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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노래
기하 조회수 : 145
작성일 : 2011-07-06 14:16:07
장기하2집을 듣고있어요.
그렇고 그런 사이는 배꼽잡았는데...
아무 생각없이 운전하며 듣다가
이노래 들으니 옛날 생각도 나고 눈물도 핑 돌고 그러네요.
<그때 그노래>
너무 빨리 잊어버렸다 했더니
그럼 그렇지 이상하다 했더니
벌써 몇 달째 구석자리만을 지키고 있던 음반을
괜히 한 번 들어보고 싶더라니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했지
이게 그 때 그 노래라도 그렇지
달랑 한 곡 들었을 뿐인데도 그 많고 많았던 밤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예쁜 물감으로 서너 번 덧칠했을 뿐인데
어느새 다 덮여버렸구나 하며 웃었는데
알고 보니 나는 오래된 예배당 천장을
죄다 메꿔야 하는 페인트장이였구나
그렇다고 내가 눈물 한 방울 글썽이는 것도 아니지마는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심했지
이게 그 때 그 노래라도 그렇지
달랑 한 곡 들었을 뿐인데도 그 많고 많았던 밤들이
한꺼번에 생각나다니
....
가사가 참 저릿하죠.
이거말고 다른 노래들도 좋더라구요. 분위기는 이노래랑은 많이들 다르지만.
듣고있자면 킥킥 웃음도 나고...
아무튼 저 노래는...그냥 술한잔 하며 듣고픈 노래네요.
IP : 155.230.xxx.25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
'11.7.6 2:28 PM (222.117.xxx.34)저도 님 글 읽고 지금 듣고 있어요...
장기하 곡도 가사도 참 좋지않나요?
저 완전 팬이예요....
남편다음으로 장기하가 젤 좋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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