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빌려주고 못 받은 글 보고 생각나서요.
제 남자친구가 유난히 그런건지 남자들이 다 그런진 모르겠는데 ㅎ
남자친구가 한번씩 머리를 짧게 밀고 다니느라 집에 이발기가 있거든요.
근데 과외학생이 어느날 공부에 정진하겠다고, 머리 좀 밀게 이발기 좀 빌려달라고 했나봐요.
그래서 빌려주고나서 제가 보니까 한 몇달을 돌려주질 않고, 남친도
아예 자기가 머리 밀 일이 있을때에만 되려 빌리듯; 그 학생에게서 가져오더군요?
그러면 한번 쓰고 놔두면 그 학생은 또 빌려달라고하고 그렇게 한참 가지고 있고..
먼저 달라고 해야 돌려주지 그냥 그 애 꺼예요 -_-;;
제가 그거 보다가 좀 이상해서
물건을 빌린다는건 급할때 한 번 쓰고 금방 돌려주는거지 그렇게 몇달동안 갖고있는게 무슨 빌리는거냐.
왜 남이 돈 주고 산 물건을 자기 물건처럼 집에 상주해놓고 쓰냐. 칼날 같은건 마모 되는 물건인데 좀 그렇다.
공부하는 내내 머리 밀거면 하나 사서 쓰지 비싼물건도 아닌데 왜 항상 빌려달라냐. 뭐라 했는데..
남친 왈. "응? 어~"
별로 신경을 안 씀 -..-)
전 제 물건 남 빌려주는거 안 좋아하고 남한테 빌리지도 않고 그래서인지 이상해 보이는데
남친은 보면 빌려줬을때에나 빌렸을때에나 별로 돌려 받고 주는 거에 그닥 정확하지 않은 거 같아요.
남자들이 원래 그러나요 -..-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자들이 성격이 좋은건지..
그러고보면 조회수 : 668
작성일 : 2011-07-08 00:03:07
IP : 124.197.xxx.1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8 12:04 AM (114.200.xxx.56)왠지 결혼하면 경제관념 0여서 여자 피곤하게 할것 같음...
2. 원글
'11.7.8 12:05 AM (124.197.xxx.152)경제관념은 빠릿해서 무서울 지경이예요. 근데 자기 친구들끼리 물건 빌리고 받고에는 거의 무감각하다시피 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은 안 그런가봐요..?
3. 웅?
'11.7.8 12:17 AM (68.193.xxx.42)경제관념 빠릿한 사람이... 빌린 물건 돌려주고 받는 거에 무감각하다??????????
매치 안되는데요??? ㅡ.ㅡ"
여튼, 전 내 꺼 남의 꺼 경계 모호한 사람.. 별로던걸요.
그리고 남자들 안그래요.
그냥 남자친구분 댁 분위기가 그런 거 같네요.
혹시.. 결혼하시고 시어머님께서 니물건=아들물건=내물건=시누이물건. 뭐 이러시는 건.. 아니시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