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책 많이 안읽은 제게, 책 추천좀 해주신다면.....
대화할때나 글을 쓸때....일목요연하게, 위트있게, 앞뒤 문맥에 맞게 하고픈데..
책을 많이 못읽고 안읽어 그런지.....
점점 무식(?) 해져간다는 생각에....
책을 읽어도 소설과, 육아서적만 가끔 읽었는데요
여기 책 추천해주시는 글 보면...문화,경제,사회...관련한 책들도 많이 읽으시던데
전 그런 책을 읽고 있으면 잘 이해 안되는 단어(한글인데도..;;;)도 있고 해서
책을 읽어도 제것으로 만들기를 실패하거든요
그리고 읽을 때는 잘 읽어도...나중에 책을 덮고 나면 생각나는것도 없고,
누구와 대화를 하거나, 글을 쓸때... output....이게 안되거든요....-_-;;;
어떻게 하면....지적이게 늙어갈수 있을까요..
저에게...쉬우면서도, 교양 지식을 쌓을수 있는 책 좀 추천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오늘 꼭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1. ㅎㅎ
'11.7.5 2:34 PM (122.34.xxx.104)인문/ 사회과학 쪽 책을 거의 읽지 않고 사셨다면, 믿을 만한 저자의 풀어서 쓴 에세이부터 읽으시면 좋죠.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 권해 보고요,
인터넷 서점에 가서 서경식, 강유원으로 검색하면 평이한 에세이 제목들이 뜨니까, 리뷰들 참고해 가면서 찬찬히 살펴보세요.2. ㅎㅎ
'11.7.5 2:36 PM (122.34.xxx.104)소설은 더러 읽으셨다니, 장정일의 인문학 에세이 "공부"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이윤기의 에세이들도 책값을 뽑을 만큼은 건질 게 있는 책들이고요....3. 책 추천
'11.7.5 2:38 PM (61.98.xxx.43)우선..에세이 위주로 읽는게 도움이 될까요..
저도 결혼전에는 에세이도 읽었던더 같아요..
요즘은...현실에 부딪히며 살다보니..에세이글도...다 허무해 보이고해서 멀리했는데
다시 처음의 마음으로...읽어봐야겠어요..^^
정말...죽을때까지..책을 놓지 말아야하는데..
요즘은...책읽을 시간이 있어도..컴터 앞에 앉아서는 시간을 kill 하네요..^^;;;;
에효...컴을 없애야 하는지..컴터 중독 수준이라..-_-;;;
댓글 감사합니다....
댓글이 너무 없어서....힘 빠져있었거든요...감사합니다^^4. ㅎㅎ
'11.7.5 2:50 PM (122.34.xxx.104)에세이에 대한 개념을 잘못잡고 계시네요. ^^
에세이의 스펙트럼은 굉장히 넓지요. 소소한 신변잡기에서 부터 주제가 뚜렷하고 논리와 근거를 동반한 소논문급 글까지 성격이나 질 면에서 아주 다양하답니다.
제가 위에 언급한 저자들은 인문학에 입문하는 분들이 읽어도 소화할 수 있을만큼 평이하면서도 내공이 녹록치 않은 저자의 식견이 농축되어 있는 책을 쓰는 분들이니, 믿고 함 읽어보셔요.5. 책 추천
'11.7.5 2:53 PM (61.98.xxx.43)네..아이폰에 저장해두었네요..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볼려고요
그런데..대여해놓고도, 그 기간안에 다 읽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ㅠㅠ;;
인터넷 보다는, 책을 가까이 해야하는데....잘 안되네요..휴..
답변 감사합니다..6. 작은그릇
'11.7.5 4:07 PM (218.238.xxx.45)전 제가 관심있거나 고민되거나 걸리는 쪽으로 책을 골라 읽는 때가 많습니다.
대화가 거칠어질 때 이정숙씨가 쓴 대화법에 대한 책을 보고 무척 도움이 되었고,
아이와의 사이가 나빠지는 듯 했을 때 신의진교수가 쓴 책과 아이의 자존감에 대한 책 등을 읽으며 너무 좋았었구요,
가난과 병, 개인적인 불행이나 시대적 혼란에 쫓기면서도 절박하게 글을 써나간 작가들의 짧은 에세이나 서문을 읽으면서는 가슴이 울렸죠.
과학에 문외한이지만 가끔 과학자들이 쓴 글도 읽습니다. 심리에 대한 책은 자주 읽게 되네요.
원글님도 막연하게 책을 고르지 마시고 자신의 마음이 이끄는 책을 집어들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전 도서관이 그래서 제일 좋아요. 제 좁은 선택의 폭을 확 넓혀주거든요.
어떤때는 왕이 못된 세자들, 건지아일랜드감자껍질파이클럽 같은 책도 우연히 빌려왔다가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도서관에 가시면 비치된 잡지속의 서평들도 읽어보시고, 신문의 서평도 보시면 또 읽고싶은 책이 보이실 거예요. 저는 보이는 족족 핸드폰 메모에 제목을 다 적어놓습니다.7. 책을 읽는 건..
'11.7.5 9:04 PM (116.122.xxx.198)여행 후에 사진이 남듯. 책 읽은 후에 하나의 문장이 가슴이 남습니다. 기억에 남는 문장에 없다는 건 관심있고 좋아하는 책을 읽은 게 아니라서가 아닐까요? 남들이 아무리 좋다는 책도 내가 볼 땐 보리자루보다 못한 책들도 있습니다. 봐서 이쁜 옷이랑 내가 입어서 이쁜 옷이 다른 것처럼요. 의무감으로 읽지 말고 지금 내가 가장 관심갖고 있는 부분, 내 마음에서 가장 아픈 곳을 공감해줄 수 있는 책을 찾아보세요. 싸고 예쁜 옷 입으려면 발품을 팔아야 하듯이, 나에게 잘 맞는 책을 찾기 위해서도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 자주 다녀보세요. 관심사를 말해주시면 제가 추천하나 해드릴게요~
8. 사람풍경
'11.7.6 2:38 AM (112.148.xxx.196)쉽게 읽히고 깊게 남고 많이 도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