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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야 하나요??
판단 좀 부탁드릴께요.
저는 비교적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많은 미혼여자고요.
결혼 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지방 (광역시)에 집 짓고 엄마, 동생이랑 살고 있어요.
동생은 저랑 나이차이가 제법 나고요.
이모가 이모부의 도박?으로 이혼하게 되면서 우리 집에 들어와서 살게 됐는데요.
이모는 딸 한명이 있습니다. 제 사촌이고요. 이 애는 미성년자이고 사춘기여학생이예요^^;;;
이모부가 재산 다 탕진하고 빚 때문에 거의 빈 손으로 이혼이라도 하게 된 거라..
이모가 사무 보조로 한달에 120정도 씩 버시긴 하는데 생활비는 전혀 안받고 있고..
받을 생각도 없습니다.
그런데 점점 살면서 힘들어지네요.
원래 제가 건조한 사람이고 제 가족한테만 굉장히 헌신적인 사람인데
(가족의 범위는 엄마, 동생 끝.)여행을 자주 다니거든요. 거의 한달에 한번은 가깝게 2박 3일로라도 해외 여행을 다니는데 ..
저는 사실 이모 한테 그닥 애틋한 감정이 없어요.
그렇다 보니 사촌한테도 그렇고요.
그냥.. 사정이 안됐구나->어쩔 수 없지.. 같이 살자. 인거지 솔직히 같이 사는 것도 좋지는 않거든요.
근데 제가 여행을 가고, 가족을 위해서 돈 쓸 때 마다 이모가 좀 서운한 기색이예요.
저는 점점 더 이모랑 사촌이 불편해지고요.
그렇다고 제가 아예 정이 없는 건 아니고;;
외식 할 때 같이 다니고.. 사촌동생 학원비(40만원) 랑 용돈도 자주 줘요.
용돈은 정기적으로 주지는 않고 그래도 한달에 5,6만원은 주는 거 같은데...
섭섭해하니 굉장히 난처하고 어이도 없고.. .좀 제 집에서 제가 사는게 불편해요.
저는.. 프리랜서라서 하루종일 집에 있고 집도 제 집이예요.
(엄마는 아빠랑 일찍 이혼하셨고, 아빠가 돌아가시면서 유산을 많이 물려주셔서 넉넉해요.)
엄마도.. 저한테 그만한면 됐다고 하시니 객관적으로 잘 못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어쩜 좋나요;;
제 집인데 제가 눈치가 보이네요..
솔직히 요즘은 받아주는게 아니었단 생각도 들고 나가라고 하고 싶어요;
1. 참나
'11.7.5 2:52 PM (124.61.xxx.39)그 이모님이 호강에 겨워 이성을 상실하셨군요. 월세 내시면서 힘들게 살아봐야, 내가 복을 차버렸구나... 할듯.
같이 여행가자고 해도 부담스러워 싫다고 거부해야 맞는거 아닌지요? 사람욕심이 끝이 없네요.
독립하시라고 운이라도 떼보세요. 그래야 정신이 번쩍 들라나... 아님 눈물바람이려나. 에휴.2. 근데
'11.7.5 2:53 PM (124.61.xxx.39)원글님이 마음 약하셔서 괜히 서운해 하신다, 느끼실 수도 있어요. ^^
3. 이모랑사촌..
'11.7.5 2:55 PM (119.69.xxx.22)아니요.. ㅜㅜ 이모가 직접 서운하다 하더라구요.
저도 이모는 엄마 동생이니.. 서운하게 할 마음은 없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또 하루 종일 집에 있으니 저도 예민해지네요.
또 중딩 사촌은 얼마나 또 휴... 사춘기는 정말 무서운거네요..ㅋ4. ...
'11.7.5 2:58 PM (118.176.xxx.134)중딩 사촌에게는(아이야 무슨죄가) 지금처럼 해주시고
이모에게 나가라는 말씀은 못하실테니 찬바람 좀 불게 대하시면
생각이 있는사람이면 느끼는게 있겠죠.....5. 엄마가
'11.7.5 2:59 PM (220.71.xxx.127)엄마가 나서지는 못하시나요?
내 딸도 할만큼 한다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아라...
그럼 엄마랑 이모사이만 틀어지겠죠??
그래서 머리 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닌듯...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신경쓰시면 계속 더 할듯 하네요...6. 이모랑사촌..
