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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우산 답례품과 시댁무시문제(길어요)

우산답례품 조회수 : 4,159
작성일 : 2011-07-15 22:17:47
저 결혼6년전에 했어요. 얼마전에 남편하고 시어머니가 저희 결혼식할때 저희부모님이 자기집안에 배려가 없는 행동을 했다고 하네요
 
저희집도 공무원이라서 큰돈은 없었지만 시댁은 홀시어머니에 남편이 가장이고 여동생 둘이 있어서 모은 돈이 하나도 없는데 어렵게 허락받아서 결혼했거든요
 
저 결혼할때 친정에서 3천보태고 대출 5천받아서 지방아파트 샀어요. 도배장판.화장실.집수리비 300도 친정
가구가전.주방용품 이불 다해서 2천들었구요.
 
남편은 500이 전재산 ㅜㅜ 신혼여행비.웨딩촬영.예식장비용 반반 하면 다 저한테 반지하나도 사줄 돈이 없었어요
 
예단보낸 500에서 200돌려주고 남은 300으로 시어머니 한복60해드리고..
저한복 필요없고 다른데 보태고 싶은데  시어머니가 꼭 사입으라고 하셔서 30짜리했어요.(시어머니 사주신거 아님) 
제반지 3부로 100만원.커플링 30만원..이게 전부에요. 
결혼후에도 친정에서 현금 1500+200 더 주셨어요

시댁에서는 해주실게 없으니 당연히 예단예물 이바지 생략하기로 했지만 저희친정엄마가 백화점가서 시어머니 이불( 200정도였어요) 보내시고 이바지 음식도 친척들 다 나눠드실만큼   많이 해서 보내셨죠
 
저희 아빠가 경찰서장이셔서 축의금이 좀 많이 들어왔어요. 5천만원 조금 넘어요. 그런데 그 중에 절반은 한분이 대표로 오시고 축의금만 보내시거든요. 
경찰들은 이동발령이 많다보니 축의금만 한사람 통해서 보내고 답례품이나 현금 15000원봉투 받아서 축의금 내신분들께 
답례를 해요. 두개 다 받아가기도 하구요.  이쪽 지역경찰서 관례같아요

아무튼 저희는 그렇게 했는데요 시댁쪽은 친척 다 포함...축의금 액수가 280이었어요.....
사실상 먼친척들 단체로 와서 축의금도 없이 식사만 하시거나 만원씩 낸 사람도 있어요

그런데 저희쪽은 우산도 주는데 남자쪽에는 아무것도 안준다고 시댁에 뭐라고 하더래요.  그래봤자 몇명 안되겠죠. 심지어 3명정도는 2-3만원 축의금 저희쪽에 내고 우산 받았대요. 이쪽은안준다면서요.

이  문제로 몇년 지나서 뭐라고 하네요. 그때는 결혼식만 시켜줘도 감사하다고 하더니 남편이 잘풀려서 대기업 들어가서 집도 큰평수로 옮기니 이제 당당한 입장인지 이런이야기가 나오는걸까요
배려가 없다고 하네요. 남편도 그렇게 생각한대요.  이런거 양가에서 이야기해서 같이 하는거래요. (그런데 만약 상의했어도 저쪽엔 인원수가 적고 현금부족으로 안했을거에요. 저희는 꼭 해야하는 상황이구요. 저희쪽에서 돈내서 시댁손님들 답례도 해야되는거죠)

저희집에서 저만큼 손해보는 결혼하면서 티낸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시어머니 정말 잘해드리고 친정에서는 명절마다 과일 보내드리고 남편에게도 사위대접 극진하게 했어요. 시어머니는 특별히 선물 구입해서 안보내셨어요.  저희한테 사다드리라고 하셨죠. 과일 큰박스 친정에서 보내드리는데 올리브유 달랑 한박스 사가는 남편보고 뭐라고도 못하고 친정 부모님께 죄송했어요
 
결혼반대는 하셨지만 가족이 되었으니 그런거 따지는거 아니라고 저희부모님이 그러세요. 돈문제로 뭐라고 하신적 한번도 없으세요. 못해주는 시어머니 마음은 오죽하겠냐며 미리 제 마음 상하실까봐 이야기하시는 분들이세요
 
그런데 몇년지나서 저런말 나오는군요 .저희집 답례품이 작은 문제가 있다고 쳐도 뒤에서 지금까지 저랑 저희집 욕하고 있었
나봐요.  잘해봐야 소용없네요. 시어머니 천사표이시고 시누이들하고도 잘지내고 좋다고 친구들. 주변에도 늘 칭찬하고 자랑만 했는데....우리 부모님 예의도 없고 배려없는 분들이 되시네요 ㅠㅠ
 
남편두 주변사람에게 물어보니 배려가 없는 행동이고 예의가 어쩌고 하네요. 
 
