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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는 잘됐지만 먼지많은 집 vs 정신없지만 깨끗한(?) 집
날씨도 더워서 하기 싫은참에
마침 며칠전부터 궁금하던 게 있어서 여기 님들게 질문좀 할께요
며칠전에 제 친구네 집수리했다고 해서 놀러갔는데요
걔는 아들 하나인데 올해 초등학교갔어요
집에 자잘한 장남감 다 치우고 거실에 티비 치우고 책장 짜넣고 싹 인테리어했더라구요
근데 책장에 먼지도 많고, 양말 밑이 까맣게 된 걸로 봐선 청소는 열심히 안한 모양이더군요
전 그래도 별 그냥 그런가 하고 속으로만 생각했어요.
근데 얘가 우리집에 와서는 들어서자마자 야 니네 집은 왜이렇게 지저분하냐?
하는데 기분이 팍 상하는 거에요
저희 집을 묘사를 해보자면 마루에 놀이방 매트가 2장 깔려있고
그 위에 온갖 블록과 장난감 자동차들 책들이 나뒹굴고 있고
커다란 미끄럼틀이 창가에 있고 암튼 정돈이 좀 안되어 있긴해요
그래도 틈틈히 걸레로 닦고 부직포로 밀고 신경써서 청소하는 편이라
먼지는 별로 없거든요
침구도 자주 빨고요
속으로 나도 애가 좀 크면 싹 치우고 너네처럼 깔끔하게 정리하고 살고 싶지만 그게 가능하냐?
너도 애 키워봤으면서,,, 싶으면서 좀 짜증이 나더라구요
객관적으로 판단해 주세요.
1. 정리는 잘 되어있지만 먼지가 많은 집
2. 정리는 엉망이지만 먼지는 없고 매일 청소는 집
어느 집이 더 깨끗한 집인걸까요?
추가글)왜 이런걸 묻느냐면요
매일 청소하는데도 지저분하다 소리 들은게 너무 속상해서요
애가 좀 클때까진 앞으로도 몇 년동안 정리는 잘 못하고 살텐데
그래도 전 청소만 잘하면 지저분하단 소린 안들을걸로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궁금해진거예요
1. ㅎㅎㅎ
'11.6.15 4:17 PM (121.151.xxx.155)그집 서랍장이나 장농들을 열어보면 우룩룩 쏟아질겁니다
그리 청소안하는집이라면 정리도 잘 안하고 그냥 다 쑤셔 넣을것이니까요
딱 우리집이 그렇거든요 ㅎㅎㅎ
그러니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 애들어리면 다 그럽니다
저는 커서도 그리 하고살지만요 ㅋㅋ2. 윽
'11.6.15 4:17 PM (199.43.xxx.124)죄송하지만 전 일단 마루에 놀이방매트 깔려있는거 너무 싫어요 ㅠㅠ
3. ....
'11.6.15 4:20 PM (58.145.xxx.124)정리잘된집이 먼지가 많은경우는 드물어요...
정리의 목적은 먼지제거를 쉽게하기위함이기때문에.
정리 안되서 너저분한거 들고 닦고하는게 힘들어서 정리해놓는거거든요.4. 굳이
'11.6.15 4:21 PM (211.253.xxx.235)어느 쪽이 더 깨끗한 집이다 할 문제는 아닌 듯.
자기 취향이죠 뭐.
착착 정리된 게 좋은 건지, 정리는 안되도 깨끗한 게 좋은건지.정리도 잘해놓고 깨끄산 게 좋은건지.
블록, 장난감 같은 건 수시로 치워주시면 깔끔해져요.5. d
'11.6.15 4:21 PM (110.10.xxx.13)딱보기에 어수선하게 물건늘어져있는집은 지저분해 보이죠.
둘중에 고르라면 정리잘된 먼지많은집이요.
그런집은 청소도 쉬워요6. ..
'11.6.15 4:22 PM (219.250.xxx.254)정신없지만 깨끗한집도 드물어요.
7. .
