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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남편 정상인가요?

모르겠다.. 조회수 : 2,991
작성일 : 2011-07-08 11:53:06
남편 얘기를 하고 싶어서 용기내 글올립니다.
남편은 아이에게나 저에게나 자상한 편입니다. 부모에게도 잘하는 효자구요.. 인상좋다.. 사람좋다..자상하다.. 등등의 좋은 말을 항상 듣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전 남편에 대한 불만이 조금 있어요.. 게으르고 무책임하고  지키지 못할 약속하고  항상 말뿐이고..
그래서 그런지..  남편의 취미?? 활동에서도  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요..

저는  좀 까탈스러운 여자입니다. 성격도 무뚝뚝하고  도덕적인 면에 .집착하고....

제가 별나서 그런지.. 남편이 포르노 보는 걸 잘 이해를 못하겠어요..   좀 지나치다 싶을 만큼 보는 것 같아서요..      결혼전,   무방비상태의 남편 컴을 본적있는데 포르노가 줄줄이 나오더라구요.. 포르노 제목도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드는 근친상간, 강간, 집단.. 등등 뭐 그런거였구요...     그런걸 다 정성들여 cd로 쫙 구워놓기도 하고....   우연히 어떤 종이를 발견했는데.. 두페이지 정도 분량으로 자신이 포르노 시나리오? 도 썼더라구요.
참 민망한 것들을 자필로 썼다는게 참.. 대단해보이더군요..결혼 후에도 꾸준히 포르노 몰래 봐주고요.  선호하는 포르노 배우도 있구요..  포토샵을 배워서...또 그걸로 무슨 작업을 하는 것같애요..   보는 수준에서 그치는 게 아니더라구요..    
요즘 취미는  여성 의류사이트에 가는 겁니다.   아마 마음에 드는 여자사진을 골라서 얼굴을  따로 잘라서 포르노 배우 몸이랑 붙히는 것같더라구요..  

남편은 제가  보수적인 걸 알기에  평소  여자에 대한 관심 절대 티 안내고요..

여기서 보면 남자들이 포르노 보는 거에 대해 이해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은데........

제가 이상한건지.... 남편이 이상한건지..........    이런 문제로 예전에 몇번 싸운적 있었지만 절대 고쳐지지 않아
이제 말 안합니다...     그럼  제 생각이 바뀌어야 할까요...    남자들은 원래 다 그렇고 그런 거라고..



IP : 116.37.xxx.6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7.8 11:54 AM (114.200.xxx.56)

    보는것도 정도껏이지..
    어느정도 보는것이야 모른척하지만,,,저도 가끔 봅니다면...

    님 남편정도면...병적인 수준 아닐까요?
    이건 남자들이 다ㄱ렇다고 하기엔 정도가 심합니다.
    그 정도같으면 남자들사이에서도 이상한 놈이라고 찍혔을겁니다.

  • 2. 헐...
    '11.7.8 11:56 AM (122.32.xxx.10)

    이게 낚시글이 아니라면, 님 남편 변태에요. 제 생각엔 그렇네요.
    그냥 보는 정도가 아니라 시나리오를 쓰고, 쇼핑몰 모델 사진을 가져다가... 웩~

  • 3. 모르겠다..
    '11.7.8 12:07 PM (116.37.xxx.60)

    손으로 뭐 쫌스럽게 만드는 걸 좋아해서.. 그런걸 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첨엔 저도 무척 혼란스러웠는데.. 몇년 계속 그러다보니.. 내가 이해를 못해주는 건가 싶어서요.
    연예인도 아니고 쇼핑몰 모델로 그런 걸 한다는게 계속 찜찜해요..

  • 4. .
    '11.7.8 12:08 PM (114.200.xxx.56)

    이상하다니까요?
    남자들 사이트에 가서 물어보세요.

    만드는걸 좋아한다고 해서 그짓을? 한다고요?

  • 5.
    '11.7.8 12:12 PM (175.207.xxx.121)

    그 정도는 좀 문제 있는 수준인듯..보는 것까진 보통 남자 수준인데.

