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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시누이들 오는것에 대해....
명절이 아직 멀었는데 지금 부터 걱정이예요
오래전에 아버님이 돌아가셨고
7년전에 시어머님이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명절이 되면 시누들이 꼭오네요
어머님 계실때 보다는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지긴 했지먄
그래도 20명 이상 음식 준비를 하자니 지금부터 걱정이예요
한 시누이 얘기로는 우리애들 결혼하면 안온다고 했었는데
그걸 믿고 1~2년 하면 안오려나...
솔직히 안왔으면 좋겠는데
오지말라고 얘기하자니 좀 내가 너무한건가 하는생각도들고...
내 생각엔 시누들이 모이고는 싶은데
자기네들 집에서는 하기는 싫은것 같구
멍청한 내가 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요즘 더 드네요
이 어려운일을 피해갈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1. ,,
'11.7.14 4:11 PM (121.160.xxx.196)친정은 없으신가요
2. ㅌㅌ
'11.7.14 4:12 PM (116.33.xxx.76)부모님 다 돌아가셨으면 가족계 형식으로 뭉쳐서 외식하면 안되나요.
20명 이상이라니 힘드시겠어요.3. 생각해보면
'11.7.14 4:13 PM (211.57.xxx.106)오빠네 집이고, 유일한 피붙이인데....
원글님은 시누이 이고.
참 오지말랠 수도 없고, 오자니 힘들고.
그냥 편하게 생각하시고 시누이들과 시간 보내세요.
복받으실 거에요.4. 음..
'11.7.14 4:13 PM (182.213.xxx.192)차례지내고 바로 가족끼리 짧은 여행은 어떠신가요??
"우리애들이 놀러가자고 펜션을 예약했네~~호호호" 하면서.............5. 오빠가
'11.7.14 4:15 PM (112.187.xxx.237)부모대신이잖요. 그래서 모이는것 같은데 ....
원글님이 힘이 드실것 같아요. 시누이집에서 모이자고 제안을 해보세요.
우리 큰어머니는 큰아버지돌아가시면서 고모들이 큰어머니께 부담안줄려고
자주 안가니 자기 무시한다고 얼마나 울고 불고 난리셨는데요.
관계라는건 정말 어려운거같아요. 솔직하게 말씀하시는게 제일 좋은 방법같습니다.
힘드니까 이제 시누이집에서 모이자고 남편분께 말씀드리고 교통정리해보세요.6. ...
'11.7.14 4:16 PM (175.208.xxx.47)음식을 나누세요. 그방법이 최선이예요.
집집이 두개정도씩 해서 모이라고 하세요. 안그럼 그관계가 오래갈수 있을까요7. 저희도..
'11.7.14 4:16 PM (14.47.xxx.160)시누이 가족 매해 옵니다..
명절때. 여름 휴가때...
말 그대로 휴양차 온거 같아요.
남편이고 아이들이고 다 손 놓고 방바닥에 엑스레이 찍고 있습니다..8. ㅇㅇ
'11.7.14 4:16 PM (211.237.xxx.51)그정도 연세 되셨으면 할말 하실수 있는 연배신데요..
그냥 각자집에서 지내고 이제 힘드니 오지말라 하세요
저도 20년 된 맏며느리고 시부모님 역시 결혼당시 돌아가셨기에
저희 시누 시동생들 동서들
조카들 이끌고 다 명절이고 제사때마다 열심히 열심히 우리집 옵니다.
땡전한푼 유산 받은거 없이 오히려 시동생 시누이 학비해주고
결혼시키기까지 했는데... 아직도 와서 할말들 열심히 해댑니다.
제가 싫으면 곧 오지말라 하겠는데 전 아직까지는 그럭저럭 할만 하니까
오지말라 소리 안하는데요. 오히려 정도 많이 들었고요 ㅎㅎ
가끔 궁금하고 보고싶을때도 있어요..