변명하자면 저희부모님 정말 속상해하셨는데 어렵게 허락하신거구요..그런 것까지 챙길 마음의 여유도 없었어요. 
 
저 답례품이 두고두고 욕먹을 일인가요?? 냉정하게 한 말씀 부탁드려요....제가 사회생활도 안하고 그래서 상황을 잘
 
모르는걸수도 있겠죠. 친구에게 물어볼수도 없구요 ㅜㅜ

IP : 119.64.xxx.73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1.7.15 10:22 PM (116.37.xxx.217)

    당시로 되돌린다면 양가가 같이 맞추는게 양가 하객께는 더 좋아보였을거 같긴 합니다만
    결혼후 6개월도 아니고 6년이나 지나서... 뒤끝작렬이란 생각밖에는...

  • 2. 제 생각도...
    '11.7.15 10:23 PM (122.32.xxx.10)

    결혼식을 갔는데, 한쪽 집에서는 답례품을 주고 다른집에서는 안 주더라 하는 건
    말 나올 얘기는 맞는 거 같아요. 솔직히 제가 하객으로 갔어도 뭥미? 했을 거 같구요.
    그치만 그게 결혼하고 6년이나 지난 다음에 나올 얘기는 아닌 거 같아요.
    내내 내색하고 싶었지만 마음속에 차곡차곡 쟁여두고 있다가 이제 좀 살만해지니
    꺼낸다는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입장은 이해가 가지만 이제와서 어쩌자고..

  • 3. 엥?
    '11.7.15 10:24 PM (114.200.xxx.81)

    아닌데..? 사실 답례하는 건 각자의 사정 아닌가요?

    그렇게 따지면 축의금도 공동으로 받아야지, 지금처럼 남자쪽,여자쪽 나누나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 4. .
    '11.7.15 10:27 PM (116.127.xxx.54)

    자존심이 있다면
    사돈댁에서 일방적으로 하다하다 지쳐서
    답례품에서까지 신경써줄 정도는 아닐 정도로 우습게 보였다는 걸 인식했을거고
    그렇다면 섭섭은 해도 거기까지 바라면 안되겠지요..

  • 5. 답례야
    '11.7.15 10:27 PM (118.44.xxx.19)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진짜 뒤끝작렬이네요 참나.

  • 6. 상의하면
    '11.7.15 10:28 PM (118.44.xxx.19)

    좋았겠으나 정말 6년 뒤에 이러는 거
    남편 분이 정말 이제 살만하다고 느끼시나봐요.
    뾰족한 답글 죄송합니다.

  • 7. ..
    '11.7.15 10:28 PM (112.151.xxx.43)

    그 결혼식 밥이 맛있었네 없었네 이야기도 몇년이 지나도 나오는거 보면
    답례품 레벨의 이야기는 6년 지나도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당시에 맞췄어야 하는것을...6년이나 지났는데 어쩌라고? 받아쳐드리고 싶네요-_-
    리마인드웨딩이라도 하셔서 그때 하객들 다시 모시고 장우산 팍팍 나눠드리자고 하세요-_-;;;

  • 8. ...
    '11.7.15 10:29 PM (123.109.xxx.203)

    우산은 핑계고
    그저 그당시 복잡하고 미묘했던 감정이 푹삭아서 나오는 말일겁니다
    어쩌겠어요 남편분이나 시어른도 고맙기도하고 염치없기도하고
    누가봐도 하객이며 차이나는 결혼식당일풍경이 마음에 남아있었을겁니다
    이제야 말할수있는건가보네요.
    너무 고깝거나 진심으로 듣지마시고
    ...그러게 우리 그렇게 시작했지 ...속상할수도있았을거야 ...이만큼 자리잡아서 참좋지?
    하고 넘기세요. 결혼6년차 내공이 필요할때입니다

  • 9. .
    '11.7.15 10:33 PM (122.42.xxx.109)

    답례품 문제는 원글님께서 실수 하셨네요. 그리고 시댁이 형편이 안좋아 결혼시에 많은 도움을 주신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장 시댁처럼 과하게 챙기려드신 것도 없는데 오히려 결혼 반대한 친정에서 많이 퍼주셔서 시댁이 상대적으로 안들어도 될 원망을 듣고 있는 것 같은데요. 본인은 이런저런 거 신경안쓰고 시댁에 잘 하고 살았다 생각하시나본데 그런 분 치고는 계산을 아주 정확하게 칼같이 기억하고 계신걸요. 그리고 어렵게 결혼허락하셔서 챙길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고 보기에도 다른 것들은 결혼준비를 아주 잘 하셨네요.

  • 10. ㅇㅇ
    '11.7.15 10:34 PM (211.237.xxx.51)

    답례품이야 각자 하는것이지 무슨 이제와서 배려가없다는둥 ㅎㅎ
    아.. 신랑측 신부측 하객 당연히 혼주가 각자 챙기는거죠...