  • 6. ...
    '11.7.8 12:22 PM (118.176.xxx.169)

    나이 오십넘어 주변에 그런남편 하나도 없는데요. 나름 발 넓습니다..

  • 7. ㅇㅇ
    '11.7.8 12:26 PM (116.33.xxx.76)

    덕후기질이 있어 보이네요. 게으르다 하셨는데 그러니 가만히 앉아 취미를 파다보니 거기까지 간듯합니다. 고상한 취미는 아니지만 혼자 오리고 붙이고 노는거라면 괜찮은거 같아요.
    여자 나오는 업소 다니는 남자에 비하면 변태축에도 안들어 간다고 봅니다.

  • 8.
    '11.7.8 12:31 PM (119.197.xxx.1)

    남잔데요
    이상한 거 맞습니다

  • 9. 모르겠다..
    '11.7.8 12:32 PM (116.37.xxx.60)

    평소엔 저 들으라고 하는 말인지 아이돌 여자 가수 나오면 막 비판합니다..... 다 만들어진 가수네.. 성형을 너무해서 뭐 어쩌네.. 부자연스럽네.. 그런데 다른편으론 저런 행동을 한다는게 너무 이중인격자처럼 보여져요...
    아님 나에게 성적으로 불만이 많아서 그런건가 싶고.. 제가 생각해도 제가 여자로서 별로 매력이 없거든요... 사귀기 전에 남편이 전 여자친구에 대해서 얼굴은 청순한데 완전 섹시한 여자라고 막 자랑한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서 웅웅 거리는 것 같아요.

  • 10. 모르겠다..
    '11.7.8 12:37 PM (116.37.xxx.60)

    oo 님 말에 좀 수긍이 가요. 운동, 술, 업소, 뭐 그런 것 과는 거리가 아주 먼 사람입니다.
    책 아주 좋아해요. 영화도 반복해서 보는 거 엄청좋아하고.. 정치, 역사드라마도 집요하게 보는 편이에요.. 생각해보니 자기가 좋아하는 거라면 많이 파고드는 성격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잘 모르겠어요.. 이남자가 정말 이상한것 같다가도..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 11. 이상하다...
    '11.7.8 12:39 PM (175.117.xxx.198)

    뭐 장단점이 있겠지만...
    게으르신분이 그쪽 분야로 너무 바지런하시네요.
    그렇게 부지런떨다가 현장체험까지 가시는거 아닐지
    그리고 옛여친에 대해서도 함부러 마누라에게 말하는것도 제정신 아님...
    그 에너지를 좋은 쪽으로 발산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 12. 모르겠다..
    '11.7.8 12:44 PM (116.37.xxx.60)

    옛여친에대해서는 저랑 사귀기전에 말한거예요..

  • 13. 더해서
    '11.7.8 12:59 PM (124.197.xxx.152)

    여자들 입장에서는 아무리 개인차가 있다해도 어느정도 보수적인 경향이 큰지라..
    제 신랑 기준에서 말씀드리면, 포르노는 한달에 한 두번 보고요. 장르는 일본물 중에 예쁘고 하얗고 어린 여자 나와서 앵앵 거리며 한 남자 손길에 녹아나는 걸 좋아하더군요. 두세명 이상은 싫대요. 글고 가끔 합성물 발견하면 재밌어 하는 정도지 자기 손으로 만들진 않고요. 포토샵도 못하지만-_-;; 포르노를 손으로 쓰고 있을 시간에 당구치러 갈겝니다. 포르노는 한번씩 보면 여러개 다운 받지만 함 보고나면 지우고요.
    아마 이 정도가 평균이 아닐까 하는데... 뽀르노->봄. 주기->일 이주에 한번. 양->열댓편씩 다운 받아서 좀 보다 용무 끝나면 삭제.

  • 14. ..
    '11.7.8 1:02 PM (115.140.xxx.112)

    근데 궁금한게요..
    포르노보는 남편들 부부관계는 어떤가요..?

