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심슨가족 만화를 좋아해요.
예전에 다운받아뒀던 거 심심하면 한번씩 보곤해요.
며칠전에 케이블에서 하길래 무심코 보기 시작했어요.
심슨이 농사를 짓는데 땅에서 아무것도 자라지 않자
회사동료에게 전화를 해서 플루토늄을 보내달라고 합니다.
회사동료가 너무 위험하지 않냐고 물었다가 심슨이 괜찮다고 하자
플루토늄을 보내줍니다.
심슨은 그 플루토늄을 비료처럼 땅에 뿌리고 마지심슨은 그 땅을 보며
빛나는 땅이 두렵다는 말을 해요.
예전엔 그 장면을 보면서 정말 많이 웃었어요.
그땐 플루토늄이 뭔지도 몰랐고 그게 그렇게 위험한건지도 몰랐어요.
지금 일본의 방사능이 저 지경이 되고 플루토늄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되고보니 심슨가족만화가 얼마나 풍자적인가 싶더라구요.
사실 예전부터 원전반대의 목소리는 있어왔고 원전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리고자 하는 사람들은 있었을텐데 그때는 알지도 못했고 알려고도 하지 않았었네요.
잊고 지내다가도 일본원전 소식을 접할때면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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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가족 만화를 보다가...방사능
... 조회수 : 740
작성일 : 2011-06-14 10:24:37
IP : 116.125.xxx.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gg
'11.6.14 10:48 AM (175.117.xxx.201)플루토늄을 뿌리면 이상증식을 일으키는 그걸 심슨은 기대하는걸까요,,@@@@@@@
2. 원글맘
'11.6.14 10:51 AM (116.125.xxx.48)네.며칠만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열매가 열릴거라고 기대를 하죠.
3. 쭈앤찌
'11.6.14 11:08 AM (211.58.xxx.88)가을 수확기엔 어떤 기이한 열매들이 열릴까 기대됩니다.
4. 요즘
'11.6.14 1:32 PM (115.21.xxx.61)요즘 채소들도 이상하게 크더라구요..저만 느끼는건가요.;;
5. ..
'11.6.15 9:49 PM (58.123.xxx.225)마당에 방치된 딸기..열매는 안맺고 잎만 깻잎 만큼 커졌어요..
3년 사이 첨 봤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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