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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친정엄마한테 산후조리 부탁하는게 좋은거겠죠?

......... 조회수 : 584
작성일 : 2011-07-11 11:23:12
12월에 출산 예정이에요. 첫 아이구요.
저는 제 잠자리 아닌 곳에서는 잘 못 자는데다가 산후조리원은 너무 답답해보여서
집에서 산모도우미를 불러서 조리할까 생각하고 있어요.
남편은 한달 정도 입주도우미를 불러서 하자고 하고,
저는 그냥 출퇴근 도우미를 생각했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남편이 항상 늦게 퇴근해서
출퇴근도우미가 퇴근하시면 남편 올 때까지 혼자 참 막막할 것 같긴 하더라구요.
저보다 남편이 훨씬 아이를 잘 보거든요.
시댁에서 조카들을 다 키워주셔서 총각 때 밤에 자다가 조카 분유먹이고 자고 그러던 사람이라...
저는 누가 잠깐이라도 아이 안고 있으라고 하면 무서워서 못하는 사람이고...
저도 막상 아이가 태어나면 달라지겠지만요..
암튼 그렇게 산모도우미 쓸 생각을 하고 주변에서 슬슬 알아봐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요.

실은 친정엄마가 꽤 오랫동안 그 일을 하셨어요.
오래 하시다보니 알음알음 연결이 잘 되서 며칠전에 엄마랑 얘기하다보니 올해 스케줄이 이미 꽉 차셨다더라구요.
저랑 남편은 엄마같은 사람이 또 어디 없나, 우리도 빨리 알아보고 예약해야겠다 그랬거든요.
엄마가 그 일을 하시지만, 왠지 엄마한테 산후조리를 부탁한다는건 생각을 안 해봤어요.
왔다갔다하면서 도와주시면 좋겠다는 정도..
왠지 민망하고 창피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결혼하기 전까지 당연히 엄마가 제 속옷도 폭폭 삶아주고, 퇴근하고 널부러져있으면 역시 퇴근하고 온 엄마가 차려준 밥상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먹고 하다가
결혼했다고 몇 달 사이에 속옷 보이는게 민망하고 부엌일은 젊은 내가 하는게 낫지 엄마는 좀 쉬라고 하게되고
스스로도 좀 웃기네요. 몇달간의 제 생각의 변화가....
암튼 그 전엔 집에서 산모도우미 불러야겠다고 하면 그냥 그러라고 쿨하게 말씀하시더니
이제 진짜 알아보고 예약 해야겠다고 남편이랑 얘기하고 있으니까
그제서야 엄마가 있는데 뭘 걱정이냐고 하시네요.
알고보니 올해 스케줄도 제 출산예정일 전까지만 받으시고 그 이후로는 안 받아놓으셨........................
엄만 원래 6시에 딱 칼퇴근하는데 너니까 특별히 남편 올 때까지 봐준다고............. ㅋㅋ
이런 경우는 그냥 엄마한테 산후조리 부탁하는게 좋은거겠죠?
보통은 친정엄마한테 하면 친정엄마도 힘들고 자기도 힘들다고 만류하던데, 괜찮겠죠?
돈은 당연히 평소에 받으시는만큼은 드릴거구요. 더 드리면 좋겠지만...
근데 시댁에서는 친정엄마가 산모도우미하시는건 모르고 엄마도 말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얘기해야되나 그게 조금 걱정이 되긴 하네요.
IP : 210.121.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11 11:26 AM (14.55.xxx.168)

    왜 고민하시는지요?
    당연히 엄마에게 부탁드려야지요
    돈은 더 넉넉하게 드리시구요

  • 2. ㅎㅎ
    '11.7.11 11:27 AM (150.150.xxx.114)

    저라면, 당연히!
    시댁에다간.. 친정엄마가 산후조리도와주신대요..라고만 얘기하면 되죠~
    돈도, 고생하신만큼 드렷다고 하시고! ㅎㅎㅎ

  • 3. ㅁㅁㅁ
    '11.7.11 11:27 AM (124.55.xxx.40)

    복도 많으시네요!!^^
    엄마가 산후도우미하시던분이시라뇨~~^^
    게다가 인기도좋은분이라하시니.. 저라면 엄마한테 할래요. 미안하고 안미안하고가 문제가 아니라요 그게 도리인것같고.. 그리고 다른분이 오시면 가끔 님의 어머니께서오셔도 괜히 잔소리할수도있고 님께서도 성에 안찰수있으니까요.

    그리고 시댁엔 말씀하지마세요. 그냥 친정엄마가 도와주시기로했다고만 말씀하세요~
    뭐 어때요..경험없는 친정엄마들도 조리 많이 도와주시는데요.
    산후도우미를 하셨다라고하면 시댁에서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 좀 덜 들것같아 하는말이에요~
    그냥 엄마가 도와주기로하셨다고만 말씀하세요.

    엄마한테 감사하다고하세요~~~!!^^ 좋겠어용..^^

  • 4. ..
    '11.7.11 11:30 AM (59.27.xxx.145)

    고민하고 말고 할 것도 없는 문제지요.
    당연히 친정엄마께 부탁 드리고 돈도 드리고
    시댁에는 그냥 산후조리해 주셨다고 하면 되는거죠.

  • 5. .
    '11.7.11 11:34 AM (14.52.xxx.167)

    저도 임산부인데 님 너무 부럽습니다. 시댁에는 그냥 엄마가 와서 해주신다 하심 되지요. 천혜의 조건이네요 딸로서는..^^ 순산하세요. 산후조리기간 너무 행복할거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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