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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낳을때 얼만큼 아픈가요

저기요.. 조회수 : 2,599
작성일 : 2011-07-19 23:36:57
애 낳으러 갈날이 얼마 안남았네요.
만날 출산 후기 읽어보면서 후덜덜 하고 있어요.

어떤 분은 생리통정도의 아픔이 와서 참고 참다가 병원갔더니 자궁문 다 였렸다고...
바로 30분만에 출산..

또 어떤분은 열몇시간 진통하고 눈이 뒤집히다가..결국 제왕절개..

어쩔땐 에이 생각안하고 그냥 닥치는데로 ..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디테일하게 생각하면 너무 무섭네요

사실 제가 주사도 못맞는 겁쟁이거든요. 아주 죽을경우 아니면 주사도 안맞는데.. ㅠㅠ
이건 주사 수준이 아니라 살을 찢는 고통이라니..
탱크가 배를 밟고 지나가는 수준이라니.. 쩝.
정말 제가 이 시련을 견딜 수 있을지...

저에게도 순산의 행운이 올런지..
그냥 물어보고 싶어요. 이밤.. 애낳는 고통.. 참을만 한 분들 계시던가요.

좀 희망이 되는 얘기 해주심 감사할거 같아요
IP : 118.91.xxx.131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9 11:38 PM (125.143.xxx.223)

    정말 하늘이 노랗게 보인다는 말 실감하게 되죠

  • 2. 아프기
    '11.7.19 11:38 PM (61.105.xxx.15)

    시작하면 그런 생각할 틈도 안줘요..
    그냥 아프면 힘 들어가고 열심히 힘주다가 낳으면 돼요..

  • 3. ,,
    '11.7.19 11:39 PM (59.19.xxx.196)

    그냥 장염 엄청 심하게 걸렸다고 생각함 됌,,형광등 불빛 보입디다

  • 4. ㅠㅠ
    '11.7.19 11:39 PM (58.145.xxx.158)

    무섭네요... 근데 이거 엄마나 자매랑 비슷한지 궁금해요
    엄마랑 언니가 애기낳다가 기절할정도였거든요....
    저도 그럴까요 ㅠㅠ 미리걱정;;

  • 5. 저기요..
    '11.7.19 11:39 PM (118.91.xxx.131)

    생리통 무지 심해서 울며 불며 하는 수준인데 그정도라고 생각해도 될까요? ;;

  • 6. ㅋㅋㅋ
    '11.7.19 11:42 PM (115.139.xxx.35)

    우선 병원가면 주사부터 맞아요 ㅎㅎㅎㅎ
    애낳고 한참지나서야 빼줘요 ㅎㅎㅎ
    고통을 잊게해주는 무통주사도 주사에요..허리 어딘가에 꼽는데 안보이니깐 뭐..
    하여간, 저도 정말 주사바늘 너무 무서워하고 그러는데 애 둘 낳았어요..
    사실 둘째가 더 무서워요..과정을 아니깐 ㅠㅠ
    무통주사 꼭 맞으시구요...정말 저는 쌩으로 낳은 사람들 다 존경함.
    정말 내가 어떤체질인지...그건 애낳을때 알아요..
    전 유도분만했는데..무통발 잘 들어서 고통없이 낳았어요.
    둘째낳을때 남편하고 히히낙낙 웃고 떠드는데..옆침대 산모가 벽을치며 수술해달라고 헉헉 거리는데...간호사가 와서 내진하니 이제 1센치 열렸다고 ㅠㅠ 저는 그사이에 4센치 열렸다고 무통주사 놔준다고 ㅎㅎㅎ
    너무 겁먹지 마시고 후기 그만 읽으시고...순산바이러스 뿌려요~~

  • 7. .
    '11.7.19 11:48 PM (175.126.xxx.107)

    컥..생리통은 새발의 피도 안되요..ㅠㅠ 얼마나 아팠는지.. 그냥 진통과 진통이 잠시 멈춘 사이는 지옥과 천당 같았어요.. 눈앞이 노랗니 파랗니는 잘 모르겠고.. 그냥 얼른 아기가 나와서 진통만 끝났으면 좋겠단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전 얼마나 아팠는지 아기 낳고 나서.. 첫말이 이제 배 안아픈가요? 였어요..ㅠㅠ . 근데 저도 출산 후기 같은거 많이 읽고 아기 낳으러 갔는데 결국 내가 겪어봐야 알겠더라구요.. 얼마나 힘든일인지...