  • 15. .
    '11.7.8 1:15 PM (125.152.xxx.135)

    아~ 얼마전에 어떤분이 포르노 사이트 알려달라해서


    잠깐동안 사이트 올려놨잖아요.......아~ 나 그거 보고 넘 충격적이라....며칠 밥맛 뚝이었는데....

    원글님 남편은 정도가 정말 심하시네요.
    정신과 상담 받아야하는 거 아닌지....

  • 16. 모르겠다..
    '11.7.8 1:18 PM (116.37.xxx.60)

    완전히님.. 정말 말씀을 시원하게 해주시네요 ^^ 부인만 ok하면 남들이 뭐라든 상관없는 문제..
    여기서 제가 마음에 걸리는 겁니다. 이사람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니고 단란이나 노래방그런곳을 가는 것도 아니니 내 마음이 불편한 것만 넘어가면 될텐데.......하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또 그러기엔 단순히 포르노만 보는게 아니라서 기분 찝찝하고...

  • 17. 모르겠다..
    '11.7.8 1:30 PM (116.37.xxx.60)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냥 이렇게 말하는 것만으로도 좀 답답한 속이 풀리는 것 같아요 남편의 치부를 들춰내는 것 같아 아무에게도 말못했는데 임금님귀는 당나귀귀라고 외치니 좀 살것 같네요. 쇼핑몰모델과 포르노모델사진을 합성하는 행동에 대해서 제가 과민반응한게 아닌게 맞는 것 같네요.

  • 18. 나름
    '11.7.8 1:55 PM (59.25.xxx.138)

    자기만의 취미를 가지신 걸로 봐 주세요.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요.

    누구랑 오픈공간에서 공유할 수 있는 것은 비록 아닐 지라도
    포르노에 빠져 다른 일상이 안되는 것과는 다르죠.
    자신만의 예술(?), 작업을 하는 것이고요.
    정말로 훌륭한 시나리오가 나와서 일약 유명인사가 될 수도 있고요.(가능성 측면에서)

    저기 위에 님 포르노 보는 사람들 부부관계요?
    케바케 이겠지만
    긍정적인 부분을 얘기하면 나름 관계의 기술을 배울 수 있죠.
    그리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무미건조할 수도 있는 부부관계를 다양하고 즐거움으로 바꿀 수도...
    사실 부부관계 기술 누가 가르쳐 주지 않으니까....

    우리집은 다양하게 시도(?)하는데 몸이 유연하지 않기에 그림처럼 잘 되지는 않더라구요.
    그래도 늘 지루한 동작보다는 분위기와 테크닉이 함께하는 것이 열배 백배 나은 것 같습니다.

  • 19. 가끔
    '11.7.8 2:13 PM (125.131.xxx.214)

    포르노 시나리오..서른 살 넘어 그러는거 좀 이해 안가긴 하지만, 호기심에 할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연예인이랑 포르노배우 합성해서 떠들석한 거 있었죠? 그거 범죄입니다..제가 보기에도 님 남편 약간 도를 지나친듯 하네요..그런거 유포하고 그러면 한 여자 인생 망치는건 금방인데...

  • 20. ;;;
    '11.7.8 2:28 PM (125.186.xxx.16)

    변태 오덕후네요.; 죄송하지만, 엄한 남의 얼굴 따다가 포르노 배우랑 합성하는 거, 혼자만 보려고 그러는 거 아니죠? 다른데 올리시는 건가요? 그거 범죕니다. 정상, 절대 아니죠. 정상범주를 많이 벗어나신 것 같아요.

  • 21. 원글
    '11.7.8 11:16 PM (116.37.xxx.60)

    생각해보니 범죄가 맞긴 맞네요 ㅠ.ㅠ 근데 그 합성사진이 너무 너무 조악해서 어이가 없었답니다. 얼굴과 몸이 전혀 매치가 안되는 ,,,,유포같은건 전혀 가능성없는 얘기구요..

  • 22. 혹시
    '11.7.9 3:06 PM (124.61.xxx.11)

    남편과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신적이 있으신가요
    그럼 부인께 어떤 대답을 하시는지요
    저는 남편으로서 진짜 도를 넘은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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