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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비로즈 사건에 대한 네이버측 글이라는데..
이걸 공식입장이라고 올렸답니다;;나원참..
http://naver_diary.blog.me/150113000222
베비로즈 공동구매 사건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
안 녕하세요. 네이버 블로그 등 서비스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최소영 이사입니다. 최근 네이버 파워블로거 베비로즈를 통해 이뤄진 오존살균세척기 공동구매 사건에 대한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베비로즈의 소개로 제품을 구매한 분들이 부작용을 호소하면서 알려졌고,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실시한 안전성 조사에서 해당 제품의 오존량이 국제기준을 초과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또 베비로즈가 제조사로부터 홍보 대가성 수수료를 받고 이를 공개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대되었습니다. 사건의 내용을 접하고 서비스 운영자로서 무엇이 문제인지 개선점을 찾기 위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부분까지 검토를 마치지 못했지만 우선 네이버가 파워블로그 제도를 만든 이유와 블로그 내 이용자간 상업적 활동에 관여하지 않게 된 배경을 설명 드리기 위해 글을 쓰게 됐습니다.
파워블로거 제도를 만들게 된 이유
네 이버의 블로그 서비스는 IT관련 지식이 없는 일반 이용자도 쉽게 온라인에서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이용자들이 블로그를 활용하면서, 좋은 글로 수많은 독자를 확보한 블로거들이 탄생했고, 우리나라의 온라인 콘텐츠를 풍부하고 다양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네이버가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2003년 6월이었습니다. 지난 8년 간 블로그 이용자는 꾸준히 늘었고(현재 네이버에만 약 2,750 만 개의 블로그가 개설되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세칭 파워블로거가 탄생했습니다.
2000 년대 중반을 지나면서 파워블로거는 더욱 성장했고, 블로그 서비스 사업자들도 명칭과 방식은 다르지만 이용자들이 관심 분야의 파워블로거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2008년부터 블로그 활동 지수(운영기간, 포스트수, 포스트 쓰기 빈도 등)·블로그 인기도 지수(방문자수, 방문수, 이웃수, 스크랩수 등)·포스트 주목도 지수·포스트 인기도 지수 등을 합산해서 매년 분야별 ‘파워블로그’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약 800명을 선정했고, 1,700여 명의 네이버 파워블로거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내 이용자간 상업적 활동에 관여하지 않게 된 배경
2000 년대 중반부터 블로그 공간에서 정보를 습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블로그 공간에서 상업적 활동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에 광고 배너를 다는 분도 있었고,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홍보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서비스를 기획할 때만 해도 블로그 운영자가 이 공간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은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정도로 지속적으로 광고를 한다거나 불법적인 상품 내용을 홍보하는 게시물의 경우 조치를 취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상업적인 활동에 대해 전반적으로 제재 수위가 높아졌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네이버의 조치에 대해 ‘정당한 상업적 활동까지 막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있었고, 사례들을 자세히 확인해 보니 ‘불법적 활동’이라고 단정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았습니다. 특히 블로고스피어를 중심으로 ‘블로거들도 땀과 노력으로 만든 콘텐츠를 통해 정당한 대가를 취할 권리가 있다’는 의견이 대두됐고, 이런 주장이 무시할 수 없는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블 로그 서비스 업체들은 새로운 환경에 맞는 정책을 고민하게 됐고, 네이버도 2009년 4월부터 타 업체와 마찬가지로 블로그 내에서 이뤄지는 이용자간의 상업 활동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방침을 ‘네이버 블로그 운영원칙’에 “블로그 내 상업/홍보 활동은 해당 회원의 책임, 판단 하에 진행하는 것으로 그 자발적 거래행위 등에 대해 회사는 책임지지 않으며 또한 이와 관련한 회원간 분쟁에 관여하지 않사오니 신중한 이용 부탁 드립니다”라는 방식으로 추가하게 됐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운영원칙