  • 8. ㅎㅎㅎ
    '11.7.19 11:48 PM (211.176.xxx.112)

    그 순간 되뇌이는 유명한 주문이 있어요.
    이 순간도 지나가리.....
    이거 몇번 외고 있으면 어느새 내 품에 아기가 안겨 있어요.ㅎㅎㅎㅎ

    뭐 하러 극한의 상상을 하면서 본인에게 아기에게 스트레스를 주나요? 닥치면 다 합니다. 그냥 잘 될거라고만 생각하세요.ㅎㅎㅎㅎ

  • 9. ..
    '11.7.19 11:49 PM (14.52.xxx.68)

    맞아요.. 후기 그만 읽으세요.
    그런 거보다 그냥 자신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일단 가지셔야 하구요,
    직접 닥쳐서 간호사, 의사샘이 하라는 대로 하면 (좀 심하게 아프긴 해도) 잘 할 수 있어요.
    미리 아프다고 겁먹고 걱정하지 마세요.
    어려운 상황이면 제왕절개 하면 된다는 편한 마음 가지세요.ㅋㅋ

    전 첫째, 둘째 모두 무통주사도 안놔주고 제왕절개도 어지간해선 안하는 병원이라
    그냥 쌩으로 7시간쯤 진통하고 나았어요.
    출산 전에 회사 동기 언니가 저런 말을 해주던데, 그게 오히려 힘이 됐어요.
    화이팅입니다!!

  • 10. ㅎㅎ
    '11.7.19 11:49 PM (115.137.xxx.229)

    배로오는 통증은 통증도 아니에요. 허리로 오면 정말 허리 똑 분질러지는거 같아요. 허리로 진통하면 무통도 안들더라구요. ㅠㅠ 내진하는게 오히려 시원할정도로 딱 죽는구나 싶었어요. 하늘노래지는거 안보여요. 눈 뜰수도 없이 아프니까...

    근데 걱정마세요. 애낳고 키우다보면 무지 아팠다는거만 기억날뿐 통증은 기억에서 사라지더라구요. ㅎㅎ
    또하나 희망을 드리자면...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끝나요. 아기 낳으면. ^^ 잘 참고 시키는대로 하고 있음 된다는거죠. 늙어 죽을때까지 아픈게 아니니 다행이죠. 시간이 약.. ㅎㅎ

    순산하시고 운동 많이하심 좋을 껍니다. 많이 걸으세요. ^^

  • 11. 첫애임신중
    '11.7.19 11:50 PM (175.219.xxx.88)

    꺅 엉엉 ㅠㅠㅠㅠㅠㅠ
    전 아무생각 안하고 그냥 맘편히 지내고 있는데요.. ㅠㅠ 두달후면 낳습니다요. 너무 무서워요 ㅠㅠ

  • 12. ㅎㅎㅎ
    '11.7.19 11:51 PM (175.115.xxx.223)

    무통은 꼭 맞으실수 있음 맞으세요. 전 안놔줘서 못맞고 낳았어요.
    생리통에 비할 바는 아니구요. 전 배에서 칼춤 추는줄 알았어요.
    중간에 안하고(?) 집에 간다는 헛소리도 하고 ㅋㅋㅋ
    근데요, 저도 출산 직전에 출산 후기 읽어보며 엄청 겁에 질렸는데,
    막상 때 되니까 다 합디다..너무 염려 마세요.
    그리고 엄마나 자매랑 비슷하다는건...음 아닌거 같아요.
    울 엄만 저 예정이 지나도록 안나와서 유도분만 했는데,
    이틀 동안 내내 생 고생하다가 낳았다고 하시구요.
    전 초산인데 5시간정도만에 낳았네요.
    전날 좀 빡시게 걸었더니 다음날 양수가 급 터져서...38주 들어서자 마자..^^
    꼭 순산 하시길 바래요.

