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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너무 정이 안붙어요.. 분당 살기 좋은 아파트 추천 좀 부탁드려요.
시댁에서 사주셨는데 집에 정이 너무 안붙어서요..
살면서 저도 이렇게까지 정을 못붙히다니.. 마음이 괴롭습니다.
동네에 변전소와 구치소가 있고, 하루에 대여섯번씩 서울공항으로 비행기가 날라갑니다.
윗집에는 자폐아 두명이 산다는데 밤에 자다가도 새벽에 소리소리 괴성을 지르고
자해를 하는지 어떤지 벽에 대고 쾅쾅찧고 울부짖는 소리가 들려요.
층간소음이면 조용히 하라고 이웃집이랑 싸움이라도 벌이겠는데
아이들이 딱해서 윗집에 뭐라고 말도 못하겠구요,,
요즘은 문을 열어 놓으니 소음이 더 심하네요.
아이가 자다가 깜짝 깜짝 놀라고 요즘은 커가면서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도 괴성소리가 들리는쪽을 찾아요.
엄마욕심에는 좋은 소리만 들려주고 싶네요.
집 자체가 우울하다보니 정을 못붙히고 마음만 붕떠서 신랑이랑 매일매일 싸움의 연속이예요..
장판도 요즘 보기힘든 비닐장판이고 화장실도 문이 다 삭고 너무 낡아서
한 1~2천정도들여서 몰딩부터해서 수납공간도 만들고 집을 싹 수리 하고 싶다고 해도
재건축할껀데 왜 돈버리면서 수리하냐고 싫다하고.. (언제 재건축될지도 미지수인데...)
애기가 어리니 유모차를 이용해야 하는데 오래된 아파트라 1층에 계단이 다섯개나 돼서
한번 나갈때마다 너무 곤욕이구요.. 단지 나가서도 또 계단이예요.
아파트내에 산책할 공원도 없고 아파트는 거의 중고등학생들 키우는 중장년층이 살아서 애기엄마도 없네요.
제가 맞벌이면 주거환경에 덜 신경이 쓰일껀데 아기랑 하루종일 집에 있는데
오래된 아파트고 놀이시설도 마땅치 않아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요.
잠실 리센츠 파크리오 생각중이였는데
지금은 대충 들어가더라도 앞으로 전세가가 아무래도 5억 이상 더 넘어가지 않을까 싶어서요..
나중에 아이가 크면 다시 잠실로 나오더라도
지금은 아기가 어리니 분당 쪽으로 나가 살고 싶어서요..
신랑회사는 분당, 저는 전업주부, 아이는 9개월 입니다.
전세는 적금까지 탈탈 털면 4~4억5천까지 가능하구요
(제가 운전을 못해서 택시나 버스를 주로 타야 할꺼같아요)
30~35평정도로 학군이나 이런거 전~~혀 안따지고 무조건 새아파트로.....
애기랑 애기엄마가 살기에 어디가 좋을까요? 어디에서 정보를 얻어야 하나요?
1. 분당
'11.7.20 12:07 AM (180.66.xxx.21)새아파트면 정자밖에 없지 않아요? 근데 분당아파트들 오래되긴 했지만 관리 잘된 집 잘 찾아보면 가격은 더 싸면서 살기 불편하진 않을꺼에요. 저희 친정이 정자역쪽 상록우성인데 40평대인데도 3억대인거 같더라구요. 요즘엔 아기엄마들 많이 들어왔더라구요.
2. 분당십육년산맘
'11.7.20 12:14 AM (118.217.xxx.151)분당은 정자동주상복합이 그나마 새집이구요
원글님은 아이가 어리시니 판교로 알아보세요
백현동쪽 추천 드리구요 수내나 정자 길건너가 백현동이예요
분당 인프라 이용하시는 거리구요
전세로 가실거면 그가격이면 충분하구요3. 음
'11.7.20 9:52 AM (121.169.xxx.78)그런데 분당이나 신도시들은, 엄마가 차 없으면 불편하실텐데요? 대중교통이 서울만큼 편하지 않아서 주로 택시 이용하셔야 할거에요.
4. 아기엄마
'11.7.20 12:45 PM (118.217.xxx.226)새아파트를 원하시면 판교로 가세요.
저도 분당 살지만, 분당 아파트 너무 오래되고 낡아서 원글님 성에 안찰 것 같네요.
판교도 뭐 마을버스 타고 분당나오시면 되니까 그리 답답하지 않을 거에요.
공기 좋고, 조용하고, 아파트 새것.... 저도 판교가서 살고 싶어요ㅜㅜ5. ..
'11.7.21 1:00 AM (211.177.xxx.135)분당 새아파트는 정자밖에 없구요.
올수리한집은 사는데 지장없어요.
교통 편한곳하면 이매동 한신이나, 금강이구요.
여긴 서울, 수도권, 분당시내 웬만하면 버스 다 있으니까요.
판교는 교통이 좀 불편해서...
그런데 차있으면 분당안쪽이든, 판교든 어디든 다 괜찮은거 같아요
얼마전 알아봤는데 광주태재고개쪽 신현리, 수레실에 전원주택도 전세 3억5천 정도더군요.
아직 아이 어리고 자가운전 가능하시면 몇년 편히 사실수 있을거 같아요.
한번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