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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보고 또 보고란 드라마 기억하는 분들 있으세요?

ㅇㅇㅇ 조회수 : 1,272
작성일 : 2011-07-11 23:37:29
오늘 계속 임성한 작가 글 올라 오길래 생각난건데,
십년도 훨씬 넘은 드라마인데 참 인기 있었던 드라마였죠.
생각 나서 찾아보니 시청률도 참 대단했네요.

그 땐 작가 이름도 모르고 봤지만 아마 제가 제일 처음 본 임성한 작가 작품이었던 거 같아요.
좀 됐지만 몇 년전에 케이블 재방송 해주길래 봤는데 다시 봐도 참 재밌더라는 ㅎㅎㅎ
전 이 때 개성지방에서 조랭이 떡국 먹는다는거 첨 알았어요 ㅎㅎㅎ


겹사돈 얘기였는데 기억도 생생하네요. 이름도 다 기억 나고...
금주 은주 자매에 명원이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이 역할을 박용하씨가 했었죠.
전 그 때 박용하라는 배우가 너무 생생해서 후에 한류스타 된 이후에 뭔가 되게 이질적이더라구요.
그 때 참 평범하고 순한 역할이라 동네 청년같은 이미지가 있었나봐요.


지금은 임성한 드라마 다들 이름도 이상하지만 그 때 이름은 평범했던 거 같기도 하고,
나름 기억나는 에피소드 생각하면 지금처럼 그렇게 막장도 아니었고 억지스럽지도 않았던 거 같아요.
또 배우들도 완전 신인 아니고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연기자들이었던 거 같고.
그리고 겹사돈이라는 소재도 참 파격은 파격이지만 지금에 비하면 또 양호한 거 같네요.

소소한 에피소드들도 몇몇 선명하게 기억나고 ㅎㅎㅎ



IP : 14.36.xxx.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1.7.11 11:40 PM (121.160.xxx.30)

    늘리고 또 늘리고가 별명인 드라마였죠...
    이 작가 왕꽃선녀님때부터 이상해진거 같아요.
    왕꽃선녀님하니 이다해가 생각나네요.

  • 2. 은주
    '11.7.11 11:44 PM (121.174.xxx.89)

    어린맘에 금주 진짜 싫었어요.
    난 언니도 오빠도 없는데... 은주 심정이 너무 공감되고 ㅎㅎ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은주도 마냥 좋은 캐릭터는 아니였는데...
    저두 조랭이 떡국 생각나요,
    그거 한다고 할머니한테 칭찬듣고... 시어머니의 그 못마땅한 표정 아직도 생각나요.
    전 그 할머니 매일 식혜드시던거 기억에 남아요. 그거 만들어 대느라 그 시어머니 스트레스 만땅이엿겠다... 지금 공감해요 ㅋㅋ

  • 3.
    '11.7.11 11:45 PM (118.32.xxx.196)

    계속 시청률이 잘 나오니까 무소불위의 권력을 손에 쥔듯 싶어요 ㅋㅋ
    아무렇게나 막 써도 시청률이 나오니 생각나는대로 맘대로 멋대로 휘갈겨 쓰는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왕꽃선녀님할때 김혜선 역할이 죽었는데 환생하는걸로 대본을 썼는데 연출쪽하고 트러블이 생겨서 그냥 중간에 집필 때려쳤었어요 ㅋㅋ
    얘기가 되든 안되든 자기 하고 싶은대로 가르치고 싶은대로 다 쓰는것 같아서 불쾌해요
    그런데 신기한게 그때는 막장 작가라고 안티까페도 생기고 생난리였는데 지금 신기생뎐은 희한하게 반응이 좋아요
    시청자들이 임성한한테 학습되었나봐요 ㄷㄷ

  • 4. ...
    '11.7.11 11:46 PM (116.37.xxx.214)

    저는 온달왕자들이란 것도 잼께 봤었어요.^^

  • 5. ㅇㅇㅇ
    '11.7.11 11:46 PM (14.36.xxx.34)

    맞아요. 저도 식혜 기억나요 ㅎㅎㅎ
    할머니 역할을 사미자씨가 하셨는데 식혜 떨어졌다고 막 역정내던 거...
    그거랑 은주가 가족들 다 나간 사이에 만두해서 칭찬받던 것도 기억나고.