  • 11. 하객
    '11.7.15 10:35 PM (121.129.xxx.27)

    대접은 각자 알아서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신랑측 신부측 식당도 따로 잡는 경우 있잖아요.
    지금은 예식홀에 딸려서 다 같이 부페로 많이 하지만,
    저희쪽은 유난히 한식 선호이기 때문에, 전골과 탕...으로 정해 다른식당을 잡았거든요?
    그러니까
    자기 손님에게 어떤 대접을 할지는 그 혼주들께서 결정할 일이지
    다른쪽과 비교할 일이 아니라는 말씀..
    답례라는게 부조는 하고 식사를 못한 분들께는 봉투를 돌리고,
    현장에서는 우산도 돌리고 그랬다는 말씀인가요?
    식사를 못해서 그냥 우산만 가져갈수도 있고,
    식사하고 우산도 가져가고 그랬던건지.... 잘 모르지만요,
    어떤 경우이든 저쪽에서 찌질한 반응을 보이시는거네요.
    정이 뚝 떨어지실거에요.
    그러다 남편한테도 짜증이 나는거고...
    뭐, 다 그러고 삽니다 ;;

  • 12. 우산답례품
    '11.7.15 10:36 PM (119.64.xxx.73)

    남편이 늘.. 아무것도 받은거 없다고 말해서 저두 기억해뒀어요. 아무도움 없이 시작했다고 하거든요.. 결혼후에 소소하게 받은건 더 많아요...

  • 13. 우산답례품
    '11.7.15 10:41 PM (119.64.xxx.73)

    하객님.. 축의금하고 식사안드실분들 봉투.우산 드리고 축의금만 보낸분들께는 우산이나 봉투중에 드리기도 하고 둘다 드리기도 하고... 우산은 대부분 받아가셨어요.

  • 14. 답례품
    '11.7.15 10:44 PM (121.132.xxx.98)

    각자 하는 거 맞아요.
    그리고 아무리 없어도 이바지 안하는 것 남자 쪽이 여자 무시하는 거예요.
    이것이 말로 진짜 예의 없고 배려 없는 행동이지요.
    그리고 원글님네는 답례품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걸 가지고 몇년이나 지나서
    그러는 거 전 이해 못하겠어요.
    시어머니도 시어머니지만 남편 분이 더 이해가 되질 않네요.

  • 15. ;;
    '11.7.15 10:53 PM (14.52.xxx.50)

    한복 꼭 해입으라 한 거 보면 해줄 건 해줬다고 생각하고 싶으셨나보네요. 자격지심의 절정이네요. 받은 건 부정하고 싶고 못받은 것만 부풀리고. 그냥 애처롭게 생각하고 넘기세요. 남편분도 참 못났네요. 그걸 또 편들고 있다니.. 답례품 각자 하는 거죠. 별걸 다 시비..,

  • 16. 어휴
    '11.7.15 10:54 PM (121.186.xxx.175)

    그걸 몇년동안 꽁해있고
    남편도 똑같네요

  • 17.
    '11.7.15 10:55 PM (220.88.xxx.73)

    시어머니께서야 트집잡고 싶으면 무슨 말인들 못하시겠어요. 그러려니 할 수 있죠.
    근데 남편 분은 뭐지? 싶으네요. 처가에서 그리 도움 받고 받은 것도 없다하신다니 참...
    실컷 받고도 고마워 할 줄 모르면서 각자 하는 답례품 그거까지 뭐라 그러는 남편분 이해가 안가요.

  • 18. 죄송한데요
    '11.7.15 10:57 PM (116.36.xxx.29)

    원글님은 그전에 시어머니랑 사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시어머니가 그얘기 꺼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글 하나하나에 시댁 무시하고 차이 나는 결혼 했다는게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지금 상황이 그래서 더욱이 그럴수 있겠지만, 이런 모든것들이 시어머니한테 느껴져서 나온거 아닐까 싶네요. 아니면, 자격지심에 시모가 괜한 트집일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정말 뜬금없이 했다면, 것도 이상하고, 아니면, 뭔 말이 나오다 나왔겠지요.
    비단 답례품이 아니라 친정에서 억지로 허락하고 한 결혼 이니 은근 무시 했을꺼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요. 그게 왜 생활에서 안나왔겠어요..?
    남편까지 합세 한다는 얘기를 보니, 두쪽 모두의 얘기를 들어야 정확하겠지만,
    답례품이 각자라고 하지만, 그렇게 여유 있고, 남편쪽 하객 별로 많이 안왔다면,
    그냥, 하는 김에 쫌더 했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한편 드네요.
    있는 집에서 좀더 여유있께 하는게 니꺼 내꺼 안나누고 좋아보일텐데.
    하객 280명..지금도 기억 할수있을 정도의 작은 수라면, 그리고 님의 아버지는 경찰서장이시면, ㄱ꽤 지위도 있으신데, 좀만 배려 해주셨다면, 많이 고마워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해봅니다

