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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남편이랑 마주보고 미친듯이 웃었어요..ㅎㅎㅎㅎ

흐흐흐 어이구... 조회수 : 2,535
작성일 : 2011-07-05 23:58:51
11시쯤에 미스리플리 마지막 장면을 보고있는데요.

갑자기 티비에서 뻥~하는 소리와 동시에 티비가 사망하시구요.

조금 있다가 세탁실에서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통돌이 세탁기 회전날개중 하나가 부러져서 우당탕탕 난리에요.

가전들이 거의 10~15년씩 된거라..

둘이 나란히 앉아서 놀다가 갑자기 뻥~우당탕....소리에 놀라서 허둥거리다가

둘이 서로 쳐다보고는 어이가 없어서 ㅎㅎㅎㅎㅎ


사실 몇일전에 장맛비올때 무선전화기도 벼락맞아서 고장났구요.
지하수 당기는 모터도 벼락맞아서 끼릭~끼릭~
창고에 형광등도 벼락맞아서 사망..

그리고 제일 중요한 핸드폰도 버튼이 잘 안눌러지는 상황..


집에 있는 가전제품들이  갑자기 다 사망해주시니

남편이 가만히 잘있는 냉장고에 가더니

"니는 좀 잘 버티주라~~" 이러는데

그게 왜이리 웃긴지요...다 새로 사거나 해야하는데

당분간 티비없이 살아봐야겠어요.

집전화도 핸드폰으로 착신되있는 상태에서 벼락맞아서 당분간 없어도 상관없고..

핸드폰도 전화받는건 되니..당분간 버텨보고...


가전제품도 진짜 수명이 있기는 한가봐요.


그런데 왜이리 실실 웃음이 나지요? ㅎㅎㅎㅎㅎ
IP : 211.196.xxx.24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문점
    '11.7.6 12:03 AM (118.217.xxx.12)

    긍정 마인드 최고십니다. 행복하세요 ^^

  • 2. 짝짝짝
    '11.7.6 12:03 AM (123.212.xxx.162)

    부부가 다 대인배십니다..
    저같음 무서워서 후덜덜...들어갈 돈 생각에 눈물이 후두둑...

  • 3. 원글이..
    '11.7.6 12:05 AM (211.196.xxx.241)

    그런데요..지금 형편이 너무 쪼글망탱이라 가전을 다 바꿀수 없는 상황이랍니다.
    둘이 헛웃음만 실실~~ 어쩌냐......티비는 없이살고..
    세탁기는 서비스부르고..ㅎㅎㅎㅎ
    근데 자꾸 웃음이 나면서 서글픈건 왜일까요....ㅎㅎㅎㅎ

  • 4. 성내시장
    '11.7.6 1:39 AM (120.142.xxx.230)

    원글님 10년 안에 꼭 지역사회에서 가장 큰 대저택에서 사시길요.
    최고급 가전으로 안을 가득 채워놓은...

    저두 사실 노트북이 지난주에 사망하셔서 작업하는데 힘들어 죽겠네요.
    10년 가까이 애지중지 동고동락하던 녀석인데...돈도 돈이지만 너무 허전해요.

  • 5. 정말
    '11.7.6 8:35 AM (118.46.xxx.133)

    긍정적이세요 ㅎㅎㅎㅎ
    저같으면 짜증 잔뜩 냈을텐데....

  • 6. ...
    '11.7.6 8:40 AM (211.199.xxx.69)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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