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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아이들 학원 갈때 백 이렇게 비싼것 매고 다니나요?
용인에서 압구정동 이사 온지 얼마 안돼 아직은 적응하는 중인데요.
아이가 고등학생이고 여자애인데 학원에 오가는 애들 가방 보면 다들 엠씨엠이나 제이에스티나 백팩 같은거 많이 매고 다니고 아예 쇼퍼백 매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다고 해요. 그런 애들도 대부분 60~70만원은 하는 브랜드 제품이라는데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아서요.
작년에 산 키플링 백팩 매고 다니는데 학원 가보니 키플링 아무도 없다면서 사실 초등학생이 더 많이 매는 가방 이제 창피해서 못 매고 다니겠다고 그러네요.
학교는 교칙도 그렇고 도난 위험도 있고 해서 무난한 스포츠 브랜드나 키플링 매고 다니는 애들이 많은데 학원에서는 그런 게 다 자유로우니까 애들이 장난아니라고 하네요.
전 아직 아이 옷을 아직도 제가 사주는데요. 주말이나 아니면 특정한 날 아이 데리고 백화점 가서 같이 골라서 사줍니다. 브랜드도 주로 어린 학생들 많이 입는 켈빈클라인진이나 빈폴 랄프로렌 이런 데꺼 사주구요.
그런데 얼마전 시험 끝난 직후여서 친구한테 엄마랑 옷 사러 백화점 왔다고 문자 보내니까 아직도 넌 엄마가 직접 옷 사주시니? 하면서 좀 이상하다는? 투로 문자를 보내왔다고 하던데요.
요새 애들 머리랑 화장 신경쓰는 건 물론이고 옷이나 패션에도 이렇게 많이 투자하는 줄 몰랐습니다.
놀기 좋아하는 일부 학생만 그러는거 아닌가 했는데 대부분 공부도 잘하면서 자기자신 꾸밀줄도 아는 친구들이고 그런 애들하고 자기랑 비교되는것 같아서 속상하다고 그러네요...
게다가 이제는 아예 자기도 비슷한거 하나 사야겠다면서(제이에스티나 백팩 40만원 넘더군요) 돈 모은다고 그러고.
ㅜ_ㅜ 속상합니다. 다른 어머님들도 저같이 이런 고민 다들 하고 계실까요?
5년전에 조카가 저희 딸애 지금 다니고 있는 고등학교 졸업했는데 그떄는 다들 평범한 편이었다고 하던데요. 명품 들어봤자 한반에 1~2명정도면 많은편이었다고... 그런데 요즘 왜 이렇게 급 늘게 된건지 모르겠네요.
아이 학교가 남녀공학인데 남자애들은 거의 이런 데 신경 안쓰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가끔씩 빅뱅스타일로 -_-;; 해다니는 애들이 있다고... 그러네요
이럴때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1. 로마에 가면
'11.7.11 12:01 AM (175.210.xxx.212)로마법대로~~~^^
항상 애용하는 나의 키플링이 초딩의 전유믈~ ??? 헉<~ !!!2. 뻘댓글
'11.7.11 12:05 AM (220.70.xxx.199)별 도움 안되실 댓글이지만 저한테는 명품급인 키플링이 초딩용이라니 실로 놀랍군요...
3. 요즘
'11.7.11 12:07 AM (58.231.xxx.145)애들 브랜드 줄줄 꿰고있죠.
그때마다 유행하는 브랜드는 또 다르겠지만.. 몇십만원 쯤은 돈으로도 안 보는게 현실이고요.
(자기 손으로 벌지도 않으면서요)
패션 블로그나 인터넷 페이지마다 유행 패션 팝업이 떠서 정보를 쉽게 흡수하게 되니까
그런거에 뒤쳐지면 열등감도 느끼게 되고요. 사춘기잖아요.
잘 타이르고 의논하셔서 적당한 브랜드 무난한 디자인으로 쇼퍼백 하나 정도는 사주셔도
좋을것 같아요... 단 깨끗하게 오래 써야한다, 사달라고 할때마다 사줄수는 없다 하고
못박으셔야겠죠.4. ...
'11.7.11 12:07 AM (112.151.xxx.37)만일 저라면 그정도 사줄 형편이 된다면 가방은 하나 사줄 것 같아요.
오래 유행없이 쓸 수 있는 걸로.. 튼튼해서 대학가서도 사용가능하면
더 좋구요.
거의 매일 사용하는 물건이니까 애가 매일 가방때문에 기분이 좋을테니까요.
반대로 매일 가방때문에 신경쓴다면 ...... 공부도 집중이 덜 될거구요.
학원 1달 덜 끊어주고 그 돈으로 가방 사주는게 길게봐서는 낫지 싶어요.
그런걸로 스트레스받는게 이해가 안 되시겠지만...사실 성인여자들도
머리론 쓸데없는 사치야!라고 알면서도 무리 속에서 자기만 남들 다 가진거
없이 초라하면 왠지 신경이 쓰이구 주눅이 들거든요.
십대 여자애가 주눅들고 신경쓰여하는걸 야단칠 수는 없는 듯해요.
물론, 교육상 그런 마음 가진걸 야단치고 사치 못하게 해야한다구 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케바케같아요.
어떤 분들은 빈폴옷이나 키플링도 사치라고 여기고 애한테 해주면
안된다고 여길거쟎아요. 그냥 적당히 아이가 환경에서 주눅들지는
않는 수준으로 맞춰주는게 좋다고 생각해요.5. 제가
'11.7.11 12:37 AM (14.52.xxx.162)그 동네 사는데요,애들 그런거 많이 안 매요,
극히 일부입니다,
학교는 말할것도 없고 학원에 들고오는 애도 눈에 띄어서 그렇지 실제로는 몇명안되요,
자녀가 그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겁니다,그리고 본인이 중심 못잡으면 그거 하나 산다고 해결되는게 아닐걸요,
사고사고 또 사게 될겁니다,
혹시 전에 지갑으로 글 올리신 분이시라면(그분도 경기권에서 압구정으로 오면서 아이가 명품지갑 들어야 한다고..)좀 다잡을 필요가 있을것같아요,
조카 얘기가 맞는게 그런애들은 예나 지금이나 몇명 안되요,요란하다 뿐이지,,,6. ..
'11.7.11 12:41 AM (59.9.xxx.175)압구정 반포에서 강사했는데..
진짜 반에 몇 명이나 저런게 들고오지..
한양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시거나
아니면 학원가 좀 몰린 쪽으로 들어가보세요. 그 중 몇이나 저런거 들고 다니나..
본인이 그런데 관심이 있다 보니 그런것만 보이는 것 같은데
저런데 돈 쓰다보면 한도 끝도 없고 저건 어디까지나 본인 취향 문젠데요.7. 우리아이도
'11.7.11 12:46 AM (121.166.xxx.173)압구정에 있는 학원다니지만 그런 아이는 정말 극소수예요.
본인이 사고 싶으니까 과장하는거구요.
가방 하나 사준다고 다 해결되는건 아니예요. 가방을 사면 신발도 바꾸어야 하고
옷 브랜드도 점점 고가로 사달라고 할거예요.
적절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어요8. a
'11.7.11 4:02 AM (123.215.xxx.82)따님이 뻥을 좀 쳤네요. 그런애들 소수입니다. 반에 한둘입니다..
9. ..
'11.7.11 10:32 AM (110.14.xxx.164)가짜도 많다더군요 그리고 공부 신경쓰는애들은 그런거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