근데 님은 싫으시다면서요. 그럼 30년됐으니 이제 그만 오라 해도
아~무도 뭐라 못할겁니다..9. .
'11.7.14 4:18 PM (112.168.xxx.63)근데 왔다가 자고 가는 것도 아니면
단 반나절 정도 같이 있는 건 배려해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연을 끊고 살 수도 없잖아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나면 솔직히 다 모일 일이라곤 명절 밖에 없는데
명절 마저도 오는게 싫다 하면 얼굴 보고 살기 힘들 거 같아요.
만약 와서 하루 자고 간다면 (거리가 있어서) 먹는 건 간단하게 하시고
서로 좀 편한 걸로 하시고요.
뭐든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하느냐에 달린 문제 같아요.
형제가 어떻게 되시길래 20명이나 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음식을 조금씩 나눠서 좀 가져오자고 하던가 아니면 아주 간단하게 먹던가
그도 아니면 외식하고 같이 나누던가..10. 오빠가
'11.7.14 4:19 PM (116.37.xxx.204)오빠가 부모대신이면 부모 대접을 해 줘야지요.
받기만 하려들면 쓰나요?
남편분이 알아서 해 주셔야 될텐데 말입니다.11. 허허
'11.7.14 4:19 PM (150.183.xxx.253)그정도 연차인데도 아직 말씀이 안되시나요...
님도 친정가야한다고 하시고
만약 그게 안되면
님네 놀러간다고 하세요 -_-12. .
'11.7.14 4:19 PM (125.128.xxx.172)명절에 음식을 나누던가..
다음엔 큰 시누이, 그 다음엔 다른 시누이 이렇게 돌아가면서 모이자고 제안해보세요
그럼 뭔가 의견이 나오겠지요..13. ㅇ
'11.7.14 4:20 PM (110.13.xxx.156)저정도 연세 되셨으면 오빠집이 친정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할
연세인데요. 저희 시어머니도 시누들 다들 오는데 당연하게 생각하더라구요
여기가 너희 고모들 친정이라고 명절에 시댁같다 바로 오기 때문에 음식 해오는거 좀 그럴겁니다14. 힘드니까
'11.7.14 4:20 PM (118.46.xxx.133)명절엔 오지만고 제사때나 얼굴보고 살자고 하세요
두세명도 아니고 20인상 준비해야 한다니 무서울만 하네요15. .
'11.7.14 4:21 PM (116.37.xxx.204)한끼 먹고 가는것이 그리 간단하면 돌아가면서 하면 될텐데
아무 시누이도 그리 말 하지 않는것이겠지요.
왜 올케 집에선 간단히 한끼라면서
본인들 집에서 간단히 안 하시나 말씀입니다.16. 덕이
'11.7.14 4:23 PM (112.151.xxx.168)많으시나 봐요. 요새 부모님 돌아가셨는데 누가 찾아오나요..
저희 고모도 엄마집에 한번 걸러 오거나 그래요.
집안 화목하시나 봐요 부럽습니다17. ㅇㅇ
'11.7.14 4:26 PM (120.142.xxx.185)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솔직히 내 피붙이래도 그많은 식구들 식사 준비하고 치우려면 힘들것 같은데...
식사는 밖에서 하고 집에서 다과정도만 하고 헤어지는 걸로 하면 안될까요?
정 보고 싶으면 한가족씩 따로 오고 다 모이고 싶으면 부페식당 같은데서 모이면 될거 같은데요..
원글님 대단하시네요. 저같으면 절대 못할거 같아요.18. .
'11.7.14 4:27 PM (112.168.xxx.63)그게 다 서로 생각하는게 다르기 때문이에요.
오빠네를 부모님 대신으로 생각해서 어떤 큰 일이 있을때나 명절때는
오빠네를 기준으로 모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런 것일지도 몰라요.
시누이들도 그냥 편히 명절때 각자 집에서 보내고 말까 싶다가도
부모님도 안계시고 평소에 보기도 힘든데 명절이라도 모여서 얼굴 봐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그런 것일지도 몰라요.