  • 13. 수박
    '11.7.19 11:54 PM (222.239.xxx.185)

    코구멍으로 수박이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될껍니다.

  • 14. ㅎㅎㅎ
    '11.7.19 11:56 PM (175.115.xxx.223)

    참...저는 분만대 올라가서 의사쌤 오기만 기다리는데,
    들어서시는 순간 의사샘 머리 뒤로 광채가 ㅋㅋㅋㅋㅋ

  • 15.
    '11.7.19 11:56 PM (222.109.xxx.20)

    진통한지 8시간이 지나도 애가 내려오질 않아서 아플거 다 아프고 주사 맞았어요. 척추에 엄청 큰 주사 맞는데도 진통이 너무 아파서 주사는 아픈거 전혀 몰랐으니 주사 걱정은 마샴. 나중에 또 애가 4키로라서 밑에 가위로 칼집 내주는데도 전혀 아픈 줄 몰랐어요. 진통이 하도 아파서...
    하지만 결론적으로 나을만 합니다. 낳고나니.

  • 16. .......
    '11.7.20 12:00 AM (112.149.xxx.70)

    윗님말이 맞아요.
    출산시 배아픈 통증은 정말 아무것도 아닐정도의 아픔이에요.
    정확히 말하자면,허리보다 아래인,엉덩이윗쪽에서 몸속으로 다시 들어간 그 깊숙한안쪽..ㅠ
    아 표현이...그니까 엉덩이 겉 피부에서,뼈 깊숙한 안쪽이
    정말 으스러지기 직전까지 고통스러워요.너무너무 힘든 출산하고 나니,의사도 칭찬했답니다ㅠ
    그때 그 출산 진통 11시간은 평생 못잊어요ㅠ

  • 17. ㅎㅎ
    '11.7.20 12:00 AM (115.137.xxx.229)

    하나더! 지금 많이 주무세요. 낳고나면 잠이 젤 부족해요. ㅠㅠ 두돌되는데도 그래요. 흑... 앞으로도 그럴듯..
    낳기전엔 언제쯤 낳을까요? 했었는데 담당샘왈.. 낳으면 도로 넣고 싶어질텐데요.. 명언이더군요. 지금을 즐기세요. ^^

  • 18. 그래도
    '11.7.20 12:01 AM (112.149.xxx.70)

    기운 내세요~~~
    사람마다 진통도 천차만별이거든요..
    이쁜아기 생각하시면서 잘 참으실수있을거에요^^*화이팅

  • 19. 저도
    '11.7.20 12:02 AM (119.237.xxx.120)

    ㅎㅎㅎ님처럼, 진통중에 너무너무너무 아프고 이 끔찍한 고통이 당췌 끝날것 같지가 않아서
    "그만할래요~~엉엉" 그랬었답니다.
    10년 지난 지금은 희미하네요.
    예쁜 두 딸은 나의 기쁨과 자랑이죠 ^.^

  • 20. 첫애임신중
    '11.7.20 12:02 AM (175.219.xxx.88)

    코.....콧구멍으로 수박!!!!!!! 뱃속에서 칼춤!!!!!!! 엉엉 ㅠㅠㅠㅠㅠㅠ
    그런데도 키우는거에 비하면 낳는건 껌이라는 말들이 있으니 너무 무섭습니다요 ㅠㅠㅠㅠ (나 임신 왜한겨 ㅠㅠ) 룰루랄라 살다가 이 게시물 괜히 봤나봐요 전 ㅠㅠ

  • 21. 저도
    '11.7.20 12:04 AM (119.237.xxx.120)

    참, 자연분만 하고나서 낳고나서 회음부 꿰맬때 찍소리도 안하고 견뎠어요
    생살을 꿰매는거니 아프죠,, 근데 아프다고 움직이면 안이쁘고 대강 바느질할까봐요 ㅋ
    울 엄마가 대견하다고.. ㅎㅎㅎ

  • 22. ..
    '11.7.20 12:06 AM (119.192.xxx.98)

    생살을 꿰메나요 약 주사 안맞구요?? 내 친구는 애 낳구서 오줌쌀때 거기 찢어지는거 같다고 엉엉 울던데..........