  • 19. ...
    '11.7.15 11:04 PM (14.52.xxx.90)

    시짜는 그렇다 치고 남편이 참 웃기네요.
    저도 차이나는 결혼했는데 나중에 저렇게 나오면 진짜 정떨어질 것같아요.
    그래서 꼭 경제권 틀어쥐고 돈쥐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늘 드네요.-_-
    그리고 원글님 시어머니는 친정에서 선물 챙기는데 그거 한번 답례안했다는것만봐도
    인간성 나오는거에요. 우리 시모도 그렇거든요...형편 차이난다는 이유들어서 ...
    저는 그래서 이번명절부터는 친정에서 챙겨주는거 제가 그냥 가질거에요.
    정말 형편어려워도 개념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빈손으로 얼굴두껍게 안나와요.
    딱 그정도밖에 받을 그릇이 못되면 그정도만 대접해주면 됩니다. 이런사람들은 더 대접해줘봤자
    이렇게 자격지심만 부려요.

  • 20. 정정
    '11.7.15 11:05 PM (116.36.xxx.29)

    280명이 아니고 280만원 이군요.

  • 21. 우산답례품
    '11.7.15 11:09 PM (119.64.xxx.73)

    저 시어머니하고 사이가 정말 좋아요. 그런데 저런이야기를 몇년이 지나서 나오고..차라리 그때 말씀하시지ㅜ남편도 그렇구요...저한테 잘해주시는데 진심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맘속으로 또 뭐가 맘에 안드시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산은 수량이 너무 부족했어요. 저희 하객들도 한분이 여러개씩 가져가고 만약에 남았다면 나눠주셨을거에요. 저희도 각자 하는거라고 생각했고 그런부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남편이 저에게 두번이나 이야기 꺼내는게 너무 섭섭해요. 그리고 저희친정이나 저 시댁무시하지 않았어요. 이건 제가 딸아이를 걸고 말씀드려요. 저희 부모님 특히 시어머니 좋은분이시라고 잘해드리라고 하시고 명절마다 신경쓰세요. 경조사도 다 챙겨드리고요... 이제 와서 이러니 저두 마음에 묻어둔거 섭섭한거 생각이 다 나네요.....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되네요

  • 22. 하객
    '11.7.15 11:16 PM (118.38.xxx.81)

    대접은 각자하는게 맞지만 원글님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던 결혼이었다면 남편분 마음 속에 섭섭한 마음이 남아있을 거예요. 그게 논리적인가 그렇지 않은가를 따지기 이전에... 사람이니까 그런거죠. 논리에 맞지 않아도 감정이 상한 사람에게 논리를 들고 내가 옳은데라고 생각하고 상대를 설득하려고 하시면 더 힘들기만 하실 거예요. 그냥 남편이 그때 많이 서운했나보다 하고 원글님이 품어주시는 것이 무난한 해결책 같네요. 사람이란 건 원래 그렇잖아요... 힘들고 못살 때 자기를 서운하게 한 것은 아무리 조그만 것이라도 잊혀지지 않는답니다. 원글님 부모님께서 반대하실 때 남편분은 내가 얼마나 못났으면... 이런 생각 조금쯤은 들었을 거예요. 시어머니도 마찬가지고요.

  • 23. 우산답례품
    '11.7.15 11:33 PM (119.64.xxx.73)

    하객님...감정님..글을 읽으니 남편과 시어머니의 감정...부끄러운 마음 어떨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집안의 반대가 엄청났죠.. 시어머니께서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눈치는 채고 계셨겠죠. 정말 어렵네요 사람마음이라는건요... 제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 알려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 24. 감정님..
    '11.7.15 11:37 PM (14.52.xxx.90)

    전 항상 왜 더 베푼 쪽에서 이해해줘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특히 이번 경우같이...이제 먹고 살만해져서 발언권이 생겼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하는 발언들은요....상대가 배려해줬으면 그냥 서운한게 있어도 넘어가야지 왜냐 원글님의 친정집에서도 그냥 넘어간게 많으니까요. 이제와서 답례품 운운은 진짜 누가 더 서운했나 싸우자는
    것밖에 안됩니다.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지나치게 배려하고 친정에서도 배려하고
    배려해준 만큼 댓가를 바라지 않아서 이런일이 생기는거구요
    그래서 검은머리 거두지 말라는 말이 옜날부터 있는겁니다.
    친정에서 매번 명절 선물을 챙겨주셨다는데 그런건 약자인 시댁식구 눈엔 안보이나보죠
    있고 없고를 떠나서 사돈이 그렇게 신경쓰면 아마 참기름 한병이라도 챙기줄 아는게
    사람마음 아닌가요.
    결국 솔직히 돈때문에 억누르고 살던거 좀 살만해져서 유세떤거구요
    이런 사람들에게 원글님이 무조건 품고 가라고 하는것도 사실 성인군자 아닌이상 웃긴거구요
    남편이 특히 친정에서 아무 도움 못받았다라고 강조 하는거 자체가 웃기네요
    전 이런글 읽을때마다 정말 큰일 생겨서 또 친정에서 도움 받을일이 생기면
    그때 이런 류의 사람들은 뭐라 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네요 ㅋㅋ

