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계신 작은아버지께서 위암3기로 수술을 하셔요..
내려갈때마다 찾아뵙기는 하지만, 30년 넘도록 안부전화 한번 하지 않았는데
어떤 이야기로 안부전화를 드려야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서 도움을 구합니다.
모든사람들에게 너그러우시고, 직접 키우시는 농작물에대한 자부심도 대단하신분인데
그래서...그 어떤 친적분들보다도 더 잘되길 바라는데
너무 힘드신 일만 겪으시는것 같아 마음이 아픈데요..
지금은 이 힘든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이신다고 해요.
그런데, 안부전화하면서(제가 부모님께도 안부전화를 잘 안해요.)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혹시나 말실수 할까봐 걱정되기도 하구요.
무슨 얘기를 어떻게 해야 무난하게 전화를 할 수 있는지
도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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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술 앞두신 어른께 안부전화..
카푸치노 조회수 : 484
작성일 : 2011-07-07 23:52:53
IP : 112.150.xxx.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7.8 12:05 AM (221.162.xxx.219)수술 잘되실꺼라고 걱정 마시라는 말씀 정도 드리면 괜찮지 않을까요?^^
작년에 저희아버지께서 위암수술하셨는데 수술받는 당신 자신은 많이 떨리시고 심약해지시던지..안부전화 많이 받으면 좋아하시더라구요..
수술해서 입원중에 한번이라도 찾아뵙는다면 더 고마워하실껏 같아요.
저희 엄마께서는 아빠께서 중요하고 무서운 일을 당했을 때, (수술하시니깐) 한번, 잠깐이라도 직접 와주는 사람들이 넘 고맙고...그랬다고 하시더라구요.
평상시 왕래 많고 아주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도..병문안 안오니깐 섭섭하시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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