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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트리플악셀을 성공 시킨 이토 미도리에 대한 이야기...

피겨 조회수 : 2,344
작성일 : 2011-07-09 19:03:52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하였고 여자피겨에서 처음으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킨 이토 미도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김연아의 등장으로 피겨붐을 일으켰다면
일본은 이토 미도리의 등장으로 피겨붐이 생겼다고 하죠.
(미도리 이전에도 동메달을 딴 일본선수가 있긴 있었다고는 하네요)

당시 트리플악셀은 남자선수들의 전유물이었고 여자선수들에겐 통곡의 벽으로 통했지만 그걸 무너뜨린게 이토 미도리였지요.
이토미도리의 숙적은 일본계 미국인 크리스티 야마구치....
이 두사람은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맞붙었는데 미도리는 간발의 차이로 야마구치에게 금메달을 내어줍니다.
트리플악셀 대 토탈패키지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 경기에서 이토 미도리는 예술점수에 뒤졌던거죠.
두사람의 대결은 토탈패기지의 연아와 트리플악셀을 내세운 마오의 대결을 연상시키는데요.
연아는 모든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한 실력으로  마오를 누른것과는 달리
알베르빌에서의 야마구치와 미도리는 한치앞도 내다 보기 힘들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벌였지요.

미도리는 비록 패했지만 트리플 악셀을 최초로 성공시킴으로서 여자 피겨의 수준을 크게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던거 같아요.

아래 짧지만 미도리의 점프 동영상 한번 구경해보세요.
누가 연아의 더블악셀 점프와 마오와 미도리의 트리플악셀 점프를 비교해놨네요.
(위에 마오연기 영상이 있고 아래는 연아.. 그리고 중간쯤에 연아, 마오, 미도리의 점프 비교영상이 있어요)
다양한 연기와 난이도 높은 점프 구성을 전체적으로 소화하는 미도리와는 달리 마오는 너무 트리플 악셀에만 의존하는 선수가 되 버린거 같아요.

연아의 점프는 우아하면서 자연스럽고,
마오의 점프는 안되는걸 억지로 하고 있다는게 보여지고,
미도리의 점프는 빙판을 치고 올라가는 것부터 시작해서 공중에서의 회전력등이 파워가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미도리의 점프영상을 보고 있으면 마치 기계체조를 보는 듯한 느낌;;^^
그렇다고 해서  부자연스럽다는건 아니구요...
미도리의 점프는 힘이 느껴지네요.

그러나 점프는 피겨의 일부일뿐 피겨의 전부가 아닌이상, 성공률이 낮거나 부정확한 점프는 프로그램의 완성도에 기여를 할수 없기때문에, 그게 안된다면 무리를 하면서까지 트리플악셀을 시도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http://blog.naver.com/2hottok?Redirect=Log&logNo=90095544464


IP : 210.206.xxx.8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겨
    '11.7.9 7:04 PM (210.206.xxx.83)

    http://blog.naver.com/2hottok?Redirect=Log&logNo=90095544464

  • 2. ,,
    '11.7.9 9:16 PM (211.32.xxx.176)

    연아도 뛰어나지만 이토 미도리도 뛰어난 선수이지요.

    사실 알베르빌 올림픽에서 미도리는 실수를 많이 했었던거 같고
    (미도리뿐만 아니라 야마구치도 실수를 저질렀죠)

    미도리가 피겨 역사에 길이 남을 명연기를 보여준건 그 보다 3년전에 파리에서 열린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였던거 같아요.
    미도리는 세계 최초로 트리플 악셀을 보여준데다가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였기 때문에 서양인들에게 아주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죠.

    그리고 미도리는 서양인 코치에 의존하지 않고 일본인 코치의 지도아래 일본식 교육을 받아 성과를 거둔점도 의미가 있는거 같아요.

  • 3.
    '11.7.10 12:22 AM (211.180.xxx.205)

    와우~ 미도리 여사의 점프... 정말 장난 아니네요...

  • 4. 이토 미도리
    '11.7.10 8:47 AM (116.46.xxx.62)

    선수로서의 운동능력 점핑능력 최고였죠..오로지 점프만이 있었기에 그 한계또한 뚜렷했지만..미도리의 트리플 악셀을 보면 맞아..저게 바로 트리플 악셀이지라는 생각이 듭니다..어릴때 그녀의 트리플 악셀을 보며 정말 놀랐엇더랬지요...
    다만 피겨라는 스포츠자체가 단순 운동이라기보다는 그 자체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예술성이나 아름다움이 필요한데 선수 본인 스스로 피겨를 점프등의 기술로만 보는 측면이 강했고 따라서 대표되거나 역사에 길이 남는 작품이 없다는게 좀 아쉽죠...사실 이토 미도리하면 트리플 악셀..딱 그 뿐이니까요..
    가끔 미도리를 보면서 안타까운 생각도 들었었어요..사실 미도리를 외모 때문에 제대로 대접 안해주고 은근 부끄러워 한게 또 그녀의 조국인 일본이라는거...참 재밌어요...

    윗님...일본인 코치 야마다 말씀하시는거죠? 이건 다른 얘긴데 저는 그 사람이 앞으로도 대대손손 일본선수들 가르쳤으면 좋겠어요..지금 현재 일본선수들 중에 제대로 러츠와 플립을 구분해서 뛰거나 악셀은 모두 흉측한 고릴라 악셀식으로 변형된 점프를 뛰는 배경에는 그 코치 코칭 스타일이 큰 공헌을 한것 같거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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