  • 25. ...
    '11.7.16 12:08 AM (1.176.xxx.66)

    음, 나 참, 이해하시는 분도 많지만 참 염치가 없네요.
    정말 개 풀 뜯어 먹는 소리 하고 있네요.
    아들 거저 결혼시켜 놓고 자기 체면을 며느리 깍아 내리면서 차릴려고 하는 속셈이네요.

  • 26.
    '11.7.16 1:02 AM (124.197.xxx.128)

    경상도도 그런 풍습있어요.
    그래서 경상도 - 서울 이렇게 결혼하면
    경상도쪽 집은 답례를 주고 서울집은 안하고 그래요

    제가 경상도라 친구들 결혼때도 보면 다들 그러던더 -_-;;

    각자 하객은 각자 챙기는게 맞죠.
    제 생각에는 열등감 폭팔인듯 -.-

  • 27.
    '11.7.16 1:03 AM (124.197.xxx.128)

    그리고 앞으로는 친정에서 더 이상 베푸는거 하지 말라고 하세요.

    고까워서 그러는게 아니고.
    그게 님 시댁에서는 반갑지 않은겁니다.

    그리고 님 남편은 고마운줄 모르고요.
    제발...실력 행사도 좀 하고 사세요.

  • 28.
    '11.7.16 1:05 AM (124.197.xxx.128)

    자꾸 댓글다는데...
    미안하지만 세상은 참거나 배려하는 쪽이
    꼭 더 좋아지는건 아니랍니다.

    내가 힘이 있지만 배려하는거다. 가 되어야지
    내가 어쩔수 없이 당연히 배려해드려야하는거다. 가되면

    가만히 있음 가마니...딱 이꼴이 납니다.
    오히려 딱딱 따질꺼 따지고 님의 마음에도 응어리가 사라지면
    관계는 더 건강해집니다.

    배려한답시고 참고 넘어갈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 29.
    '11.7.16 1:07 AM (124.197.xxx.128)

    또 댓글다는데 -_-;;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사람들이 베려하거나 그냥 넘어가는 이유는
    1. 미친개를 건드릴까봐
    2. 결국 내 인덕으로 돌아오므로
    3. 편하니깐...그게...아무 액션을 안취하는게...용기가 없으니깐...

    중에 3번이어서인경우도아주 많을겁니다.
    2번이 되려면 진짜 속상함이 없는 대인배여야 하는데
    우리같은 범인들은.

    할말 하고 사는게 님 홧병 안걸리실꺼에요.
    그리고 막상 해보면 어려운 일도 아니구요.

  • 30. ??
    '11.7.16 1:27 AM (220.117.xxx.43)

    저는 원글님과 친정 부모님 정말 대단하시고 훌륭하시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도 더 이상 베풀어야 하나요? 더 이해해야 하나요? 그런 답글 주신 분들이 꽤 계셔서 많이 놀랐어요.

    시어른들은 그렇다쳐도 남편분께서 솔직히 너무 하시잖아요. 어떻게 당시 본인의 마음의 상처나 부끄러움은 그렇게 오래 가면서, 상대방의 배려와 베품 그리고 무엇보다 배신감이나 감정적 상처는 생각을 못하신데요?

    윗 님 말씀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남편분을 일방적으로 이해해야한다면, 이건 해결이 아니라 홧병이 날 듯...

  • 31. 우산답례품
    '11.7.16 2:37 AM (119.64.xxx.73)

    흠님~??님..맞아요. 저두 계속 참고 배려만 하기는 힘들것 같아요. 이해하고 넘어갈까 하는 마음이 들지만도 않네요. 저쪽도 감정이 상했겠다 생각은 들면서도 그럼...우리부모님은? 많이 신경써드리고 마음상하지 않게 했는데 저런걸로 배려없다는 소리 들어야되나 저런말은 하는게 아닌것 같은데 이런생각도 들어요. 솔직히 제 생각에 남편은 고마움보다 결혿반대에 대한 섭섭한 마음과 열등감이 더 많아요. 저희도 일곱살 딸을 가진 부모가 되었는데 저희 부모님 마음을 남편도 이제 알건데 말이죠... 저두 홧병 날 것 같아서 계속 담아두지는 않을려구요. 그래서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 사회적으로..일반적인 다양한 시선으로 봤을때 그렇게 예의없고 배려없는 거였나 하는 여러분들의 충고.조언.의견을 부탁드렸어요. 감사합니다~~

