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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에 대한 로망 한가지씩들 있잖아요~~

꿈자 조회수 : 1,781
작성일 : 2011-07-20 21:39:18

배도 부르고 애는 자고...
잡담 한자락 하고싶네요.

예전에 차 후진하는 남자, 수학문제 푸는 남자, 와이셔츠 소매 걷은 남자...등에 대해 이성적 매력을 느낀다는 걸 본거 같아요.

저는 딴거보다 차 폭풍후진-.-하여 정확히 슉 집어넣는 우리남편 보면 사실 말은 안해도 가끔 두근두근하기도 해요. ㅋㅋ 본인은 모를꺼야요. 하지만 저는 그럴때마다 쓱 혼자 곁눈질하며 흐뭇해 하지요.

제가 남편과 사귈락말락 하기전에.. 그 아리까리하고 애매모호한 상태였을적에...
강남역 한 호프집에서 모임이 있었어요. 저나 남편이나 그 모임의 멤버.
무슨 일로 우리둘이서 서로 삐져있었는데,
호프집에서 화장실에 들어가려는데 지금의 남편이 화장실에서 나오더군요.
화장실 앞에는 파티션같은거 놓여있었고 좀 어두컴컴했는데...

제가 괜히 흥! 하면서 슉 들어가려하는데 남편이 제 손목을 휙 낚아채며 제 얼굴을 들다보는것이 아니겠어요.
저는 역시 말은 안했지만, 미움과 삐짐이 그 휙 낚아채임에 눈녹듯 녹는 걸 느꼈죠...
그 이후 저는 가끔 그때 남편의 박력있었던 휙 낚아채임을 떠올리곤 하지요...

그게 벌써 십년 하고도 몇년 더 전의 일이네요.

제 남편은 그 모임에서 대부분의 여자멤버들의 타겟이었었지요. 푸하하.
나는야 능력우먼-.-;;(죄송..)

님들도 남편 혹은 아내분께 반해버렸던 그 순간들을 한번 펼쳐보아주셔요^^

이거 보면 나 누군지 알거 같은데...###야, 난지 알아챘어? ㅎㅎㅎㅎㅎ
IP : 211.52.xxx.8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전
    '11.7.20 9:41 PM (114.200.xxx.56)

    남자든 여자든 외모는 나중이고요
    똑똑하고 친절하고 (요즘엔 하나 더 늘었네...돈 잘버는) 그런 사람이 되게 매력적이예요.

    그렇지 않으면 별 매력을 못느끼겠어요.
    누구는 열심히 일하는,,,,그런데서 매력을 느낀다는데..

  • 2. 부비
    '11.7.20 9:42 PM (118.36.xxx.178)

    키 좀 컸던 대학 선배랑
    레포트 작업을 같이 한 적 있는데요...
    제 머리를 쓰담쓰담&부비부비 해 주며
    기특하다는 눈빛으로 절 봤을 때...
    심장 터질 뻔...ㅎㅎㅎ

  • 3. ...
    '11.7.20 9:44 PM (115.140.xxx.112)

    운전 못하는 사람이 차후진하면서 뒤를 돌아본다고
    그러던데 진짜 맞나요...?

  • 4. 나몰래
    '11.7.20 9:45 PM (211.4.xxx.248)

    내 수분 크림 바르다 들켰을때...ㅎㅎㅎ

    전 남편의 여성스러운 부분이 좋아요.
    절 반하게 만들어 버리죠.

  • 5. 저는요
    '11.7.20 9:49 PM (76.175.xxx.89)

    갑자기 뒤에서 뭐해? 하고 가까이 다가올때요 ㅋㅋㅋ

  • 6. 부비
    '11.7.20 9:51 PM (118.36.xxx.178)

    나몰래님 남편분..혹시 독고진?? ㅋㅋ

  • 7. 쓸개코
    '11.7.20 9:52 PM (122.36.xxx.13)

    남편이 제 손목을 휙 낚아채며 제 얼굴을 들다보는것이 아니겠어요.
    → 제가 다 떨려요.ㅎㅎㅎㅎ
    전남친이 사귀자며 손깍지 낄때 저는 이미 공중부양하고 있었어요.@^^@
    이거 놔~ 하며 손은 절때 안뺌.ㅋㅋ

