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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갈집 화장실이 건식으로 되어 있는데 벌써부터 청소 걱정이에요.

본의아닌 건식 욕실.. 조회수 : 2,631
작성일 : 2011-07-15 12:13:32
저는 욕실 습식으로 쓰는 방식이 좋아요.
혼자 사는데 매일 샤워하면서 간단하게 물 뿌려서 청소해주고
문 항상 열어놓고 환기 잘시키니 곰팡이 많이 안끼고..
가끔 락스 희석해서 청소해주니 깔끔하잖아요.
외국에서 건식 화장실 쓰시는 분들보면
변기 청소할때 세제묻은 티슈로 닦는 정도인데
겉으로는 깨끗해도 물 부어서 확 청소하는것보다는 더럽다는 느낌이에요.
깔끔하게 사용한다 하더라도 더러워지는게 변기잖아요.
(궂이 설명은 안할께요...ㅜ.ㅜ)

제가 이사갈 집의 화장실이 외국과 같은 형태로 완전 건식 화장실이에요.
파우더룸처럼 변기밑에는 강화마루 바닥이 깔려있고 배수구 자체가 없구요.
안쪽에 샤워실 있구요.
일부러 이렇게 개조한 집이 아니라 전체 구조가 이런식으로 시공된 곳이에요.

외국도 아닌 우리나라에 왜 이런 구조로 집을 지워놨는지 절대 이해가 안가네요.
그래서 이사도 가기전부터 변기청소 고민이네요.

이런 완전 건식 화장실 사용해보신분 계세요?
외국 생활을 하셨다거나..

이런 건식 화장실.. 장점이 있긴한가요? ㅜ.ㅜ
IP : 114.207.xxx.15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5 12:14 PM (118.35.xxx.222)

    저도 곧 입주하는데...
    화장실에 배수구가 샤워실밖에 없고,
    세면대 근처에는 배수구가 아예 없어요.
    그나마 바닥이 타일이긴하지만, 배수구가 없네요.
    저도 건식 못해요.

  • 2. .
    '11.7.15 12:19 PM (218.39.xxx.195)

    가족 중에 남자 분 계시면 꼭 앉아서 작은일 보시라고 하세요.
    서서 일 보면 냄새... 감당 못하실 겁니다. 건식 해보심 참 좋다 느끼실 거예요.
    대신 저도 청소는 이주에 한번씩 물로 해버리긴 하지만... 한국에도 이런 집들이 있다니 의외네요.

  • 3. ..
    '11.7.15 12:19 PM (1.225.xxx.123)

    습관되면 더 편해요
    습식 24년, 건식으로 26년 살아본 사람의 경험입니다.

  • 4. 저는
    '11.7.15 12:22 PM (168.131.xxx.200)

    미국에서 몇년? 별차이 모르겠던데요? 그냥 청소도 한국에서 하던데로 욕실 세정제 , 락스 다 사용해서 했어요. 대신 물을 확 붇진 못하고 스폰지로 하죠.
    건식이 더 편했나봐요. 한국와서도 샤워커텐 달고 건식으로 살거든요.

  • 5. 새댁
    '11.7.15 12:41 PM (14.52.xxx.90)

    전 습식이 너무 싫어요
    그 축축함과 양말도 맨날 젖잖아요 -_-;;
    건식 진짜 편하고 좋고 청소도 쉬운데 변기는 전용 세척기 뿌려서 하면되구요
    왜 굳이 변기 주변에 물을 뿌려서 청소를 해야 깨끗하다는 생각을 하시는지;;
    그렇게 막 물뿌리면 비데에 물들어가고 더 안좋은거 아닌가요

  • 6. **
    '11.7.15 12:46 PM (119.64.xxx.236)

    건식은 변기 청소를 어떻게 하는건가요?
    요즘같이 비가 연일 지속될땐 화장실 물기가 잘 안말라서
    건식이 좋을것 같긴하던데
    변기 청소를 어떻게 하는지 그건 의문이더군요.