  • 23. ㅎㅎㅎ
    '11.7.20 12:10 AM (175.115.xxx.223)

    주사 놓고 꿰매요. 근데 출산후에 엉엉 우는 꼬물꼬물한 내 아가 보면 신경도 안쓰이더라구요~

  • 24. ---
    '11.7.20 12:20 AM (121.151.xxx.241)

    첫째는 무통하고 둘째는 무통못했어요(미리 신청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진통오고 알았음)..그런데 몸 상태가 그냥 낳았을때가 훨씬 가뿐했어요...첫째 낳고는 몸이 안좋았거든요....예정일보다 훨씬 늦어져서 유도분만했는데 진통이 너무 급격히와서 정말 죽을정도로 아팠어요....아주 큰 산부인과 전문병원이라 마취과의사가 항상 있어서 무통분만 했는데 무통주사 맞고는 거의 통증을 못느꼈어요...그래서 꼭 둘째도 무통하겠다고 다짐했는데 ..친정근처 나름 큰병원이었는데도 무통은 미리 신청해야한다고 해서 그냥 낳았어요...물론 세상에나 아기낳은사람 다 존경해!!!다 훌륭해!!!할 정도로 아팠구요....그런데 둘다 1월에 낳았는데 몸상태가 그냥 자연분만한것이 무통주사쓴것보다 훨씬 가뿐하더군요....4년 차이나서 몸은 늙었는데 훨씬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의 경험으론 무통하지말고 그냥 낳으세요 그러고 싶어요....
    첫아이 낳고는 몇달간 몸이 안좋았거든요.....

    개인차가 있겠지만요....어디까지나 저의 경험입니다...

    그런데 아픈거는요 딱 몇시간이구요 금방 까먹어요...몇시간 나 죽었구나 하면 되요.....

  • 25. 희망이
    '11.7.20 12:22 AM (110.10.xxx.223)

    되는 얘기해 드릴게요..아이낳는 고통은 하루이고,젖먹이는 3년이고,아이키우고 학교보내기까지 4년이 힘드시겠지만,그보다 큰 기쁨은 아이의 웃음과 잠든얼굴로 위안이 되실거에요..지금의 시간을 즐기시고,양육서와 체력을 다지셔서 출산후를 대비하시길...

  • 26. ㅋㅋㅋ
    '11.7.20 12:29 AM (112.159.xxx.77)

    콧구멍으로 수박이 나온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엄마는 저희 오빠 낳을때 2시간, 저는 30분 진통만에 바로 낳았대요. 그냥 배 좀 아픈 느낌 들더니 바로 애가 나오셨다고..
    근데 저도 아이를 둘 낳았는데 낳을때 그렇게 고통스럽지는 않았어요.... 임신중에 입덧이 좀 심해서 그렇지 ㅠ.ㅠ
    님도 꼭 큰 아픔 없이 순산하시길 바랍니다

  • 27. 애 둘...
    '11.7.20 12:37 AM (221.139.xxx.84)

    근데.. 큰애는 정말.. 참을 만했고요.. 둘째는 죽음이였어요.. 둘째때는 옆에 칼이 있었음 저 스스로 찔렀을 거라고 합니다.. ㅋㅋ

  • 28. 최근
    '11.7.20 12:44 AM (122.36.xxx.50)

    100일아가키우고있어요 진통걸릴 때에 저는 낳을만하다라는 글을 쓴사람들에게 분노하고 욕을 했그요. 힘을 줄때는 죽든 살든 이 고통에 헤어날수없고 오로지 나만 겪고있는 고독한 고통때문에 울었어여 딱 죽기직전까지 아파여

  • 29. 아놔
    '11.7.20 12:46 AM (122.46.xxx.54)

    누가 하늘이 노랗게되면 나온다고했슴꽈... 노랗게떠도 안나옵디다...
    패닉에 빠져서 나 죽었나 여기가 천국인가 지옥인가 할때 나옵디다...