  • 8. ㅎㅎ
    '11.7.20 10:00 PM (116.45.xxx.7)

    대화하면서 말이 끝났는데도 1-2초 정도 더 제 눈을 응시할때...
    흐음...옛날생각 나네요...술땡긴다~

  • 9.
    '11.7.20 10:02 PM (175.117.xxx.75)

    페이스 오프에서 니꼴라스 말고 다른 주인공 아저씨가 부인 얼굴을 쓰다듬는 특이한 손짓이 있어요.
    원래 그 영화배우 좋아했는데 남편이 제 얼굴을 그렇게 만지더라구요. ㅡㅡ;
    그럴때 좋아해요. 근데 남편은 몰라요

  • 10. 아련
    '11.7.20 10:02 PM (61.79.xxx.52)

    손만 잡아도 찌르르 하던 그 사람이면 모든게 좋아요..지금 그 사람은 어디에...

  • 11. 무크
    '11.7.20 10:14 PM (118.218.xxx.197)

    뭘 하는 게 뭐가 중요하겠어요?
    뭘해도 그 남자면 되죠@.@

  • 12. 아아
    '11.7.20 10:16 PM (76.175.xxx.89)

    ㄴ무크님 정말 낭만적이시네요 @.@

  • 13. oops
    '11.7.20 10:18 PM (220.73.xxx.210)

    LL 그 남자가 코를 후빈다든가 비듬이 잔뜩 쩔은 머리를 긁어대도요...??ㅎㅎ

  • 14. 하얗고
    '11.7.20 10:29 PM (112.151.xxx.85)

    길다란 손가락을 가진 남자 보면 가슴이 쿵쾅쿵쾅.
    하지만 울남편 손은 곰발바닥.

  • 15. 무크
    '11.7.20 10:31 PM (118.218.xxx.197)

    웁스님 왜 이러삼?~!
    콩깍지 단단히 씌었을 때는 비듬도 털어주고 코도 파 줬을 꺼 같다는 ㅎㅎㅎㅎ
    근데 일반적으로 멋있어 보이는 남성들의 행동은 그 순간뿐이고, 가슴이 떨렸던 건 역시 제 마음이 가 있는 상대의 모든 행동들이었던 거 같아요^^

  • 16. 무크
    '11.7.20 10:34 PM (118.218.xxx.197)

    아 해 보고 싶은 건 있네요.
    남편은 결혼 11년차라 불가능하고 ㅡㅡㅋ
    지적이고 예의바르고 온화한 남자라 가정하고~!
    엘리베이터에 사람들 많이 타면 뒤로 막 밀리면서 그 남자 가슴에 어쩔 수 없이 붙게 되는 거 있죠?
    가끔 드라마에서나 봄직한......뭐 그런 정도랄까~~~~

  • 17. 비스코티
    '11.7.20 11:33 PM (218.152.xxx.181)

    무크님 덧글을 보다보니-
    오늘 받은 요게 생각나네요 ^-^

    http://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39917

  • 18.
    '11.7.21 12:47 AM (211.44.xxx.91)

    전 독고진이 과속방지턱에서 쏠릴까봐 손으로 막아주는 그 장면 부럽더라구요
    제 남편은 아직도 그거 무시하고 다니고 있는 중
    지금은 발도 안씻고 술냄새 풍기며 쩔어 자고 있어요 ㅠㅠ

  • 19. 푸하하하
    '11.7.21 12:19 PM (218.186.xxx.11)

    위에 비스코티님 정말 크게 웃었습니다.
    웃음이 멈추질 않네요..
    아... 그 와중에 뭔소리야!! 저 얼굴인데!! 꼭 델고 나와서 집으로 델고 가야지!!
    하고 다짐하고 있음. ㅋㅋㅋㅋ

  • 20. 공순이
    '11.7.21 1:17 PM (61.111.xxx.254)

    오토 면허밖에 없는 전, 우리 신랑이 수동차 기어 팍팍 바꾸는 그 기어잡은 손이 섹시해 보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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