  • 7. ....손에
    '11.7.15 12:56 PM (124.48.xxx.211)

    더러운게 묻었어요
    소독제로 닦고 물휴지로 몇번 더 닦아내는게 나을까요
    물로 씻어내는게 나을까요?
    사용은 건식으로해도 청소는 물로 씻어내게 되어있는 시스템이 좋지 않을까요
    요즘은 건식으로 쓰던 외국에도 크게 잘지은집 화보보니 배수구 넣고 짓더라구요..
    전에 어디가서 들은 건데요
    그들의 문화는 그런것을 지을줄 몰라서 그랬다던데요..
    그런것을 알고는 못해서 못짓구요
    기술이 안되어서????,,,,말도 안되는, 저는 믿기지 않을 발언이지만요...
    변기 닦은 솔 욕조에서 헹구는걸 보니 저는 도저히 적응 못하겠더라구요..
    사용은 건식이래도 시스템은 물청소도 가능한것이 좋아요

  • 8. 윗분
    '11.7.15 12:58 PM (203.238.xxx.22)

    쓰신 것처럼 스펀지에 세제 묻혀서 닦고 다시 물걸레로 몇 번 닦아 내고
    그렇게 썼어요. 미국서
    변기주면에 아예 매트를 깔고 주기적으로 빨아주고요.
    부지런 조금만 떨면 깔끔은 유지되는데 아이들 있으면 좀 곤란하죠
    다시 한국와서 습식으로 쓰니 식구들 모두 조심안하고 쓰고, 매일 바닥이 젖어 있네요.
    장단점이 있네요.
    그리고 변기청소는 덮게와 바깥은 알콜로 닦았어요

  • 9. ..
    '11.7.15 1:24 PM (111.118.xxx.84)

    저희는 아이들 있어서 더 건식씁니다. 매트 일주일단위로 바꿔주고요 변기청소는 물티슈랑 락스묻혀서 닦아냅니다. 신랑도 소변보고 깔끔하게 뒷처리 하는 타입이라 냄새안나고
    발안젖고 애들 안미끄러지고 전 건식이 더 좋아요 또 한달에 한번정도는 물청소 싹하고 환풍기 틀고 마른걸레로 싹 닦아내구요...

  • 10. 건식이 왜..
    '11.7.15 1:27 PM (203.244.xxx.40)

    콜린님의 블로그 글 중 건식 화장실 청소하기라는 포스팅 찾아서 보세요. 그거 보니 건식이 진리다 싶던데요. 건조하니까 세균 번식도 없고 청소도 세제 + 물티슈 + 키친타월 콤보면 못 할 것도 없다싶더라구요.

  • 11. 으..
    '11.7.15 1:34 PM (180.231.xxx.61)

    미국에서 살때 화장실 중에 1층 거실 화장실이 건식이었어요.
    양변기가 있었지만 거기에 리본 둘러 놓고 못쓰게하고 세면대에서 손만 씻게 했어요..
    변기 청소는 내부 외부 물을 뿌려줘야 하는데 그렇게 못하니 찝찝해서 아예 못쓰게 했어요.
    가끔 우리나라 펜션 좋은데 가면 건식 화장실 있는데 변기에 앉는 즉시 냄새때문에 옷으로 코막아야 해요..

  • 12.
    '11.7.15 1:37 PM (110.12.xxx.122)

    건식이 좋아 습식 화장실 샤워커텐 쳐놓고 건식으로 살아요.
    다행히도 저희 집 화장실엔 난방이 들어와 타일 밑으로 겨울엔 따뜻해서 자기 전에
    물과 락스로 청소 싹 하고 자고남 아침에 다 말라 있어 건식하기 편하거든요.
    장마철에도 물과 락스로 청소하는데 난방을 틀지 않고 바람의 힘으로만 말리니
    물기가 잘 안말라 수건으로 닦아내긴 하는데 윗분들 말씀 들어보니
    저도 장마철용 건식청소법을 익혀야겠군요.^^

  • 13. 하지만
    '11.7.15 8:51 PM (125.177.xxx.10)

    저도 건식이 좋아서 건식으로 쓰지만 그래도 배수구는 있는게 좋을듯.... 일주일에 한번은 락스풀어서 청소 확 해줘야 개운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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