'11.6.15 4:26 PM (125.128.xxx.172)그래도 1번이 나아요
2번은 주위가 산만해서요8. ..
'11.6.15 4:29 PM (175.200.xxx.80)여기 사람들이 뭐가 낫다고 하면 달라지는 게 뭔가요;;
그냥 24개월 아기 있는 집에 와서 아기 장난감으로 어지럽다고
지저분하다고 한 친구분이 말 가볍게 하는 겁니다.
굳이 두 집 비교해 가면서 뭐가 낫다고 물으시는 게 이해 안 됨..9. d
'11.6.15 4:29 PM (115.143.xxx.176)정리는 엉망이지만 깨끗한 집 드물어요2222
10. 나우맘
'11.6.15 4:29 PM (119.71.xxx.33)거실에 놀이방매트 저도 넘 싫어요...
하지만 우리 집 거실에도 놀이방매트 3장이 깔려있다는 사실ㅠㅠ
저도 넓은 마루에서 뒹굴고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랫집 할머니 애들 걸어다니는 소리도
기겁하시니 눈물을 머금고 깔았습니다. 윽님 댓글에 상처받았어요ㅠㅠ11. //
'11.6.15 4:30 PM (218.234.xxx.163)28개월 남아 키우면 놀이방매트는 거의 필수라고 해야죠.
저도 애 낳기 전까지는 블랙앤화이트 심플인테리어를 고집했는데 애 낳고 뽀로로 놀이망매트 2장 들여 놓으면서부터 인테리어는 포기했어요.
알록달록 장난감들이 항상 펼쳐져 있으니....그냥 위생만 신경씁니다.12. 저
'11.6.15 4:31 PM (219.250.xxx.160)원글님 처럼 아이가 어릴때는 정리가 잘 안되요 블럭이며 아이 놀이감이 많은데
어떡합니까?
저도 아이어릴때 놀이방매트는 안깔았지만 치우면 꺼내고 치우면 뭔가 가져오고...
아이가 기어다니고 돌아다니니 항상 방바닥 닦고 그랬어요
저희 친정엄마가 오셔서 언니들 집은 다 깨끄한데 너희집은 정신없다 아이들이 어려서
그렇다고....그래도 방닦아보면 막내(저) 집 걸레가 제일 깨끗하다고 하셨죠
지금 중등 초등되니 정리 잘 됩니다
일단 블럭 교구 없는게 크죠
단 딱 보면 깨끗하니 날마다 방바닥닦던거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 닦고 청소기만 밀어요
아이 어릴때는 방바닥 아침저녁으로 닦느라 정리하기힘들어요
원글님 나중에 아이 학교가면 정리 잘 하실겁니다
걱정마세요
친구분은 아이어릴때 더 청소 안하셨을듯....13. 둘다...
'11.6.15 4:36 PM (99.73.xxx.172)먼지 많은 집은, 육체적으로 안좋구요 (이런 환경에 자꾸 노출되면 알러지 생겨요),
정리 안된 집은, 정신적으로 안좋죠 (이런 환경에선 정신 사나워서 집중과 마음의 휴식이 힘들어요.)14. ...
'11.6.15 4:40 PM (114.202.xxx.111)날마다 애들이 꺼내 논다고 해도, 전 항상 정리합니다.
애들이 크니, 이제 애들한테 맡깁니다.
저녁엔 어떤 모습이 될지라도,,,아침에는 죄다, 제 자리로 정리하고,
청소기 밀고, 걸레질 해요....
아침에 청소하고, 거실 말끔한 거 보면, 속이 후련해요^^15. 이때껏 경험으로..
'11.6.15 4:41 PM (59.28.xxx.148)정리안된집 치고..먼지없고 깨끗한집 드물던데...ㅜㅜ
청소자주하고 깔끔한집은 거의 거실이 깨끗해요..ㅠㅠ
거실에 장난감 널려있고 매트깔린집..제가 다 정신이 없어서
가기 싫더라구요.