    저도 어릴 땐 금주 얄미웠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은주 같은 사람 주변에 있으면 너무 너무 피곤할 듯

  • 6. .
    '11.7.11 11:46 PM (112.159.xxx.77)

    저도 생생히 기억나요 ㅋㅋ 그떄 김지수 패션이 약간 유행이 되기도 했던것 같아요.
    조랭이떡국때부터 임성한의 뜬금없는 요리열전이 시작됐던것 같기도 하고...
    김지수가 그때 간호사로 나왔었는데 의사로 나왔던 성현아(잘 기억이?;;)를 밤에 불러내서 싸웠나 했던 에피소드가 기억이 얼핏 나기도 하는것 같구요...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임성한 드라마 중에는 왕꽃선녀님이랑 하늘이시여가 제일 이해하기 힘들었던것 같아요

  • 7.
    '11.7.11 11:48 PM (118.32.xxx.196)

    맞아요 김지수가 야구 모자 푹 쓰고 밤에 가서 성현아랑 싸웠었어요 ㅋㅋ
    임성한이 싸움씬 쓰는거는 지존인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 8. ㅇㅇㅇ
    '11.7.11 11:50 PM (14.36.xxx.34)

    임성한이 좋아하는 여성상이 있나봐요?
    싸움 잘 하고 요리 잘 하고 ㅎㅎ

  • 9.
    '11.7.11 11:57 PM (118.32.xxx.196)

    김지수와 시어머니 갈등은 아들낳는거로 풀린거 아니예요

    집안에서 금주는 임신하고 신랑이 끔찍하게 챙겨주고 그러면서 은주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그 와중에 금주가 신춘문예 같은거에 당선까지 되서 다들 축하하고 소외감 느낀
    은주가 혼자 양주를 마시고 시어머니한테 주정을 했어요 사람들은 들꽃을 안 좋아하고 장미만 좋아한다고요
    자랄때 친정어머니한테 받았던 차별에 대해서도 얘기하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시어머니가 내가 네 엄마 해준다고 금주 분가시키고 대학공부 뒷바라지 하고 그랬어요

  • 10. ...
    '11.7.12 12:36 AM (211.246.xxx.109)

    조랭이떡국
    대추 씻는 칫솔
    위궤양
    식사후 입가심은 식혜로 꼭해야 하는 사미자할머니
    등등

    금주때문에 홧병이 나기도 했지만
    온달왕자와 더불어 이드라마때문에
    참 즐거웠는데 왕꽃선녀부터 망..

  • 11. 은주가
    '11.7.12 12:37 AM (211.223.xxx.87)

    아이도 오랫동안 못 가졌던 걸로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이미 시어머니와 윗분 리플대로 갈등이 해소되고 친엄마 역할 대신해준다고
    해서 시어머니가 은주가 미술대도 재수해서 들어가게 지원해주고 그랬죠.
    애도 계속 안 생기니까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애 없어도 된다고 하면서 입양 결정했잖아요.
    입양하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인가 뭔가 가볍게 사고가 나서 돌아왔는데
    나중에야 은주가 임신한 거 알고 경사 분위기.
    동시에 금주도 둘 째인가 동시에 임신했는데 금주는 계속 딸이었고,
    은주는 아들 낳고요.
    그런데 그 와중에 은주 친엄마는 여전히 첫째딸 편애하느라 은주 첫애 낳는데도
    금주 애 낳는데 가버리고 은주만 덜렁 혼자 병실에 애 낳고 쓸쓸하게 있고요.
    그 때 시어머니가 와서 아들 낳은 은주 손 잡으며 장하다고 하면서 끝났던 기억이 납니다.

  • 12. 이참에
    '11.7.12 1:30 AM (200.114.xxx.118)

    저도 이 작가가 왕꽃선녀님때부터 아쉽게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 전에는 정말 와 닿게 잘 쓴다하며 즐겨 봤는데.

  • 13. ..
    '11.7.12 2:20 AM (58.227.xxx.31)

    이거 보면서 울었던 기억나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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