그렇다고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하기에는 무슨 말 나올까봐 조심스럽고...
그렇다고 오빠네가 이렇게 저렇게 하자. 라고 딱 결정해서 말하는 것도 없으니
그냥 하던대로 하는게 좋은가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남편분이 나서서 앞으로는 명절때 어떻게 하자 라고 하시던지
아니면 언제 다 같이 모여서 서로 부담되지 않고 또 섭섭하지 않게
좋은 방법으로 명절을 지낼 수 있게 회의를 하세요.
별 걸 다 회의한다..싶지만 내 속을 드러내놓고 어떻다고 말하지 않는 이상
상대방은 알지 못하잖아요. 다 마찬가지 인거죠.
똑같은 걸 놓고도 서로 생각하고 있는게 다르고요.19. 그냥
'11.7.14 4:34 PM (150.183.xxx.253)님이 즐거우면 오시라고 하고
님이 힘들면 힘든걸 나누자고 하고
님이 힘들다는데도 모른척하면 배려해줘야할 인간들이 아닌겁니다.20. ....
'11.7.14 4:34 PM (14.35.xxx.65)20명 이상 손님 치르고 시누이 대접해본 적없는 사람들은 댔글 달지 맙시다. 오빠가 친정이라는 것을 아시니 오지말란 말은 못하시고 걱정만 하시는 거지요. 그런 식으로 30년 살았다면 이제 다들 배려해드려야 할 시점인듯합니다.
21. 막말로
'11.7.14 4:37 PM (114.205.xxx.118)솔직히 힘들다고 하세요 이제와서 지들이 님을 쫓아낼겁니까 시집살이를 시킬겁니까 저는 시누가 겁나는 이유증 하나는 시부모님 계서서 라고 생각하는데 두분다 돌아가셨다며서요,
참 나이먹어도 눈치는 나이안먹나봐요 너거들집에서 모이자 나도 함 얻어먹어보자 하세요22. ...
'11.7.14 4:37 PM (123.214.xxx.101)그냥 원글님 가족끼리 여행지 예약해놓고, 차례상은 그 전주 주말에나 차리고,
다녀오심 될거 같아요.
30년을 명절마다 명절 쇨 준비, 손님맞이 다 했는데,
이젠 명절에 여행 간다고 하셔도, 누가 뭐랄 사람 없을듯 해요23. 1234
'11.7.14 4:44 PM (115.143.xxx.59)명절에 여행을 항상 미리 잡았다고 하세요,.
이제 일하는거 힘들다고 말하구요.
시누들이야 서운하겠지만...그래도..원글님도 살고봐야죠.
평소에 원글님한테 잘하는 시누이들같으면야....뭐..참을수있지만..
시누들이 별로 못했음 미울거 같아여...
새언니 명절때 수고한다고 봉투라도 가져다줘야ㅜ 하는거 아닌가요?
달랑 과일 한박스라던가....이럼 싫죠.ㅋㅋ
이정도 못하는 시누이면 전 오는거 싫을듯..24. 1234
'11.7.14 4:45 PM (115.143.xxx.59)현실적으로 음식나눠해오는건 못할듯..
다들 시댁에 들렸다가 오빠네로 막바로 올텐데..언제 음식 만들어오겠어요.
시댁서 얻어온 음식 푸는게 빠를듯.25. .
'11.7.14 4:55 PM (180.229.xxx.46)그런데 여기서 아무리 이러네 저러네 대책을 말해줘도...
원글이 남편이 자기 동생 보고 싶어하고 아내말 안들어 주면 말짱 꽝....
30년간 해온거 보면.. 남편이 원글이 편이 아닌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남편 잘 구슬려서 명절에 해외로 고고씽 하시길....
어설프게 국내로 가면 시누이 식구들 데리고 가족여행 가잔 말 나옴.
무조건 해외로~!!26. 흠...