  • 30. 아놔
    '11.7.20 12:47 AM (122.46.xxx.54)

    참을만하면 무통하지마세요... 무통하면 낳는거 더힘들고 시간도 오래걸려요...
    그냥 나죽었다 하고 무통하지 마세요... ㅠ__ㅠ

  • 31. ..
    '11.7.20 12:50 AM (59.20.xxx.204)

    출산후기 읽지 마세요
    그게 더 불안을 키우더라구요
    전 하늘 전혀 안노랗고 그냥 천장에 조명 몇개인지도
    다 보이던데요??ㅋㅋㅋ

    저 정말 겁많은데요 , 낳을만했어요
    무통꼭 해달라고 하세요!!

    진통은 허리로 와서 힘들었지만 전 소리도 거의 안질렀어요
    계속 진통오는게 아니고 쉬었다 오고 뭐 그러거든요

    그리고 이제 기억도 안나네요

    순산하실꺼에요 너무 겁내지 마세요

  • 32. 으으으
    '11.7.20 12:55 AM (122.37.xxx.23)

    덜덜덜............ 소름 끼치는 미혼 1人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쓰신 분 부디 순산하세요! 쑴풍!! 매끈하게!!

  • 33. -ㅁ-
    '11.7.20 2:05 AM (112.152.xxx.171)

    글로만 보고 몰라요.
    저도 글보고 공부만 하면 알 줄 알았는데 .......... 왜 아무도 이런 아픔인 걸 안알려줬는지 원망스러웠어요.
    엄마도.....친언니도.......산모들 후기에도 이런 아픔은 없었는디 ㅜ..ㅜ;;

  • 34.
    '11.7.20 2:27 AM (175.196.xxx.107)

    어느 정도로 아프냐면요,

    정신이 혼미해서 기억이 잘 나지 않을 정도로 아픕니다.

    그렇게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아픈 바람에 그 다음에 또 낳을 수 있고 낳을 만 해요. ㅎㅎㅎ

    다 끝나고 회음부 꿰맬때의 그 따끔거림이 오히려 생생히 기억에 남습니다. ㅋ

    위 어떤 분처럼 저도 첫애는 무통 둘째는 그냥 낳았는데 초산에 무통 안 했으면 어쨌을까 생각하니

    아주 아찔하던데요. 처음 뼈가 벌어지는 거라 엄청났을 듯 해서..

    초산이신 듯 한데 웬만하면 무통 하세요. 통증 하나도 없고 홀가분하게 낳습니다.

  • 35. 무통주사
    '11.7.20 4:27 AM (86.144.xxx.171)

    무통주사 맞으세요. 그다음에 진통완전 못느꼈어요.

    제 경우 진통올때 꼬리뼈를 엄마가 문지러주니깐 조금 괜찮았던 것 같아요. ^^ 원글님 너무 무서워 마세요. 아가도 세상속으로 나오는데 고통이 따른다고 하네요. 원글님도 아가도 화이팅!

  • 36. 요가호흡
    '11.7.20 8:10 AM (163.251.xxx.2)

    저는 임신했을 때 계속 요가배우다가 유도분만하면서 진통올 때 계속 배운 요가호흡 했더니 견딜만 했어요.. 그러다 너무 아파올 때는 미리 꽂아둔 무통주사 열어 달라고 했구요..
    그래서 진통은 그냥 참을만 했던거 같던데 문제는 자궁문은 여렸는데 아이가 안 내려와 의사 선생님이 배 위로 올라가 누르고 간호사 선생님이 아래에서 잡아 당기시고..
    저는 그게 진통보다 훨씬 더 아팠던거 같아요.. 오죽하면 선생님한테 "저 못하겠어요" 했다는..^^;
    막상 분만실 들어가서 아이가 나올 때쯤 되니 회음부 찢는거랑 태반 빼는거 전혀 못 느끼고 오히려 저는 시원하더라구요..
    근데 아기 낳아서 모유수유 하면서 제대로 잠 못자고 산후우울증 왔을때가 훨씬 더 힘들었던거 같아요. 님도 윗분 말씀처럼 지금 많이 주무시고 맛난것도 많이 드시고 체력을 많이 키워놓으세요.
    출산 잘 하시구요~