  • 32. 우산답례품
    '11.7.16 2:51 AM (119.64.xxx.73)

    헉! 인정욕구..님 너무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이세요. 정말 여러가지로 현명한 분들 많으시네요. 합리적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어요. 그부분에 대해 이야기할때보면 열등감으로 뭉쳐있고 과하게 예민한 반응이었어요. 저는 늘 이해하지 못했어요. 왜 그럴까 왜그럴까 생각만 했어요. 친정에서 잘해줘도 고마워하지 않는것 같고 당연하게 여긴다고 할까...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고 할까요 결혼후에도 출산.이사.생일.돌.생신 등 경조사때마다 나타나는 크고작은 문제들의 답이 조금씩 풀려가네요. 고맙습니다

    전 진짜 이런 조언 들을 언니도 친구도 없었는데 저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 해주시는 분들 정
    말 감사드립니다. 다들 큰언니.동생.친구.선생님 같다는 마음이 듭니다...

  • 33. 우산답례품
    '11.7.16 3:20 AM (119.64.xxx.73)

    14.52.49님두 저하고 비슷하게 결혼하셨군요 ㅜㅜ 저두 명절선물부분이 마음에 걸렸어요. 이제 형편이 별로 어렵지도 않은데 남편이라도 친정부모님 선물 신경 써주면 좋은데 왜 돈쓰는건가하고 아깜게 생각하는거 제가 알거든요 ㅠㅠ 저두 이제 부모님께 그만보내라고 할까봐요. 시어머니는 받으면 좋아하시기만 할뿐 답례는 직접 하실 생각은 없으시네요. 앞으로도 그렇겠죠. 사실 과일 한박스 보내는게 돈이 많이 드는것도 아닌데....고기.과일.해산물 명절 말고도 자주 드렸어요 받으시면 좋아만 하시고 제대로 된 선물은 한번도 안보내셨어요. 솔직히 상추.쑥.식혜.곶감 선물받은거 조금 나눠서 보내주신적은 있어요. 그런데 어머니도 크고 좋은거 받으면 자랑하시고 기뻐하시거든요. 시누이 남편이 곶감 작은거 사왔다고 뭐라고 하시네요. 어머니도 좋은거.제대로된거 아시면서 정말 몰라서 안하시는거 아니라는 생각들어요 형편이 안 좋은 이유를 들어서겠죠. 저두 남편과 시어머니의 마음 상한 부분도 알겠지만 그건 다른문제 같네요. 끝없는 배려와 배푸는것만이 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고맙습니다

  • 34. ***
    '11.7.16 3:23 AM (175.197.xxx.9)

    살아보니 이렇습디다.
    이런 차이 지는 결혼을 하면서 친정이 사는 기반을 마련해 주면,
    시댁의 반응은 세 가지 중 하나입니다.
    하나, 고마운 마음이 들고 어쩐지 염치 없어 발언권이 줄어든다.
    둘, 처지에 비해 자식이 장가를 잘가니 좋긴 한데 과정 내내 존심이 상한다.
    셋, 앗싸! 신난다!

    첫번째가 인간지사 당연한 게 아닐까 싶고, 처가나 며느리도
    그리 되겠지 생각하지만, 대부분은 두번째로 귀결됩니다.
    사람이 몇 년, 몇십 년을 존심 상하는 스트레스를 견디는 건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사돈댁 덕 봤다는 기정사실은 바꿀 수 없기에
    결국 서로 동등(?)해지고 존심을 회복하는 길은, 상대의 과실을
    찾아내서 격하시키는 것입니다. 배신감 들겠지만 사람 마음이 그런 겁니다.
    이런 상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면 지금 상황이 파악이 될 겁니다.
    배려를 못한 건지, 예의에 맞는 건지 하는 건 사실 별 의미 없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뻔뻔하고 자존심도 없는 사람들은 세 번째 반응을 보이지요.
    한국사회처럼 시댁 권위가 큰 사회에서는 첫 번째는 성인군자나 하는 것이고,
    두 번째가 오히려 평균이니 우리 시댁이 유별나다 하실 건 아닙니다.
    님이 아무리 그간 잘지냈다고 해도, 저 존심의 문제는 자기가 성찰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이지, 관계에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옛날에는 그 존심 때문에 훨씬 더 잘사는 처자는 마다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실리를 더 생각해서 여자 쪽이든 남자 쪽이든 그런 사돈 마다하지 않지요.
    그래넣고 막상 속으로 뒤숭숭해 하다가 어디선가 이렇게 터지게 되구요.

