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아들 딸 오지라퍼들 얘기 읽다보니 정말 최고로 당한게 생각나서요.
외동딸 좀 오래 키우면서, 별 말 다 듣다가...이때도 뭐 별 소리 다 들었습니다. 나라에 못할 짓 한다는 소리까지..외동키우면 무슨 매국노냐고요...
어쨌든 후에 터울 많은 둘째딸 낳아서 유모차 끌고 산책하다, 정말 테러당한 것 같이 놀라게한 참견쟁이 아주머니가 생각나네요.
아줌마 : 얘 하나냐?
나 : 아니, 위에 하나 더 있다.
아줌마 : 아들?
나 : 아니, 언니다.
아줌마 : 그럼 아들 낳아야겠다.
나 : ^^;
아줌마 : 다음에 잠자리할때, 남자가.. %$@#&&^%@!*&(대략 19금)
나 : ^^;;;;;;;;;;;
아줌마 : 우리 딸도 그렇게 해서 성공했다. 자세히 알고 싶으면 내가 자세히 알려줄게.
나 : 아니, 괜찮다. 바빠서 이만...
정말 참견도 가지가지로 하는 세상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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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 - 최강 참견
딸둘 조회수 : 470
작성일 : 2011-06-15 09:56:20
IP : 125.186.xxx.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완전공감.
'11.6.15 10:11 AM (125.214.xxx.254)지금 임신중인데, 동네에서 만나는 아줌마들마다 오지랖이 대단합니다.
당연히 길가며 스치는 분들이시지요.
위가 딸이라 하니 꼭 아들낳으라며...모르는 분들은 네네네하며 지나치지만, 터울 많은 둘째... 첫째를 고려해, 또 내가 딸 성향이 잘 맞는거 같아 꼭 딸이였음 좋겠단 말에 친하다는 친구마저도 아들이 꼭 필요한 이유(공감도 안가는.....)를 죽죽 늘어놓는데, 고문이예요.
남편도 태교에도 좋지 않다며 그냥 혼자 집에 콕 박혀 놀라고 하더군요-_-..
정말 다들 어쩜 남의 일에 관심이 그리 많은지요...2. 푸하.
'11.6.15 10:13 AM (211.207.xxx.166)오지라퍼의 3대 조건
1. 상대를 저평가
2. 자신을 과대평가해서 우월감 작렬.
3. 선의.
3번땜에 용서되는 오지라퍼도 있지만
아이고, 그 아주머니는 용서가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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