원글님이나 친구나 ..거의 비슷할것같은디~16. 어떤게 더 바람직할까
'11.6.15 4:47 PM (211.109.xxx.188)원글인데
그래도 성격은 깔금한 편이라 늘 제균티슈랑 물티슈들고 장난감이랑 매트랑 틈나는대로 닦거든요
부직포 밀대도 완전 소중하고요
근데 제가 늙은 엄마라 체력이 딸려선지 정리는 손 들었어요
여기치우고 돌아서면 저기 어지러져서
좀 크면 아기가 제 손으로 정리하도록 가르쳐봐야겠지만
아직은 말을 안들어요
여러분들 각자 의견들이 다양하네요
부지런 하신분들도 많구요.
답들보면서 위로받다가 반성하다가 그러네요17. 띠옹~~
'11.6.15 4:49 PM (175.115.xxx.207)ㅎㅎ
님 저도 님같은 입장되어봤어요
제가 그런 스타일이에요
식탁위도 뭔가 잔뜩,,거실바닥도 뭐가 잔뜩,,
애가 있으니 어쩔수 없죠..
근데 사람들이 이제는 그래요
정리는 안되어있어도 먼지는 없다고..
코가 예민한 사람들은 금방 알거든요.
저 일단 아침에 일어나면 청소기 밀고
가구위의 먼지들 닦아줍니다,
그리고 수시로 테잎으로 머리카락 붙이고
저녁에는 부직포로 또 먼지 훔쳐요,
먼지 정말 장난아니죠..
그리고 씽크대나 욕실에 찌든 때도 없어요.
근데 동네 엄마 하나가
울집만 오면 뭐라합니다,
뭐가 이렇게 너저분하냐고,,
그러면서 잔소리 하는데요
ㅋㅋ
지네집은 차곡차곡 개어져 있고
벽에 기대어져서만 있을 뿐이지
씽크대에 물때,곰팡이..
욕실에 찌든때 장난 아닙니다.
거실바닥에 보면 머리카락은 또 얼마나 많은지
자세히 안보면 그런 거 다 안보이죠..
왜 봤냐구요
울집보고 하도 지저분하다고해서 슬쩍 봤어요..
정리안되도 깔끔한 집 여기 있어요~~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18. 띠옹~~
'11.6.15 4:50 PM (175.115.xxx.207)어 늙은 엄마??
어느 정도 늙으셨을가???
저도 같은 입장이라^^19. 지인이 정리를
'11.6.15 4:55 PM (218.236.xxx.166)엄청 잘해요. 거실에는 쇼파만, 안방에는 침대와 TV,아이들 방에는 침대와 책상...
그러니, 청소 안해도 항상 깨끗해 보여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바닥도 먼지 많고, 잘 닦지를 않고, 청소기로 밀지 않아도
항시 깨끗해 보이니 어떤날은 청소기도 하지 않을때도 있고...
그집 주인이 엄청 게을르거든요?
저희집은 행주나 타올등 항시 삶고, 바다 걸레질 하고 깨끗한 환경을 해좋는다 해도
가구가 많고 약간 어수선해 보이니, 항시 그 집보다 더러워보여요.
그런데 청소하는 사람들은 저희집이 더 깨끗하다고 하나, 처음 방문하신분들은
모두들 정리잘되고 가구가 최소한으로 있는집을 더 깨끗하다 합니다.20. 정리못하는
'11.6.15 5:00 PM (125.141.xxx.167)사람들 열중 아홉은 그래도 먼지는 없다지만..
먼지 없는 집에 정리가 안되어있는것도 드물고,
정리가 안도어있으면서 먼지가 없는건 더더 드물던데요.
본인만 모르는건지..21. ...
'11.6.15 5:06 PM (220.80.xxx.28)정리 안되있는 물건들 다 들고 먼지 닦으시는거 아니잖아요..
그냥 걸래질 하기 편한곳만 슥슥 문지르시는건 아닌지?
정리 잘된집은 맘잡고 청소하면 30분이면 합니다...22. 님이 특별히
'11.6.15 5:12 PM (124.195.xxx.67)부지런하신 거에요
보통은 정리가 덜 되면 보이는 부분만 닦게 되서
물건이 많으면 청소를 덜하게 되거든요
근데 아무리 친구라도 남의 집 가서
더럽네 깨끗하네를 하나요?