운 영원칙 개정 당시에도 규모의 차이는 있지만 파워블로거를 통한 공동구매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공동구매는 다수의 구매력으로 특정 제품을 싸게 사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블로그 서비스 이전부터 온라인에서 활성화되어 있었고,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블로그의 경우 1인 미디어라는 성격상 공동구매가 자주 이뤄지는 공간은 아니었습니다. 1,700여 명의 네이버 파워블로거 중 공동구매 경험이 있는 경우는 30여 명 이하이고, 큰 규모의 공동구매가 이뤄진 경우는 더 적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향력이 큰 파워블로거를 통한 공동구매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적지 않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블로거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번 베비로즈 공동구매 사건을 보면서 저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범위에 대해 좀 더 검토를 해야 하지 않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블로고스피어 안팎에서도 블로거의 상업적 활동에 대한 자율적 가이드라인 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 인터넷서비스 업체들도 자율기구인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를 통해 블로깅 윤리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블 로그를 운영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용한 콘텐츠를 꾸준하게 올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남들이 갖고 있지 않은 귀한 정보나 이목을 끄는 소재를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파워블로거들은 잠잘 시간을 쪼개고 주말을 반납하는 등 개인적으로 많은 노력과 희생을 감수하며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다수 블로거들이 좋은 콘텐츠에 대한 감사 인사 등 정서적 공감에 더 큰 만족감을 느끼며, 상업적 활동을 한다 해도 최소한의 운영비 충당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 희는 다수 파워블로거들이 좋은 콘텐츠를 통해 다른 이용자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미 많은 블로거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전체 블로거를 불신해서는 안되며, 이를 계기로 더 성숙한 블로그 문화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저희도 이런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있습니다. 사건이 알려진 이후 블로거 여러분이 직간접으로 밝히고 계신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희의 정책 중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동시에 더 많은 이용자가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지원책은 계속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이 글을 네이버 다이어리 운영진 미투데이와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작성 | 2011. 07. 06 _ 포털운영센터 최소영 센터장
1. jk
'11.7.6 11:32 PM (115.138.xxx.67)나름 합리적인 방안이군요. 흠잡을데 없는 답변임.
근데 파워블로거를 한해에 800명이나 선정하다니.... 난 지금까지 한해에 분야별로 4-5명 정도 선정해서 한해 총 100명도 안되는줄 알았음.. 쩝...
뭔가 좀 희소성이 있는줄 알았는데 800명이라.... 저 숫자가 더 충격이라능...2. .
'11.7.6 11:41 PM (125.152.xxx.201)뭐가 합리적인 방안이라는 건지....모르겠네요.
저것도 답변이라고.......
혹시...jk님도 네이년에서 파워브로커......화장품 공구하고 있는 거 아녀요?
김태희 이영애 처럼 피부 좋아진다고 뻥치면서......?3. jk
'11.7.6 11:50 PM (115.138.xxx.67)헉!!! 윗분 어찌아셨음????
이건 분명히 내 개인정보가 해킹당했거나 아니면 이글아이가 있는것임에 틀림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4. G
'11.7.6 11:51 PM (218.50.xxx.8)윗분,지나친 거 알죠??
5. 블로거를 브로커로
'11.7.7 12:02 AM (121.186.xxx.202)읽으니 술술 잘 읽히네..원..
6. .
'11.7.7 12:24 AM (125.152.xxx.201)위에...지님....저한테 한 소리죠?
음........jk..님 기분 나쁘라고 한 소리 아녀요~
jk......님 기분 나빴다고.....사과 드릴게요.....부사로....드림.^^;;;7. ..
'11.7.7 1:29 AM (125.132.xxx.84)네이버에서는 원래 사기 등 회원들의 금전 피해를 우려해서 블로그, 카페 공동 구매 금지했었는데 이용자들의 반발과 항의가 (파워블로거 및 주요 카페와 그 회원들) 극렬해서 정책을 바꾸게 된건데요. 사고가 터진 이제와서는 왜 방관했냐며 네이버 책임이라며 또 난리들이네요. 회사 입장에서는 운영 방향에 대해 어떤 결정을 내려도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는 노릇이죠. 솔직히 이번 문제에 대해서는 네이버에 책임 물을 건 아니라고 봅니다.
8. 기업일뿐
'11.7.7 2:46 PM (180.68.xxx.47)네이버도 그냥 기업이죠..자선사업하는 회사가 아닌데..파워블로거랑 공생관계 당연하게 다들 생각하잖아요..회사들도 잘못하면 과징금, 세무조사, 시정경고등 받듯이 네이버도 자기밥그릇 챙길려고 들면 법으로 관리받게 되는게 당연한게 아닌가싶은데요..
9. ..
'11.7.7 10:32 PM (121.181.xxx.147)어처구니 없네요.이윤추구가 기업의 제1의 목표지만 그래도 이건 아닌것 같네요.ㅠㅠ ☞ 댓글만 읽어봐도 왜 그와 공구가 나쁜지 자세히 알수 있더라고요.http://parkhs7979.blog.me/80133724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