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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자꾸 아이 결석시키고 시댁에 놀러가자 하네요..

..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11-07-15 12:09:45
지난번 방사능비 처음왔을때 남편이 아이 결석시키라고 해서 결석시켰어요
저도 첫번째 방사능비 만큼은 피하고 싶었구요..
남편이나 저나 개근상 같은건 별로 의미를 두지않거든요.
제가 어릴때 엄마의 강요로 악착같이 하루도 안빠지고 학교갔는데 아프거나 몸안좋으면 하루씩 쉴수도 있는것을
좀 융통성없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암튼 그때 한번 빠졌기때문에 어차피 개근상 못타는건 같으니
내일 학교 가는 토요일에 애 학교빠지고 시댁가서 놀자고 하네요.
뭐 어디 휴양지나 좋은곳 놀러간다면야 체험학습 신청서 제출하고 다녀올수도 있고,
체험학습 신청 미리못했어도 가족간의 여행이라면 어쩌다 그냥 하루 결석하고 놀러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주말에 가는 시댁을 굳이 아이 결석시키고 가야하는건가요?
가서 하는건 늘 똑같죠. 밥한끼 먹고 근처 사는 형제들과 집에 모이는..

전 중요한 일로 결석하지않는 이상 학교는 꼭 가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잘못된건지..
깐죽깐죽 하면서 하루 빠지면 어때 어차피 개근상 물건너갔는데 하면서
자꾸 꼬시는 남편땜에 소리 꽥지르고 전화 끊었네요.
IP : 14.42.xxx.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쿠
    '11.7.15 12:11 PM (121.134.xxx.86)

    남편분은 학교다니는 목표가 오로지 개근상타는 거였나봐요.ㅎㅎ

  • 2. ...
    '11.7.15 12:11 PM (210.121.xxx.149)

    성질 나시겠어요..
    어차피 개근상 물건너갔는데.. 이런 발상 안좋다고 생각해요..
    속된말로 이왕 베린몸 이런 말 있는데요..
    어차피 개근상은 물건너 갔지만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아이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딴소리 해서 죄송합니다..

  • 3. 안 되지요
    '11.7.15 12:13 PM (122.203.xxx.66)

    학교에는 바지지 않는게 좋습니다. 정말 죽을 정도로 아픈 게 아니라면 결석은 시키지 마세요. 하교를 결석시키면 아이 마음속에 "아 학교가 별로 중요하지 않구나. 빠져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 줍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앞으로 회사나 다른 중요한 단체나 일에도 적용이 된다 이거죠. 학교에서 체험학습으로 처리해 준다고 해도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지 않으니 결석 시키지 마세요.

  • 4. 아니
    '11.7.15 12:13 PM (220.117.xxx.49)

    아버지가 나서서 놀자고 학교 빠지게 하면
    앞으로 아이는 자기 놀자고 학교도 빠지고 회사도 빼먹지 않겠냐.
    어려서부터 성실하게 가르쳐야지 단순히 학교 빠지고 안 빠지고의 문제가 아니다.
    아이 교육을 생각해라.
    다른 이유도 아니고 가서 놀자고 빼먹는 건 정말 아니다.. 하겠습니다.
    어이가 없네요.
    회사 빼먹다 잘리는 아들 키우고 싶나.

  • 5. .....
    '11.7.15 12:15 PM (58.227.xxx.181)

    12시면 끝나는데..좀 기다리시라고 하시지요..-.-;;

  • 6.
    '11.7.15 12:18 PM (121.189.xxx.143)

    아주 먼 곳인가요?
    중요 행사 아니면 학교 빠지지 말아야죠.습관되요..아이한테도 안 좋은 버릇 혹은 인식 생기고

  • 7. 개근이고아니고
    '11.7.15 12:18 PM (211.210.xxx.62)

    를 떠나서
    그냥 일단 하기로 한거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을듯 싶어요.
    학원이든 특별활동이든 학교든 뭐든지간에요.
    다른일이 아니라 놀기위해 빠진다...는 좀.
    어차피 방학때 길게 놀텐데요.