'11.7.5 3:05 PM (119.69.xxx.22)그냥 무시해야겠어요..
제가 난처한 거 이상으로 엄마도 난처한 거 같아요.
근데 또... 괜히 힘든 상황에 한마디 했다가 자격 지심에 또 난리나고 사이 나빠질까봐..
그냥.... 모른척.. 하는 거 같고요.
중딩이 무슨 죄가 있겠어요..
학원 좀 보내주면 안되냐고 저한테 와서 얘기하는데 불쌍하더라구요.
물론 평소에는 온몸으로 반항기를 드러내주십니다..;7. ㅇ
'11.7.5 3:10 PM (175.207.xxx.121)님 지금도 오버스럽게 잘 하는 거거든요.
백만명중에 한명이라도 님 같이 하는 분 있나요?
차라리 하는 거 좀 더 줄이시죠...(행동)
이러니 저러니 말수를 줄이시고요8. ㅇ
'11.7.5 3:11 PM (175.207.xxx.121)당당해지세요.님이 왜 눈치 보세요?완전 착하디 착한 조카구만..
누군 돈이 남아 돕니까?9. 내보내세요
'11.7.5 3:12 PM (121.162.xxx.70)저는 적당한 시기를 봤다 내보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님께서 학원비 지원까지 해주는데도 서운하다 하는 이모시라면 나중에 어쩔지 안봐도 훤하지 않습니까?
자기들은 놀러갈거 다가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면서 우리 한번 거들떠도 안보더란 소리 분명 할겁니다.
저는 저희 조카한테 저 쓸돈 없어도 없는 언니 때문에 옷도 이쁘게 못입고 학원도 제대로 못다니는게 딱해서 몇번 해준적이 있어요.
이모가 자기밖에 몰라서 나 클때 상처 많이 받아다는 소리 제조카가 제게 간간히 합니다.
조카한테는 뭘 해줘도 다른 아이들 보다 부족했을테니 제가 힘들게 베푼것 보다 부족했던 것만 마음에 남는가봐요.
그러니 님도 잘해준다고 데리고 계셔봤자 결국 그들이 잘되도 못되도 서운한건만 남아서 님 원망 할겁니다.10. ...
'11.7.5 3:17 PM (72.213.xxx.138)이모에게 나도 서운하다 얘기하세요.
아니 엄마도 아닌데 사촌 학원비를 40만원씩 내주고 있는데 그게 할 소리인가요???11. 이모랑사촌..
'11.7.5 3:20 PM (119.69.xxx.22)조언 감사합니다.
오늘 아빠가 보고 싶네요..
조언 듣고나니.. 우리 아빠가 나 이렇게 살라고 쓰지도 못하고 물려줬나.. 싶은 생각도 들고..
내보내는 건 무리일 거 같지만.. 좀 냉정해져야겠어요.12. **
'11.7.5 3:21 PM (110.35.xxx.233)옛말 그른 거 하나도 없네요
말타면 종부리고 싶다고....
엄마도 아닌데 사촌 학원비를 40만원씩 내주고 있는데 그게 할 소리인가요??? 2222213. o
'11.7.5 3:43 PM (175.207.xxx.121)전 애시당초 미안하고 면목 없어서 들어가지도 않을 건데
14. ㅇ
'11.7.5 3:44 PM (175.207.xxx.121)근데 사람이란 게 적응의 동물이더라고요
앉으면 눕고 싶고 누으면..자고 싶고15. @@
'11.7.5 3:44 PM (175.211.xxx.156)님께서 학원비 지원까지 해주는데도 서운하다 하는 이모시라면 나중에 어쩔지 안봐도 훤하지 않습니까?
자기들은 놀러갈거 다가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면서 우리 한번 거들떠도 안보더란 소리 분명 할겁니다. 22222222
처음에 받아 들인것 자체가 이해불가고요, 있기 힘든 경우예요.
어쨋든 내보내세요.
정 안되면 싼 전세를 얻어서라도 차라리 내보내시던지요.
엄마하고 단판지으세요, 엄마를 압박하시는 수밖에 없겠네요.
정말 성인군자시던가...기함하겠네요.
뭐하러 님이 거둬요?
살다보면 진리가 있잖아요.
자립하게 놔둬야 자생력이 생깁니다.