  • 35.
    '11.7.16 4:04 AM (180.231.xxx.127)

    그냥 괜한 트집같은데요. 밥 못먹고 축의금만 한 사람은 현금봉투(1만원이상) or 식권대신 과자나 빵같은 세트류... 둘 중 하나 받아서 가는 걸로 알아요. 제 어머니 모임을 보니 그런 분위기더라고요. 사람이 많으면 식대 나가는 것보다는 현물이나 현금봉투로 처리하는 게 혼주한테는 도움이 되던데.... 신랑측은 당시 하객인원은 다 채웠나요?
    저건 답례품이라고 보기보다는 축의금에 대해서 주는 식권대용으로 보면 될텐데....
    왜 괜한 트집인지 모르겠군요. 답례품이면 모든 사람한테 주는 거잖아요... 그런거면 상의하면 좋았겠지만... 누군 주고 안주고 하는 걸 보면 트집으로 밖에는 안보여요.

    아 제 어머니 모임을 보니 님 아버지 직장처럼 한사람이 축의금 모아서 가면
    거기 식권 대용으로 1봉투당 현금봉투(1만원) or 과자세트(식장에서 주는 식권으로 교환하는것) 이거 골라서 받아 오셨어요. 그럼 모임 어른들끼리 참석하신 분들이 현금봉투 받아서
    교통비나 다른 식사 하시고 오시고 그러더군요.

    괜한 트집입니다....저건...
    먹고 살만하니 이젠 참...
    이런 경우 남편이 더 나빠요. ㅡㅡ;
    처가가 넉넉하면 당연한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쩝..

  • 36. 딴청모드
    '11.7.16 4:18 AM (211.207.xxx.166)

    ***님 말씀 저에게도 도움 되네요. 과실과 격하....얘기 나오니 생각나는데요.

    장인어른이 서울대나왔다면서 그럼 대단한 사람도 많이 알 텐데, 주례는 뭔 고등학교 교장이냐,
    별의 별 말도 안 되는 트집들을 잡으시더라구요, 주례를 신랑이 정하지, 장인이 정하나요 ?
    테니스 치러 가시고 친구분들 많으셔서 처가 방문 하려면 미리 약속 시간 잡아야 된다 그러면,
    자식들일이 중하지 뭔 운동이냐 ? 그렇게 동창 많으시고 바쁘신 스케줄까지 폄하.


    본인들이 그런 꼬인 부분이 있다는 걸 인정 못하는게요,
    무의식의 영역이라, 본인들 마음의 매카니즘을 정확히 모르시거나
    본인들 자아상을 지나치게 아름답게 여기다 보니 그렇고
    또 시야가 좁으시니, 방송이나 과거에 주입된 가치, 익숙한 가치 외에는
    전혀........... 받아들일 능력이 안 되시기도 하더라구요.
    그러니 트집 잡으시면, 진지 모드로 계속 말리시기보담,
    띵.......하니 딴청모드, 모르쇠 모드로 나가셔서 논지를 급축소하심이.


    그리고 명절선물은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동생시댁이 부자라, 명절때마다 항상 선물을 번듯하게 하셨어요,
    저희엄마 나름 경우 있으신데,
    셋째라 이젠 베짱인제 귀찮으셨던지 답례선물 안 하시더라구요.
    형님네 친정은 답례하는데 하면서,동생이 친정엄마 그런 무심함에 속상해 했어요,
    제가.... 싼 거라도 니 돈으로 뭐 사드리고 친정에서 보냈다고 해라, 그랬어요 ^^
    8년 지나니 이제 선물 뚝. 동생이 귀찮아서 안 했나봐요.


    딸 가진 집이라서 노파심에 저자세로 선물 하는 것만은 아니더라구요.
    아들가진 집에서도 일방적으로 보내기만 하는 집도 있었어요.
    선물하는 사람의 문화를 표현하는 거이기도 해요.
    님이 상처받거나 많이 속상해 할 일은 아니예요,
    답례 못 받은 거는 그냥 단순히 그쪽의 무경우를 보여주는 거지요,
    친정에 선물 그만 하라 하시던지, 그냥 인터셉트해서 님이 쓰세요.

  • 37.
    '11.7.16 4:18 AM (180.231.xxx.127)

    결혼할 때 집안 분위기 보라는 얘기 괜히 나오는 게 아니더군요.
    하객으로 온 친척도 좀 그렇고....
    제발 시댁엔 그만 퍼 주시길...
    답례도 없는 명절 선물이 어디있어요. 받기 싫다는 말하고 같아요.
    저렇게 뒷담화 열심인 집안이 뭐가 이쁘다고 그만 좀 퍼주세요.
    당연한 줄 아는 집안 때문에 열번 잘해주다가 한번 안하면 더 욕먹습니다.