애 어릴때 애들 물건도 나와있고 그런거지요
친구분이 좀,,,23. 참나
'11.6.15 7:14 PM (115.136.xxx.27)솔직히 오십보 백보세요. 까칠하게 대답하고 싶지 않지만요.. 그냥 이러이러해서 속상했다 이정도 하면 그냥 공감하고 안됐다고 했을텐데.. 꼭 그 친구네 집이 더 더럽다라는 말을 들어야 속이 시원하신지요?
남의 집 드럽다고 말하는 친구도 아니지만.. 이런 식으로 글 쓰신 님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아요.24. ...
'11.6.15 7:42 PM (121.169.xxx.129)친구분이 생각없이 얘기한거네요.
그럴 땐 속으로 끓이지 마시고 이야기를 하세요. 야 이래보여도 니네집보다 먼지는 적을껄? 요렇게요.
그럼 친구도 그런가? ㅋㅋ 할껄요. 그럼 이렇게 속끓일 일도 없잖아요.
하여튼, 누군들 정리 안하고 싶어서 그런가요? 놀이방매트 깔고싶어 깐 집이 얼마나 될까요.
근데, 원글님, 정리도 도구가 받쳐주면 금방 되요.
다이소같은데서 위로 쌓을 수 있는 플라스틱 바구니 몇개 사 놓으시면 해결된답니다.
원글님같은 경우에는 플라스틱 바구니에 어차피 장난감이 섞여 그 안에서 지저분해질껀데..요런 생각 하실 것 같은데요.(제가 그랬음) 서랍에 쑤셔넣는 거랑 마루에 너저분한거랑 뭐가 다르냐 마인드.
그런 생각을 버리시면 정리가 조금이라도 됩디다~
적어도 눈으로 보이는 곳은 완벽하죠.ㅎㅎ25. 딱 저네요
'11.6.15 8:01 PM (218.153.xxx.144)제가 정리는 잘하는데 쓸고 닦고를 잘못해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깔끔한줄 알구요 제 친구는
정리는 정말 못하는데 먼지나 곰팡이이런거에 목숨 걸어요
둘다 잘해야 좋을거 같아요26. ..
'11.6.15 8:20 PM (118.44.xxx.17)음 정리안되어 있는 집이 깨끗한 경우는..
어디나 사용안하는 물건이 쌓여있고. 잡동사니가 항상 그자리에 있는 경우라면
바닥만 아무리 닦아봐야 지저분하죠.
그치만 하루에 한번 싹 치우고 닦고 애들이 또 꺼내놓는 경우는 다르다고 봐요.
저희도 그렇고 친구네도 정리되어있을땐 나와있는것도 없고 깨끗한데
애들이 한참 놀고 있을땐 발디딜 틈도 없고 또 언제정리햇냐는듯 지저분한 집처럼 보여요.
그래도 아이러니는 애들 성향에 따른것도 같지만.
친구네아닌 다른몇몇 어린아기있는 집들 가보면 애가 잘 안어지르는지
장난감도 많은데 항상 정리가 되어있어요.
그만큼 뒤따라 다니며 치우는 건지...27. 28개월
'11.6.16 9:50 AM (147.46.xxx.47)아기 있는집에 와서..어떻게 정리를 논하냐...참내
자긴 손 덜타는 초등아이에 집수리했다 이건가?
본인 아기 키울때 집안풍경을 그새 잊은 모양이군.
저도 친구분처럼 정리만 잘하고 청소는 좀 미뤄 한꺼번에 하는 스타일이고..
청소보단 정리가 훨씬 수고가 덜 들어간다는걸 아는사람이라..
원글님같은 분에게 오지랖넓게 지저분하니..어쩌니 하는 말은 감히 할수없을거같아요.
에구구 맘 푸셔요~!속은 썩어 진드기와 함께사는 사람이라도 겉모양만 번드르하면 다 용서되나봅니다..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