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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ㅅ 리스에 스킨쉽도 없고, 남편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없이 사는 부인들 많으신가요?

부부사이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11-07-14 11:25:19
얼마전에 ㅅㅅ리스에 대한 글도 올렸습니다만..

예전에는 사랑하는 ,사랑받는 느낌이 있으니...ㅅㅅ리스여도..크게 불만이거나 그러지는 않았던거 같은데요

요즘엔, 남편이 스킨쉽(손잡고 잔다던지..어깨 두드려주기..어깨 마사지..등등)도 없고, 어쩌다가

손이 서로 닿게 되거나 하면, 은근히 뒤로 눈치 못채게 피한다던지....하는 일이 많아지고

남편에게서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거의 없이...그냥 하루하루 살고 있네요.

제가 말하는것에 대해, 호응해주고, 제가 힘든일 할때 도와주고, 챙겨주고...이런것들이

없어지고....그냥 그냥 서로 의무감으로 아이들 건사하면서, 집안일 돌보면서..그렇게만 살고 있더라구요.

여자들, 특히 와이프는,.....아이 키우면서...점점 여성성이 없어지고, 내가 여자인지..그냥 엄마인지..

모르게 살게 되는데요

그래서 아내들은...남편의 사랑을 먹고 살고 , 마음속에 행복함이 생기고 자기도 모르게 힘이

나서 생활하게 되는거 같은데요

이렇게 남편이....ㅅㅅ도 없고, 가벼운 스킨쉽도 없고 따듯한 말이나 사랑함에서 나오는 행동도 없는

이런 남편과 사시는분....계신가요?

어제 밤에...남편에게....난 여자가 아닌거 같다.....내가 여자가 아닌게 문제다...라고 이야기를

꺼냈다가...어제 밤새 한스럽게 울어서....지금도 눈이 퉁퉁 부어있네요...ㅠㅠ

휴.....정말.....몇일이라도 몰래.....여행이라도 나여오고 싶네요.

아이들 둘이 있어서...그럴수 없을까요??

아내가 없이 몇일 아이들 건사하고, 집안일 하면....아내에 대한 빈자리가 크다는걸 알게 될까요?



IP : 61.98.xxx.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민
    '11.7.14 11:53 AM (121.157.xxx.133)

    정 반대의 경우인 남편입니다.. 적당한 밀당을 만드셔야 되겠네요, 저도 원래 성격이 그래서, 또 오래살아서(22년째입니다.)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는데, 최근에 충격 받은 사건이 있어서 분위기 바꾸는데 성공했습니다. 사고치시라는 얘긴 아니구요,

    적당히 거리를 두세요, 손도 못잡게 하시고, 만지지도 못하게 하시고, 귀한줄 알아야 아쉽습니다.
    아쉬워야 비중이 생기는 것이고, 그래야 관심을 가집니다. 자기 자신에게 투자도 하셔야 되구요,
    아줌마와 아가씨의 차이입니다. 그렇게 관심없는 내 남편도 다른 여자에게는 관심이 많을겁니다.
    (저도 그렇거든요...^^) 저도 다른 여자에게는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다가, 안사람 거짓말에 한번 혼났습니다.
    그걸 가볍게 넘어가다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고, 늦게나마 여러가지 노력을 합니다.
    아줌마라는 특성을 모르고 넘어가다가..(사실 남편들이 어디나가서 분위기 잡고 싶어도 대부분의 아내들은 돈아까와서 못합니다... 그거 깨셔야 합니다.)

    연애할때도 덥다며 손안잡았다면 저도 할말없구요..
    연애할땐 안그런 남편이었다면 좀 튕겨주세요... 애타게... ^^~

  • 2. 동병상련
    '11.7.14 12:23 PM (118.131.xxx.100)

    저도 그 문제로 주기적으로 싸웁니다.
    하지만 개선은 안되더군요.
    남편 스스로 횟수를 정했지만 내가 말안하면 또 흐지부지 되고..
    딱히 사이가 나쁜건 아닌데 말이죠. 이런 문제로 정말 나는 여자도 아닌가 싶어 서럽고 복받칠 때가 있어요.

  • 3. 원글
    '11.7.14 1:13 PM (61.98.xxx.43)

    영민님..

    제가 외모를 가꾸는데 게으르거나, 아니면 남편의 손길만 주어도 감사하고 좋아 죽고..하는
    와이프는 아니랍니다.

    오히려, 좀 까칠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편이라..어찌보면..제가 남자같은 포스고(외모말구요)
    남편이 좀 기가 약합니다..ㅠㅠ

    그렇다고 제가 보통 주부들보다 기가 세거나 무식한 것도 아닌데..
    남편혼자...완벽한 성격때문에...혼자 문을 걸어 닫는다는 느낌??

    뭐...여하튼...아무리 여자가 잔소리쟁이에, 소크라테스 마누라 같아도..
    여자는 여자이고 남편에게 사랑받는 다는 느낌을 받고 싶은건 다 같은데...
    그렇다고 제가 그런 와이프란 말은 아니구요.
    솔직히..위와같은 와이프들도..남편에게 계속 옆구리 찔림당하고(?)
    남편이 귀찮게 장난도 치고 하는데요..

    싫은소리나 잔소리 살짝 들을때는 들을때고...시간이 지나면, 그 기분을 잊어버리는데
    여기 남편은....듣기 싫은 소리나 뭐라고 타박하는 소리를 가슴에 묻어두고는
    혼자서 마음의 문을 닫는 성격인거 같아서...힘듭니다.

    솔직히, 여자가 결혼하고 아이키우면...잔소리 늘어나고 투정도 할수 있는거고
    남편에게 타박도 하게 되는게 보통의 여자인데요
    이런걸 못견디고 마음과 몸의 문을 닫는...이런 남편....보통 여자인 제가
    맞추기에는..너무 힘이 듭니다..


    너무 소심하고, 싫은소리 듣기 싫어하고, 자존심강한 남편 만나서....
    참....보통 여자로 살기가 힘드네요....ㅠㅠ

    남편은 연애때부터 결혼 몇년차까지도, 참 자상하고, 노력하려고 하는 남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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