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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사주때문에...
결혼 이야기를 꺼낼 정도인데 사주를 볼 줄 아는 저희 어머니가
상대방 사주(운의 흐름)이 너무 안좋다고 결사반대합니다.
(궁합과는 별개입니다...)
집안도 평범.직장도 평범. 모난데 없이 정말 괜찮은 사람을 만났구나 했는데,
정말 생각지도 못하는 그놈의 사주..운빨...
차라리 집안이 이상하거나 성품이 못났으면 이유가 되지만,
앞으로 살아가는데 운을 못타고 고생할테니 절대로 안된다 하니
할 말이 없습니다..저도 평소에 사주상 운의 흐름은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막상 내 사람이 그렇다고 하니 더 이겨내야지 잘 살아야지라는 생각만 듭니다.
이미 타고난 생년월일시를 바꿀 수도 없고 이걸 어찌 설득해야 되지요?
어머니도 반대한 결혼해서 난 그러지 말아야지 했는데
사람은 괜찮지만 운이 안좋아서 안된다하니 지금 열심히 직장생활 하고 있는
그 사람한테 너무 미안하기만 합니다.
어머니 가슴에 대못을 박는것 같아 더 미치겠습니다.
그렇다고 헤어질 생각은 없습니다.
저와 같은 님들이 계시면 어찌 이겨내고 있는지..혹은 어찌 설득했는지..
힘을 주세요..용기를 주세요..너무 답답하네요..
혼자만의 결론은 내고 있지만 앞으로가 더 막막합니다..
1. 궁금
'11.7.6 11:10 PM (122.40.xxx.133)여러곳에서 보세요.. 사주 다르게 풀 수도 있어요..
2. oops
'11.7.6 11:11 PM (220.73.xxx.248)어머니를 속이는 편법이라 조금 그렇긴 한데요.
알고보니 남친의 태어난 時를 잘못 알고 있었다며 시를 다시 말씀 드리세요.
(물론 그전에 잘 본다는 철학관에서 그 생년월일에 좋은 시를 물어본 다음에..)
태어난 시만 바뀌어도 확~ 바뀌는 게 사주거든요.^^
사주, 음양오행학,
말씀하신대로 통계적 경향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그리고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하나의 사주라해도 그 해석이 너무나 나뉘는, 일치하는 해석이 거의 드물 정도로...
다시말해 우리나라 누구도 완전히 통달했다, 장담할 수 없으리만치 대단히 심오한,
어쩌면 완벽한 완성이란 게 거의 불가능한 주역을 베이스로 하는 분야랍니다.3. 원글
'11.7.6 11:27 PM (180.227.xxx.17)네.옆에서 많이 본지라 무엇을 어찌 풀고 뜻하는지도 저도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답답합니다. 본인 딸이니깐 더 그렇겠지요...아마 다른 사람이었으면 힘든날이 오겠지만 열심히 직장생활해라..였겠지요..댓글 감사합니다..인터넷상에서나마 위로받고 싶었습니다..
4. 속이지말고
'11.7.7 7:39 AM (115.143.xxx.59)어머님이 미리 그렇게 보신건 딸을 위해서예요.
몇군데 더 보고 똑같으면 만나지 마시길..
제가 살아보니...사주가 흐름은 대강 맞아요..제가 경험자예요..
특히 남자는 능력도 중요하지만..운도 무시못해요..
사주보면 대강 그사람에 대해 나와요..
몇군데 보세요.더,5. 원글
'11.7.7 9:13 AM (180.227.xxx.17)맞습니다. 아마 선생이나 공무원이면 말리진 않았을 겁니다..근데 일반 직장이니 직장 짤리면 너가 먹여살릴꺼냐..라고 얘기하니 뭐 할 말이 없네요..서두르지 말고 지켜보고, 더 알아보고자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6. 원글
'11.7.7 10:43 AM (180.227.xxx.17)감사합니다.사주로 모든게 맞아떨어지면 모든 사람이 사주공부만해야지요.막상 어머니도 본인 딸 일이니 그게 맘대로 안되나 봅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안맞으면 그 사람의 노력이요 맞으면 다 사주탓이니..살아보지 않고는 아무도 모를 일이니 답답합니다. 그렇다고 헤어지고 다른 사람이랑 결혼하면 행복해 질까요? 그 사람이랑 안 살아봤으니 원망만 남겠지요..새겨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