이모분이 나쁜 분이라서가 아니라 거지근성이 생길수 밖에 없게 만드셨네요.
명심하세요) 내보낼 궁리하시고요.
말 섞지 말고 곁은 주지 마세요.
상처주거나 그럴 필요는 없지만 지금 상황을 당연히 여기게 두면 안됩니다.
사춘기조카는 타일러서 교육될 애가 아니면 아예 투명취급하세요.
인간만들겠다고 잔소리 해봤자 또 서운하달테니.
지금부터라도 (이모가 서운하다고 빌미를 줬으니) 차갑게 대하세요.16. 윗분말씀 동감
'11.7.5 3:47 PM (222.110.xxx.4)정말 그 이모분 배가 부르셨군요.
내보내세요. 대놓고 서운하다고 했으면 주변에 뭐라고 할까요 --;;
윗분 말씀이 대로 하심이 좋겠어요.17. 이모랑사촌..
'11.7.5 3:51 PM (119.69.xxx.22)엄마한테 이 댓글들 보여주고 상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생활에 변화도 많아지고 엄마도 너무 걱정하는게 마음이 안좋아서 들어오라고 했는데 가볍게 생각한 거 같습니다.
엄마 통해서 보증금 정도 주고 내보내는 게 정답인가 보네요.
휴.. 사람 맘이 참 다 제 마음 같지 않넹ㅛ.18. 보증금도
'11.7.5 4:24 PM (121.162.xxx.70)주지 마시고 님 이름으로 전세계약서 작성해서 자리잡을때 까지만 살라고 하세요.
같은 여자로써 사정이야 딱하지만 바늘만큼이라도 들어갈 틈이 있으면 어떻게든 더 키워서 헤집고 들어와 살려는게 인간 본성이에요.19. 보따리
'11.7.5 6:26 PM (125.178.xxx.251)물에빠진놈 건져놨더니 보따리 내놔라는 속담 들어보셨나요?
원래 사람이란 종자는 이기적인종자들이어서 도움받다보면 처음엔 감사하지만 나중에는 당연한걸로 여긴답니다.
제가 예전에 영구임대아파트에사는 장애인들 대상으로 가사도우미봉사활동을 잠시한적이 있는데요, 그것 몇달하면서 치를 떨었습니다.
처음에는 가사봉사해주면 감사하게 생각하는데요, 어느새부터 제가 오는날이 되면 그전전날부터 평소하던 집안일도 미루고 안하는 모습을 봤어요.
안하고내버려두면 청소해주는 사람이 온다이거죠.
봉사활동갔다가 제가 그만둔이유는, 제가하러간날 그집 자녀들이 모처럼 찾아왔더라구요.
제가 가사봉사활동하러 왔다니까, 완전 그집 종년부리듯이 부리는데 입이 딱 벌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날로 관뒀습니다.
님이모도 처음에는 님집에 들어오면서 오갈데없는데 받아줘서 감사한마음은 있었겠죠,.
하지만 살다보니 님집에 사는것은 이제 당연한것으로 여기시고 그외 님의 가족들과 자기들을 차별하는것만 눈에 들어오는거지요.
받는것은 당연한것이고 안받는것만 눈에 들어와서 님이 자기들무시한다라고 여기기 시작하는 자격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게 끝이 참 더러워요.
님이 여태까지 이모와사촌동생거둬준것은 온데간데 없고, 이제와서 나가라고하면 님보고 욕이나 한바가지하겠죠.
그렇다고 지금처럼 데리고 살면, 나중에 사촌동생이 직장다니고 돈좀벌고 형편이 피면 님을 욕하기 시작할거에요.
이래도욕먹고 저래도 욕먹어요.
그러니, 님이 직접 말하지마시고 엄마한테 이모네 나가라고 말해달라고 하셨으면해요,
조카가 말하는것보단 그래도 님의 엄마가 이모한테 말하는게 면이 서겠죠,.
님의 어머니가 딸한테 얹혀사는것도 눈치보이고, 딸이 결혼안한다하지만 언제까지 혼자살게내버려둘수도없고 우리까지 얹혀사는데 니들도 그동안 충분히 받아줬으니까 이제 방얻어서 나가줬으면좋겠다라고 말을 꺼내셔야해요.
그래야지만 이모와 사촌이 집을 나가지 않더라도, 자기가족이 글쓴님한테 군식구임을 인식하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