  • 8. ㅇㅇ
    '11.7.15 12:27 PM (58.227.xxx.121)

    저도 별거 아닌 이유로 학교 빠지게 하는거 교육적으로 아주 안좋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식으로 쉽게 학교 빠져버릇하면 나중에 애가 그냥 학교 가기 싫으면 빠지려고 들거예요.
    그럴때 학교 가라고 어떻게 설득하실건가요?

  • 9. ...
    '11.7.15 12:29 PM (219.240.xxx.56)

    특별한 목적이 있고 꼭 그날이 아니면 안된다면 그렇게 할수도 있으나
    글을 읽어보니 그런것도 아니고..
    학교와 직장은 가기 싫다고 또 조금 아프거나 힘들다고 빠지게 놔두면
    아이의 성실성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나중에는 자기가
    임의로 결석을 한다고 할수있는등 아이를 망치게 되니 남편을 설득하세요.
    직장에서 별일도 아닌것 가지고 자꾸 지각이나 결근을 하게 되면
    회사에서 무어라고 하는지 또 그런 사람이 승진은 잘할수있는지 한번 물어보세요,
    또 음식점 같은 자영업을 하는경우 지정휴업일도 아닌데
    자주 가게문을 닫으면 손님들이 줄어드는지 늘어나는지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날로 치열해지는 경쟁 사회에서 능력과 성실성 그리고 운이 따라주면 성공하지만
    능력과 운이 없더라도 성실하기만 하면 중간은 갑니다.

  • 10. 저는
    '11.7.15 12:40 PM (122.32.xxx.30)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시댁이 멀다면요.
    저희는 경기도 살고 시댁이 부산인데
    1학기에 어쩌다 보니깐 시댁 가느라 2번 학교 빠졌네요.
    지금은 개근상 없기도 하고
    저도 그렇고 저희때는 엄마들이 아파도 일단 학교갔다가 조퇴를 하더라도 학교가라고 보냈지만
    요즘 어디 그런가요.
    저는 아이가 집안일이나 죽을만큼 아니더라도 컨디션 않 좋아서 학교 며칠 빠진다고
    아이들이 학교 가볍게 여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11. 안됨
    '11.7.15 12:44 PM (180.67.xxx.14)

    아빠가 학교를 가볍게 여기는 문제가 더 큰데요?
    아빠가 그러면 쌓여서 아이들도 학교가는거 우습게 알거 같아요. 아이들은 학생! 본분에
    충실해야 하니 놀러간다고 본분을 망각하게 하지 말라고 하세요.
    이건 마인드의 문제예요. 놀러간다고 빠지면 당연히 학교 가볍게 여기지요.

  • 12. 매사에
    '11.7.15 12:56 PM (220.75.xxx.165)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지 않겠어요
    제가 어느 강연에서 제가 들은 이야기인데

    목욕탕에서 보면 부자와 가난한 자를 대강 알수 있대요
    부자는 물을 아껴서 쓴데요 평소 생활습관처럼
    하지만 자기꺼 아니라고 물쓸일 없는데도 펑펑 틀어놓고 있는 이는 가난한 이라고
    왜냐면 부자는 매사에 최선을 다해서 산다고
    이게 목욕탕에서 물 틀어놓는 거도 외의는 아니라고

    매사에 최선을 다한다 ---- 이게 중요한거 같아요
    아이의 본분은 학교입니다

  • 13. --;;
    '11.7.15 2:09 PM (116.43.xxx.100)

    애가 놀고 싶다해도..학교를 보내야 하거늘...교육상도 좀 그렇네요..
    아침 하교후 가던가 하지.
    나중에 커서 저런거 버릇되는수가 있습니다...안그래도 내년부턴 5일제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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