    애초에 반대가 심하셨던 거라면 그거에 대한 기억이 내내 남아있을 수 있어요.
    말로만 듣던 반대랑 내가 겪는거랑 하늘과 땅 차이거든요.
    신랑쪽이 금전적 여유가 없었던 상황이면 자존심 하나 남았을건데...
    모든 하객에게 주는 답례품으로 보면 신랑측과 상의해야하는 건 맞지만...
    축의금 대용이면 그건 각자 알아서 해야죠.
    신부쪽에서 식대부터 결혼식 비용 일체 부담한 건 아니잖아요?

  • 38. ..
    '11.7.16 8:13 AM (125.177.xxx.248)

    시댁, 특히 남편이 너무 염치 없어요. 없이 살면 받으려고만 하고 그게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약간 그런 느낌이 드네요. 축의금 대용이고, 답례품은 각자 하는게 맞습니다. 그거까지 신무측에서 해주면 남편은 정말 거져 먹으려 하는거죠

  • 39. .
    '11.7.16 9:38 AM (116.37.xxx.204)

    남편분 꼭 딸 낳아서 부인처럼 시집 보매보셔.
    당신 같은 사위 보시고, 어머니 같은 사돈 보시구랴.

    한 번씩 반성합니다.
    나 같은 며느리 나는 보고 싶을까?
    나 같은 사돈 나는 하고 싶을까?

    원글님 부부 생각해 보세요.
    친정같은 사돈 만나고 싶은지, 시집 같은 사돈 만나고 싶은지
    아내 같은 며늘 맞고 싶은지, 남편 같은 사위 맞고 싶은지...
    정직하게 생각해 보세요.

  • 40. ..
    '11.7.16 12:13 PM (182.211.xxx.22)

    님남편 좀...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하는데..
    형편 나아졌다고 이렇게 행동이 바뀌다니.
    좀 믿음이 부족하네요
    너무 100%로는 안믿고 사시는게 나을거같아요
    조금 긴장하면서 사세요

  • 41. 흠..
    '11.7.16 1:56 PM (112.156.xxx.17)

    모자 인성문제니까 말해봐야 소용 없고 분란만 일어나니 넘어가시고요, 앞으로 현실적인 문제 잘 챙기세요.
    피부나 체중관리 열심히 하시고, 무시당하지 않도록 자격증이든 뭐든 준비하시고요.
    명의라든가 기타등등 꼭 원글님 앞으로 잘 움켜쥐고 계세요.
    기 세워준다고 차바꿔주고 이것저것 챙겨주셨다간 뒤통수 맞기 딱입니다.
    주변에서 봐서 드리는 말씀이예요..
    서글프지만.. 떡잎을 보여주면 알아서 행동하시는게 현명한 일이겠죠.

  • 42. 이래서
    '11.7.16 2:21 PM (59.10.xxx.172)

    여자는 자기 집안보다 지식적으로나 경제적으로도
    좀 나은 형편의 집에 며느리로 가는 게 좋다는 겁니다
    단물은 쪽 빼먹고 이제와서 배려가 있네 없네라니요
    그동안 받아 ㅁ먹은 거 다 토해 내고 그 딴 소리 하라 하세요
    남편분 좀 잘 풀리니 교만한 마음이 생기셨나 보네요
    처가 잘 만난 거 감사하게 여기고 사셔야 겠구먼...
    딸 키우는 아버지로서 그런 생각하는 거 참 못나 보입니다

  • 43. 우산답례품
    '11.7.17 4:52 AM (119.64.xxx.73)

    답글 달아주신 분들 글 잘 봤어요. 저에겐 정말 소중한 조언입니다.
    음님..우산은 축의금만 보낸 분들에게 하는 답례품이 맞아요. 신랑측은 하객인원 다못채웠구요. 사실 친척분들 외엔 하객이 거의 없었어요.. 말씀처럼 이제와서 트집맞네요

    답례는 각자하는게 맞다는걸 알게 되었네요. 저렇게 말하니 뭔가 잘못했나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조금 더 배려하는 쪽이 언제나 좋은 건 아니라는 걸 깨달았어요. 전 이번일로 많은분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남편과 시댁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저희부모님께도 명절선물 그만 보내라고 할 생각입니다.
    격하와 과실... 저두 참 느끼는 바가 큽니다... 앞으로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어요..

    흠님~출산후 다이어트 운동 열심히 해서 성공했답니다 ㅎㅎ 현실적인 조언 감사합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겠어요. 저두 자격증 하나 준비할려는 마음 더 굳어지네요

    좋은 말씀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저 잘 저장해뒀다가 또 이런말 하면 답글들 보여주고 당신생각이 틀렸다고 할려구요. 자기말만 맞다고 우기는 사람이거든요. 현실은 인정하기 싫고 어떻게든 트집 잡으려는것 맞습니다... 참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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