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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6세 아들의 독서습관 문제 없는 걸까요?
15개월 무렵부터 책을 읽어달라고 얼마나 조르던지 정말 열심히 읽어주었네요.
그러면서 한글도 만 3살 반 무렵에 혼자 깨치고 지금은 혼자서 책을 읽어요.
지금 딱 만 5세인데 제가 보기엔 그 나이에 맞지 않는 책들도 닥치는대로 읽네요.
신기한 스쿨버스며 최근엔 각종 학습 만화에 빠져서 살구 있구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보기엔 꼼꼼하게 읽는 것 같지가 않아요.
그림이랑 책내용 일부만을 슥슥 훑어보는 것 같아요.
내용을 확인해보면 잘 아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떤때는 그런 걸 물어보는 걸 귀찮아합니다.
하여간 굉장히 빠르게 책을 보고 하루종일 끼고 삽니다.
서점에 가는 것도 무척 좋아해서 가면 몇시간이고 이책저책 자기가 꺼내다가 봅니다.
저는 한권이라도 꼼꼼하게 제대로 봤으면 하는데 닥치는대로 이책저책 꺼내서 대충대충 보는 것 같아요.
어쨌든 늘 책을 달고사니 주변에선 아이에게 대단하다며 칭찬도 많이하고 그러는데
제가 보기엔 우리아이가 좀 똑똑한가 싶기도 했다가 한글이며 숫자쓰는 것도 헸갈려하는 걸 보면 딱히 그런것 같지도 않고 그러네요.가끔 영감같은 소리를 잘하고요 늘 어떤 상상속에 사는아이같아요.
하여튼 자기 나이에 맞는 책을 찾아서 한권이라도 제대로 보고 음미하고 그래야하지 않나요?
책을 제대로 보라고 엄마듣게 소리내서 읽으라고하면 속도가 안나서 귀찮은지 싫어하네요.
저는 아이가 잘못된 독서 습관을 갖게된건 아닌지 걱정이 큽니다.
이런 식이면 학교가서 교과서나 그런섯들도 건성으로 읽을 것 같고해서요.
저희 아이 독서태도가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고쳐줘야 할까요?
그냥 놔두어도 되나요?
첫째고 경험이 없다보니 선배맘들께서 보시기엔 하찮은 고민일지 몰라도 전 걱정되네요.
도움말 기다릴게요
1. 글쎄
'11.7.22 1:00 AM (175.210.xxx.164)아이가 속독을 하는거 같네요.
내용을 대충 아는거 같으면 제대로 읽는지 확인하면 싫어하지요.
엄마가 같이 읽고 독후활동을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주인공이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너는 어떤 생각이 들었니, 너라면 어떻게 했을거 같아...등등
그리고 속독하는 아이들은 소리내어 읽을 때 토씨같은거 빼먹고 듬성듬성 읽을 때가 있어요.
눈으로는 빠른데 입이 못쫓아 가는거지요.
그리고 지금 시기정도면 한참 상상력이 풍부해서
어른들이 듣기엔 좀 허황된 이야기를 하기도하고 어찌보면 실제있었던 일이 아닌데
일어났던것처럼 이야기하기도 해요.
다 과정이니까 너무 걱정하지않으셔도 될거같아요.
위에 소리내어 읽기시켰다가 아이가 듬성듬성 읽는다고 혼냈다가
아예 책을 멀리한 친구아들도 있었네요.2. ..
'11.7.22 1:28 AM (182.209.xxx.6)엄마 욕심이예요 아이가 글을 깨쳤어도 초등 저학년까지는 하루 한권이라도 제대로(짧아도) 엄마가 읽어주는게 맞아요 그리고 아이한테 내용 확인이나 꼬치꼬치 묻는것도 좋지 않아요
책은 책으로 그냥 두세요 6살 밖에 안된 아이한테 초등학생도 버거운걸 바라시는 듯하네요
그리고 그 나이에 맞지 않는 책은 누가 사준걸까요? 엄마의 과시욕은 아니신지..학습만화도 누가 사준걸까요........엄마가 좀 조절해주심이.3. ㅎㅎ
'11.7.22 10:00 AM (203.248.xxx.229)애가 똑똑해서 속독을 하는겁니다.. 내버려두세요... 잘 하는거 같은데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