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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원래 반찬 못하나요?
그 정도 했으면 반찬도 좀 할 줄 알고 그래야 하지 않나요?
아직까지도 김치찌개 하나 끓일줄 모르고, 김치볶음밥 만들줄도 몰라요..
저는 해외살아서 남동생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예전에는 건장한 체격이었는데, 한국가서 볼 때마다 삐쩍말라갑니다.ㅠ
반찬 챙겨줄 엄마가 없어서 .. 혼자 똑부러지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그게 누나마음같이 안되네요..
남동생이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아서 여자만나기도 쉽지 않아요.
나이 더 들어서도 혼자이면 스스로 반찬도 해먹고 그래야 될텐데... 그냥 할 줄 모른다고만 해요.
요즘 인터넷 뒤지면 요리법 다 나온다고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라고 했는데...
쌀,참치같은 것들만 인터넷으로 배송시켜 줬는데.. 답답합니다..
1. 추억만이
'11.7.12 10:54 AM (220.72.xxx.193)하면 하죠..안하니 못하는 겁니다
2. //
'11.7.12 10:55 AM (59.26.xxx.187)주위 자취했던 친구들을 비롯, 제 남편도 못하더라구요. 친구들 모이면 각자 남편들이 결혼전에 뭐 먹고 살았는지 궁금하다고 해요. 제 남편도 라면, 밥, 감자, 계란 삶아먹었다고 하고.. 못해서 안하는게 아니라 아마 뒤처리 같은걸 귀찮아해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 원래 치우는거 싫어하잖아요 남자들이..
3. .
'11.7.12 11:26 AM (211.224.xxx.124)제 동생이랑 똑같네요. 제동생도 자취5년정도 하더니 안그래도 말랐던 애가 완전 더 삐쩍 골아서. 요즘 인터넷보면 요리법이 너무나도 자세히 나와있느데도 불구하고 그런데 도통 관심이 없구 취미가 없어선지 안하던데요. 다 사먹어요. 주전부리 엄청하고. 한달 생활비가 저런 식비조로 엄청 깨지더라구요
따로 살땐 안타까워서 집에 오면 옆에서 엄청 챙겨주고 했는데 집으로 온 후에도 암것도 안하고 지 먹는 그릇 설거지통에 넣지도 않아요. 아마 요리도 잘하고 청소도 잘하고 그런 남자는 천성인듯해요. 저런건 안하지만 다른 남자만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잘 하니 아무말 안해요4. 사람따라
'11.7.12 11:46 AM (123.142.xxx.98)저희 아버지는 어릴적 사업하시는 할아버지를 따라 서울에서 유학하셨거든요.
할머니는 고모 삼촌들과 시골 사시고...
그때부터 하신 요리라 지금도 요리 잘 하세요. 몇몇 요리는 엄마보다 훨씬 잘 하십니다.
울 시아버님은 어머님이 워낙 살림에 재주가 없으셔서 별식같은거 잘 만들어 주십니다.
솔직히 아버님 요리가 훨~씬 맛있어요.
집에서 갑자기 드레싱을 막 연구하시더니 냉채를 뚝딱 내놓으시는데 맛있더라구요.
전 아직도 요리책 보며 만들어야 하거든요
사람따라 다른거겠죠.5. 저도
'11.7.12 12:39 PM (115.140.xxx.16)그 부분 정말 이해 안가네요.
뭐 여자들도 결혼 전 까지 얼마나 살림, 요리 하고 살았나요?
결혼하고 하나하나 하다보니 늘은거지...
저희 친정도 아버지, 남동생 10년 가까이 음식 제대로 해 먹는 것 못 본 것 같아요.
매일 햄, 카레, 라면....
고혈압, 당뇨 있는데도 그러니 답답하네요.
제가 해다준 음식도, 밥 사먹는 일 많다고 거추장 스러워 하는 것 같아,
몇 년 음식해다주다 접었어요. 저 아기 출산하고도 산후 조리기간에도 음식해다 줬거든요.
그런데 얼마전에 음식, 국 해다줬는데... 다음날 점심에 자장면 시켜 먹는걸 보고 그만 해야겠다
생각이 또 들더라구요.
제사, 명절음식도 제가 해다주지 않으면 휑~~...... 결혼 후 10년 가까이 이러는데 참.
(뭐 시댁도 아버님 4형제 중 며늬리는 저 밖에 없어서 명절전에 음식해서 친정 가져다주고,
명절엔 음식하고 사촌들까지 그 많은 손님 치르고 이래저래 전 일복 많네요 ㅠ.ㅠ)6. ddq
'11.7.12 2:20 PM (116.33.xxx.76)남자라서 못하는게 아니고 그냥 사람이 게으른 겁니다.
음식이 자꾸 해볼 버릇해서 맛있는 쪽으로 발전하는건데
아예 시도를 안하니 늘 턱이 있나요. 여자도 안해보면 음식 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