'11.7.14 5:00 PM (121.138.xxx.31)요새는 외식도 많이 하던데 밖에서 드시면 안될까요?
아니면 음식 한가지씩이라도 해왔으면 좋겠다고 해보세요.27. ...
'11.7.14 5:23 PM (27.1.xxx.5)싫은 티 안 내는 데
와서 편히 얻어 먹고 가면 좋겠죠?
장남이시면 집이라도 하나 받으셨나요?
받은 것도 없다면 ..바보짓이죠
장남이라고 친정 엄마 노릇 다 해줘야 하나요
어엿한 성인인데, 아기도 아니고
재산 받으신 게 많으면, 베푸셔야 하구요
아님 똑같이 하자 하세요
너네 집에서도 좀 모이자 해야죠
아님 고기 절여 오라,과일 사와라,전이나 튀김 분담하자
너무 만만한 올케
착한 며느리?28. 프린
'11.7.14 5:57 PM (118.32.xxx.118)저도 아직은 젊어서 그런가 어머님께서 음식을 거의 다 준비하세요.
옆에서 돕기는 하나 제가 돕는게 그닥 도움은 안되는거 같아요
그런데 시댁도 가면 올라오기 싫어요. 그냥 식구들 간만에 보고 밥먹고 좋더라구요.
속은 상할때도 있어요 동서나... 그래도 명절가면 좋더라구요.
아마 시누님들도 그런의미 이지 않을까 싶어요.
여지껏 잘해오시다가 오지마라... 이럼 박하단 소리 나올테고..
2-3년에 한번 씩.이라도 여행을 다녀오세요.
시누들한테 오빠랑 여행가게 생겼다고 그러면서 횟수를 조절하시는게 서로 얼굴 안붉히고 좋을듯해요.29. ,,
'11.7.14 6:05 PM (112.72.xxx.24)가족계형식으로 돌리세요 돈계해서 똑같이 통장에넣고 먹고싶은거 만들어도 그돈에서하고
좀 일찍와서 일도 거들으라하시고 나가서 사드실수있으면 사드시고요
경제적으로만 더치페이해도 많이 부담 덜거에요
차마 오지말란소리는 못할거같아요 속으로는 안오면 좋겠지만요30. ㅡ.ㅡ
'11.7.14 6:28 PM (118.33.xxx.213)집집마다 돌아가면서 모이자고 해요. 시누들 좀 글타. .ㅡ.ㅡ...
31. ..
'11.7.14 7:38 PM (118.222.xxx.170)제 생각에도 올해는 어디 여행 잡아놨다 하시고...정말 여행다녀 오세요.
그리고 내년에도 그리하시면 점차 생각들이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명절이라고 정 얼굴들 보고 싶다 하면 어디 식당 잡아 예약하셔서
밥한끼 먹고 담소 나누다 헤어지는게 서로 좋을 듯 싶습니다.
이렇게 부담을 느껴야하는 맏며느리가 뭔 죄인지....32. ..
'11.7.15 11:42 AM (125.241.xxx.106)천정 가세요
33. ..
'11.7.15 11:50 AM (203.249.xxx.25)시누이들이 심하게 눈치가 없는 것 같네요..........;; 맏며느리가 무슨 죄도 아니고.
놀러 오고 싶으면 최대한 올케언니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서 배려해줘야지...저건 아니다 싶습니다.34. 저희엄마..
'11.7.15 3:37 PM (211.251.xxx.249)이 글 보니까 저희 엄마 정말 착하시네요..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일찍 돌아가셔서 시집 오자마자 고모들 조카들이랑 같이 살다가, 다 시집 장가 보내고 저도 이제 결혼하구요.. 이때까지 고모들 친정은 우리집이라고 하시면서 명절, 제사 올 때마다 참 극진히 잘 해주시는데.. 덕분에 다들 사이도 좋구요.. 우리엄마 정말 대단한거였네요.. 잘 몰랐는데.. 진짜 잘해드려야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