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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미쳤나봐요

젠장..ㅠㅠ 조회수 : 2,308
작성일 : 2011-07-14 12:57:46
조그만 동네에요 서울아니고요
남편이 평생 살던곳 바로 옆동네에 집을 구해서 살기 시작했는데
한 세달 외국에 있다 와서 겨울에 수도가 동파되 버렸거든요
암튼 일이 커져서 한달넘게 공사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근데 공사하고 문열어놓을때마다 같은 빌라 사는 사람들이 허락없이 그냥 들어와요 ㅎㅎ
네...물론 같은 빌라 사는 사람집에 물이 안나온다니까 궁금은 하곘죠...
근데 허구헌날 그랬어요
전 새댁이라 님 머임;;; 나가세여;;; 이럴수가 없더군요;;;
물론 이동네에 저희 부부가 아는 사람 전혀 없고요
동네가 좁다보니 수도공사하시는 분 아는 사람이 근처산다고 와서 저희집을 들여다 보고 가고
윗층이 반장님인데 이건 뭐...지 친구까지 전화로 불러서 집구경을 쳐하네요
진짜 미친거 아닌지;;;;
지들끼리 집구경하고 다 들여다보면서 전세가 얼마니 뭐니 하면서 쑥덕대고...
저 너무 황당해서 방문 쾅 닫고 들어가버리니까 그제서야 슬쩍 가더라구요
전 정말..쳐돌았다는 말밖에 못하겠어요;;;
제가 초대도 안했는데 왜 자기들이 내집에 와서 품평을 하나요?????
암튼 그래서 현관문 절대 안열어놔요
그 수도공사 하는 분께도 저희집인데 공사에 불필요한 아는 사람을 왜 부르시냐고 뭐라 했구요

봄되면서 주방쪽 창문을 열어놨는데 저희 집이 1층이라 뒤쪽 주차장에서 지나가면서 사람들이 들여다 보더라구요 ㅎㅎㅎㅎ
뭐 보이는걸 어떻게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냥 지나가면서 보는 정도가 아니라요
창문 안 집까지 상체를 다 들이밀고 집안을 둘러봐요 ㅎㅎㅎ 이거 미친거 맞죠?
방범기둥이 안세워져서 더 그런것 같아요
들여다보면서 집이 좁네 어쩌네 하고 가더라구요
저 작은방에 있다가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ㅎㅎㅎㅎ
이런일 세번인가? 당했구요
얼마전엔 설거지하는데 왠 여자 둘이 또 들여보더니 서울에서 온 여자래 어쩌구 하면서
지나가더라구요 ㅎㅎㅎㅎ
이젠 쫓아가서 뒤통수 날려버리고 싶어요
그쪽이 길이 이어져 있긴 한데요 멀리 떨어져 있어요
그냥 멀리서 창문으로 안쪽이 살짝 보이는 정도밖에 안되요
근데 길 아닌곳으로 일부러 와서 집을 들여다 보는거에요.
사실 지방은 남일에 관심도 많고 서울이랑 많이 다르다고 해서
좀 참았는데 이건 아닌것 같아서 신랑한테 넌지시 물었죠.
원래 이동네 그러냐고...
그랬더니 신랑이 펄쩍뛰면서 자기 지금까지 사는데 그런 얘기 처음 들었다고 하네요
왜 그런 얘길 자기한테 안했냐고....위험해서라도 안된다고 방범창 단다고 하드라구요
어머니께도 말했더니 미친것들 아니냐면서-ㅅ-;; 60년 사셨는데 그런일 없었다고....
지금 이사 준비중이에요.....
정말 동네가 미쳤다는 말밖에 안나와요....


IP : 175.202.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헐~~
    '11.7.14 1:01 PM (119.17.xxx.27)

    요즘에도 그런 동네가 있나요? 동네분들이 되게 할일이 없나봅니다. 암튼 스트레스 엄청 받겠네요.ㅜ

  • 2. ㅇㅇ
    '11.7.14 1:02 PM (211.237.xxx.51)

    님이 좀 만만해보이는 인상인가봐요..
    아무리 그래도 매너가 없긴 하네요.. 그인간들은..
    그냥 공사할때 처음부터 상식적으로 행동하셨으면
    그렇게 보이지 않았을텐데요.
    새댁이라고 할말 못하는건 아니죠.
    공사중이라서 문을 열어놨는데 죄송한데 공사하는데 불편하니
    나가주세요.. 이렇게 말을 하던
    아니면 벨눌르는곳 옆에 써붙이던...
    공사중에 방해되니 드나들지 말아달라? 하셨으면 좋았을걸요.

  • 3. 해피
    '11.7.14 1:04 PM (110.14.xxx.164)

    거긴 다들 알고. 드나드는. 사인가봐요
    그런곳에 외지인 들어오면 그렇더군요

  • 4. 아뇨..
    '11.7.14 1:07 PM (175.202.xxx.27)

    저 인상 완전 드러워요
    도를믿으세요 이런 사람들 절대 안달라 붙어요
    암튼 인상 엄청 싸나워보여서 처음에 신랑 저 별로 안좋아헀다는;;;
    근데 남편 고향이고 다들 주위에서 제가 말한마디하면 부풀려서 소문난다고 하니까
    섣불리 막말을 못하겠더라그여;;; 그땐 저도 좀 간을 본거죠;
    근데 요즘은 아니죠

  • 5. 허허
    '11.7.14 1:10 PM (116.36.xxx.127)

    저 이사하는데 낮선 아줌마 아저씨가 갑자기 들어와서 집 돌아보며 쑥덕거리길래 황당해서 누구시냐 물었더니 한참있다가 앞집이예요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남의 집이 왜그리 궁금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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