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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의 부모 병간호는 어떤가요..
그럼 미국이나 다른 나라는 어떤 상황인가요...
거의 대부분 아프게 되면 요양원 같은 곳을 가게 되는건지...
자식이 아픈 부모 병간호 하고 모시는 이런것들의 경우..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그네들도 사람 사는 곳이 우리와는 다른 어떤 방법이 있나요?
1. ...
'11.6.14 10:26 AM (119.196.xxx.80)자식이 부모 병간호 하는거 거의 못본거같아요. 다 병원가시고 자식들이 들리는정도..
제가 단편만 봐서 그럴수도 있지만 부부 중 하나가 아파도 병간호 집에서 오래 하는집 잘없어요.
그리고 며느리한테만 미루는 건 상상도 못하고요 .2. 보기엔
'11.6.14 10:33 AM (86.29.xxx.177)여긴 유럽인데요. 부모님이 아프면 우선 병원에 계시고 자식들이 병원에서 수발드는경우도 있고 아닌경우도 있고 그래요. 친한 분이 아버님이 아프셔서 병원에 계신데 한달동안 병원에서 수발드시고 다음달엔 남편이(장인되는거죠) 몇주동안 수발들고..자식들이 번갈아가면서 왔다갔다하더라구요.. 다른분들도 그렇고.. 병원에다가만 맡기고 가끔 들리는 게 보편적인것 같지만은 않더라구요..근데 남편분이 저희집에 놀러와서 장인 성격나쁘다고 흉보더라구요.자식들 힘들게 한다고..ㅎㅎ
3. ,,,,
'11.6.14 10:34 AM (216.40.xxx.150)제주변만 말씀드리자면, 여기는 미국 동부에요.
제 주변에서 보면. 부모가 이민 1세대의 경우,
동양인 이민가정의 경우는 한국이랑 유사해요.
시부모가 당연히 아들네에 기대는 분위기?? 베트남, 캄보디아. 일본, 중국 , 태국쪽은 다들..고부갈등이나 아들선호 같은거 다 있어서 옆에서 보면 한국 옛날모습이랑 비슷해요.
다만, 며느리들의 경우 국적은 아시안이라도 나고 자란게 미국스타일이다보니
애낳고 같이 살게되더라도 한국 며느리들처럼 순종적이랄까, 할말을 못하고 참는경우는 없구요.
시부모와 같이 살지만 할말 다하고, 이건 싫다 저거 하지마라..오히려 며느리들이 더 잔소리를 하고, 살림도 같이 나눠서 해요.
예를들면, 며느리가 식탁에 앉아 밥을 먹을때 외출한 시어머니가 오면, 그대로 앉아 자기 밥 먹어요. 예의상 물어보고 이런것도 없고, 인사하는것도 없고. 오히려 시어머니가 냉장고 가서 뭐 더줄까? 이러고 물어보는것 봤어요.
보통은 여기서도 며느리가 맞벌이를 나가니 시부모와는 애 키워주는 문제로 합가 많이들 하네요. 그리고 시어머니 어려워 않고 할말 다하고 편하게 대해요. 밤늦게 애 맡기고 외출도 하는 분위기?
그리고 미국 백인가정의 경우, 아들이든 딸이든 합가가 드문일이고요.
보통 딸들이- 결혼한 딸이든 미혼인 딸이든- 딸들이 노부모님 돌봐요.
같이 살지는 않지만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가서 같이 장보고- 나이들면 운전이 잘 안되니- 돌봐드려요. 며느리가 하는경운 거의 못봤고, 며느리들은 일년에 서너번이나 오가는 정도에요.
장모, 장인의 파워가 더 쎄구요. 보통 딸들이 부모 돌보고, 아들들은 그냥 가끔 얼굴비추고- 며느리들은 잘 안가요. 그리고 그게 당연시되는 분위기도 아니고요. 시부모가 며느리 어려워해요.
그러다 나이들고 치매나 대소변 문제생기면 근처에 실버타운이나 노인아파트로 가요. 아무리 거동 불편해도 기관을 가면 가지 자식이 돌봐드리는 경운 아직 한케이스도 못봤어요.4. ㄹ
'11.6.14 10:46 AM (121.176.xxx.157)미국동부... 참 좋네요... 특히 백인가정.
그래서 코쟁이들이 딸을 그렇게 좋아하는구나...5. 늙어가는
'11.6.14 10:49 AM (123.214.xxx.114)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내몸을 못가누는 처지가 되면 돈내고 모르는 사람이 돌봐주는게 더 나을것 같군요.
자식들에게 그런걸 맡기다보면 서로 정만 떨어질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