  • 37. 에고
    '11.7.20 10:31 AM (211.47.xxx.32)

    진통 시간, 통증은 워낙 사람마다 달라서요. 엄마 닮는다는 경우 많으니 한번 여쭤보세요.
    저 그 유명한 허리 진통. 음허허허... 무통 딱 10분 안 아프고, 10분 지나면 다시 제발 놔달라고 울고불고 매달리고 남편 보고 제발 의사 간호사한테 가서 빌어보라 그랬대요.ㅋㅋ
    허리에 누가 통나무를 밟고 올라서서 덜덜덜 굴리는 것 같고, 트럭이 허리 위를 밟고 지나가는 것 같고, 누가 내 허리를 빨래 비틀듯 쫙 했다가 돌돌돌 피기를 반복하는 것 같고... 허리 틀지 말라고 하는데 저절로 안 틀 수가 없었어요.
    15시간 통증 끝에 애기 나온 순간에는 솔직히 애기 이쁘다 뭐다 이런 생각 전혀 안 들고, 이제 끝났다, 안 아파도 된다 그것밖에 생각 안 나더라고요.
    그래도 생명을 하나 세상에 내보내는 일이 쉬울까 생각하면 할 만 합디다.(지나놓고 보니ㅋㅋ)
    순산하세요.

  • 38. *^^*
    '11.7.20 10:43 AM (183.96.xxx.46)

    날도 많이 더운데...순산하세요...

    진통올때마다 복식 호흡,,,많이 도움됬어요..
    그리고 저도 아프지만 뱃속아가도 밖으로 나오느라 많이 힘들꺼란 생각하면서 견디었답니다.

  • 39. 옆에서
    '11.7.20 10:50 AM (222.109.xxx.20)

    그 와중에 라마즈 호흡한다고 히히후후 하는데 그거 우습다고 낄낄거리는 남편 죽일 뻔 했어요.

  • 40. ..
    '11.7.20 1:37 PM (210.222.xxx.1)

    저는 진짜 저질체력에 주사맞는것도 무서워 벌벌떨던 여인네였는데

    큰애 출산때는 무통 맞아 아픈거 모르고
    둘째때는 병원 도착하자 마자 20분 만에 낳았네요.

    저에게 있어서 출산의 고통은..암것도 아녜요.
    오히려 애 키우는게 더 두렵고 무서운거네요.ㅠㅠㅠ

    PS 참고로 의사선생님이 저같은 체형이 딱 출산드라 체형이래요.
    키크고 다리길고.(하지만 이쁘지 않아요.ㅠ)

  • 41. 많이 아파요
    '11.7.20 5:25 PM (121.132.xxx.190)

    정말 많이 아파요
    저는 등치는 크지만 골반이 작아서 개고생했어요
    뱃속에서 칼을 휘두르는것처럼 ㅠㅠ 정말 많이 아파요
    하지만 정말 죽을것처럼 아파도 하늘이 노래지거나 형광등이 안보이거나 별이 보인다거나 그렇진 않더라구요 -_-;;
    정신은 멀쩡하되 죽을만큼 아프더이다..ㅠㅠ
    진통은 사람마다 다 달라요
    저희 형님은 된* 누는것처럼 쉽다고 하셨구요 ㅎㅎ 세상에서 제일 쉬운게 애낳는거라는 농담도 ㅎㅎㅎ
    저는 진통 5시간 했어요. 정말정말 아팠구요 ㅠㅠ
    둘째는 진통 2시간했지만 큰애 5시간에 할 고통을 2시간에 몰아서 해서 역시 죽고 싶을정도로 고통스러운건 매한가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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