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에 첨 이 아파트 이사와서 크고작은 문제들로 계속해서 맘고생 하고 있는중입니다...
첫해 겨울엔 결로현상땜에 그렇게 속을 썩이고...
여름 장마땐 빗물이 새서 보수공사 하고...
매일을 곰팡이와 싸우다 조금 진정되나 싶었는데...
이번에도 또 한건 해주시네요...
ㅠ.ㅠ
처음 이사왔을때부터 수도꼭지가 꽉 안잠겨서 수도꼭지에서 물이 똑똑 떨어졌는데 1년반동안 방치해 두다...
점점 새는 정도가 심해져서 인터넷 찾아보니까 수도꼭지 속 고무파킹이 닳아서 그런거라고...
새 수도꼭지로 교체하면 된다더라구요...
수도꼭지를 사서 관리실에 교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기사님이 오셔서 힘들게 교체해 주시고 가셨습니다...
근데 며칠 후 보니 수도꼭지에선 물이 안새는데 벽면을 타고 물이 졸졸 흐리더라구요... 아주 미미하게...
다시 부르기도 미안하고 겨울이라 물이 조금이라도 흐르면 동파는 안되겠다 싶어 그냥 뒀습니다...
근데 몇달전부터 곰팡이가 끼지 않던 안방 벽면에 곰팡이가 막 끼기 시작하는겁니다...
갑자기 그러는게 이상하다 싶었는데...
한달전쯤 문득...
수도꼭지 교체하고서 그런것 같은 겁니다... ㅠㅠ
수도꼭지랑 닿아있는 안방벽면이거든요...
부랴부랴 다시 관리실에서 기사님을 불러서 수도꼭지를 다시 달았습니다...
그때 오신분이 말씀하시길... 전에 교체할때 테이핑을 반대로 감았다더라구요...
물론 다시 달고는 물이 새지 않습니다...
벽지가 보기싫기도 하고 속상하긴 했지만 그냥 저희 벽지만 다시 갈아야지 하고 있었네요...
근데 오늘 관리실에서 전화가 온겁니다...
아랫층집이 몇달전에 이사를 와서 새로 도배를 했는데 안방 윗쪽으로 곰팡이가 슨다구요...
저희집 와서 보시더니 우리집을 타고 내려간게 맞다고 하시네요...
그래서 수도꼭지 교체 후 이렇게 됐고 테이핑을 잘못해서 물이 샜다...
이 얘길 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그런건 서비스 차원으로 해준거기 때문에 책임을 질 수 없고 세대주가 책임져야 한다더라구요...
전 관리비에 그런 비용도 다 포함돼 있는건줄 알고 있었고 서비스인지도 몰랐네요...
서비스였다 하더라도 처음에 오셨던 분이 실수한건데 비용을 저희가 100% 다 물어야 하는건가요?
그러기엔 저희가 좀 억울하네요... ㅠ.ㅠ
물론 비용이 글케 많이 들것 같진 않지만...
저희집 벽도 곰팡이로 보기 싫어졌는데... ㅠ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아...
집 매매할때 꼭 잘 보시고 사세요...
집값은 떨어지는데 정말 짜증나네요...
이사간다면 다신 주*에 살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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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받았는데 문제가 발생했다면 비용처리는 어찌해야 할까요?
다신 안살고 싶어! 조회수 : 215
작성일 : 2011-07-06 22:56:02
IP : 222.234.xxx.19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00%원글님책임
'11.7.6 11:11 PM (124.28.xxx.39)관리사무소 말마따나, 그건 서비스차원이지, 관리사무소에서 해줘야 하는 일이 아닙니다.
게다가, 관리사무소에서 수도꼭지 교체 후,
바로 직후부터, 수도꼭지에서 물이 새는 걸 알면서도,
동파방지 운운하며 방치한 건 원글님입니다. 관리사무소가 아니지요.
물 새는 걸 안 직후, 사실을 바로 알리고 다시 도움 받았다면, 아랫층에 물이 샐 이유가 없었잖아요.
그런데도 이제 와... 관리사무소의 책임 아니냐며 억울하다고까지 하시다니.
그야 말로,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 놓으란 격의 뻔뻔한 대응 아닐런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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