 집도.. 주인아저씨 이름을 간판으로 내걸은 제과점도 이젠 거의 사라졌구요..  점점 기억속의 맛이 사라지는거 같아요 ..

어느동네를 가도 내가 이미 알고있는 맛의 똑같은 프랜차이즈 음식들만 점점 늘어나네요..
IP : 175.210.xxx.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22 1:50 AM (121.134.xxx.86)

    저도 동네 경양식집 그리워요.
    넓적한 돈까스 아님 함박(햄버그 아니죠~) 스테이크
    가지런히 길쭉한 단무지
    새콤달콤한 콩
    사라다
    등등

  • 2. 흠..
    '11.7.22 1:54 AM (71.231.xxx.6)

    저는 부산사람으로
    광복동 석빙고/자갈치시장 입구 지하건물의 도너츠가게 ..쩝...
    지금은 없어요..ㅠㅠ

  • 3. 저런집들이
    '11.7.22 1:55 AM (112.169.xxx.27)

    일본엔 아직도 너무나 많은데,,그 밀가루맛나는 스프들 ㅠ
    전 팥이 너무 맛있던 케잌파라가 지금도 꿈에 보여요 ㅎ

  • 4. 송파신가~~?
    '11.7.22 2:07 AM (76.65.xxx.58)

    혹시 원글님 송파신가요?
    우리 여고 앞에 서있는 사람들 있었는데.....미팅하며 돈까스 먹고....학교 앞에 쭐면 순두부도 맛있었고..떡복이며...스크린이라고 최재성이 하는 분식집도 인기짱이엇는데요. ㅎㅎ서있는 사람들 이름 듣고 옛날 생각나서요. ㅎㅎ
    근데 나이먹구 쫄면순두부 사먹으니 완전 미원맛이더라는....^________________^

  • 5. 서울
    '11.7.22 2:49 AM (112.146.xxx.28)

    흑석동에 냉면집 "미소의집" 그리고 dj있던중대앞 지하 분식이었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또 영등포 뚜리바 분식집..
    그리고 광화문 빵집들..흠..다 그립고 먹고싶다..

  • 6. ..
    '11.7.22 3:14 AM (218.51.xxx.179)

    방배동 까페골목에 있던 장미의숲 피자 먹고 싶어요ㅠ
    요즘 화덕피자니 뭐니 좋은 피자 많아도 장미의 숲 피자가 젤 맛있었던거 같아요.
    어릴때 부모님 손잡고 가서 장미 한송이씩 받고 티본 스테이크 먹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네요ㅠ

  • 7. ..
    '11.7.22 7:41 AM (220.70.xxx.155)

    예전에 개봉동에도 그런 이름들의 경양식집과 우유 버터를 써서 빵을 만들던 가나안 제과가 있었는데 얼마전에 가보니 다 사라졌더라구요..

  • 8. 쉰훌쩍
    '11.7.22 9:28 AM (118.34.xxx.102)

    제가 혜화동에서 살았기에 그 시절 그 경양식집 다 가보았습니다.
    저는 교복은 벗었고 성대 주변에 많이 다녔고 대학로가 생기기전이어서
    "모래틈" 이라는 경양식 . 또 명동에 맥파이하우스. 대연각옆에 꿈과같이
    등등... 저는 맥시칸 사라다. 함박스텍 이런거 먹고 놀았다는.....

  • 9. ==
    '11.7.22 9:48 AM (220.79.xxx.115)

    어느 동네나 똑같은 프렌차이즈 식당들.
    정말 섬뜩하기도 해요 ㅠㅠ
    졸업식이다 발표회 같은 행사 끝나면
    엄마가 학교앞 경양식집에서 돈까스나 함박스테이크를 사주셨는데
    어찌나 맛있었는지!!
    김치라면이 끝내줬던 분식집, 그 옆집의 바지락손칼국수 모두 그립네용.
    김치라면이 500원으로 올라 충격받았던 기억도 새록새록~

  • 10. 저두요!!
    '11.7.22 10:09 AM (180.182.xxx.88)

    정말 동네마다 한 두개씩 맛있는 경양식집 꼭 있었는데 다 어디로 갔는지....
    이젠 막 검색해서 찾아다니지 않는 이상 쉽게 못보죠...
    어릴 적 젤 좋아했던 게 함박스테이크인뎅...
    어두침침한 레스토랑 칸막이 된 테이블에 앉아 크림슾 나오고....
    샐러드 나오고...뜨거운 무쇠판에 달걀후라이 올라간 함박스텍 나오공...옆에는 콩이랑 당근 쪼금...
    먹고 싶네요.... 길게 단무지 자른 거랑 깍두기인가 김치도 나왔는뎅...
    그 당시 함박스테이크가 5천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돈가스는 4천원..볶음밥 3천원 ㅋㅋㅋㅋ
    저도 어딜 가나 똑같은 프랜차이즈 식당 질렸어요.
    어떻데 분식집, 떡볶이집까지 죄다 프랜차이즈인지...

  • 11. 뒤이어
    '11.7.22 10:14 AM (180.182.xxx.88)

    그리고 대구 살 때 정말 맛있는 양념치킨이 있었는데 요즘엔 그런 양념치킨 없나봐요...ㅜ.ㅜ
    양념을 막 느끼하게 범벅한 게 아니라 밑에 살짝 묻어날 정도로
    약간 깐풍기스러운 자작한 양념이었는데 절대 맵고 텁텁하지 않고
    약간 짭쪼름하면서 고소하고 살짝 매콤한 그런 거였는데.....
    거기가 체인도 아니고...무슨 촌스런 이름이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서울에서 놀러왔던 친척들 그 치킨 먹어보고 다들 넘 맛있다고 난리난리~~~~
    심지어 서울 돌아갈 때 그 치킨을 싸갖고 갔네요..기차에서 먹겠다고...ㅡ.ㅡ;;

    그리고 옛날 돼지갈비는 요즘같이 이렇게 달기만 하지 않고 맛있었는뎅....
    그것도 그립구요... 그때는 소갈비도 참 맛있었는데.... 요즘엔 죄다 미국산으로 바뀌어서 아예 사먹을 엄두도 안나고...

    아나고회라고 붕장어인가 암튼 그거 접시에 산같이 쌓아놓고 초장에 찍어먹는 식당들 꽤 있었는데 요즘엔 잘 안 보인다는.....

  • 12. ==
    '11.7.22 10:27 AM (220.79.xxx.115)

    저두요님 꼭 저랑 같은 경양식집에서 드신 거 같아요.
    어쩜 함박스테이크 나오는 게 똑같은가욧!!
    (그때는 다 그랬을라나요 ㅎㅎ)

  • 13. 하루
    '11.7.22 1:21 PM (211.114.xxx.74)

    뒤이어님 대구교대 근처에 하이부로 라고 영선시장안에 치킨집 하나 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양도 푸짐하고~ ㅠ 지금은 대구에 없어서 못먹으니 아쉬워요..땅땅치킨도 대구쪽밖에 없더군요..

  • 14. 91학번
    '11.7.23 12:10 AM (124.62.xxx.33)

    경양식집에서 먹던 돈까스 정식이 저도 너무 그립네요..
    그 시절 먹었던 음식 뿐 아니라 그시절 입엇던 옷들. 그리고 드라마들까지도요..
    그떄로 돌아갈 수 없어 아쉽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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