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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팔리고 나니.. 섭섭하네요
아이 재워놓고 상념따라 삼만리에요~ㅋ
결혼해서.. 부푼 꿈을 꾸던 시절..
아이 여럿 키울 때까지 한 곳에 살아야지..하면서
공들이고, 발품 팔아 인테리어 하고
그렇게 3년 살다가
사정상 집을 내놓았는데
일주일만에 팔려버렸어요..헉..
1층이라 시간상 여유있게 내놓은 건데
1주일동안 주말도 빼지 않고
사람이 계속 보러 오더니
오늘 온 사람은, 마치 백화점에서 물건 사듯
그냥 계약해버리네요
1층이라 잘 안 나갈꺼다..라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일까요?
시원/개운하면서도
섭섭한 이 기분은 무얼까요..
아침마다 청소하고, 가지런히 집 정리해놓고
아이 쫓아다니면서 장난감 치우고..
조금이라도 집 깨끗하고 넓어 보이려고 신경쓰고 했는데
이제 끝이네요..
첫 아이 임신과 출산,
남편과 지독한 싸움과 화해...
집..이라는 것이 참 묘한 것 같아요
1. 맞아요
'11.7.5 1:59 AM (14.52.xxx.162)저도 대출 갚아가면서 마련한 집,,몇집이 부동산 앞에서 싸움까지 하면서 사갔는데
너무 울적해서 며칠을 술먹고 잤어요 ㅎㅎ
남편은 그 집의 불빛도 다른집하고 달랐다고 좋아했거든요2. 정
'11.7.5 2:04 AM (59.6.xxx.20)첫 집에 대해서는
항상 집 이상의 어떤 감정을 가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전세집이었는데도 그 집에 처음 들어갔을 때의 느낌을 아직 기억하고 있답니다....ㅎㅎ3. 제 주인
'11.7.5 2:04 AM (110.10.xxx.68)집이 주인을 만난 것이라고 생각하세요.
원래 그렇더라고요.4. ..
'11.7.5 2:06 AM (222.234.xxx.157)이해해주시는 분 만나 반갑네요^^
정이 많이 들은 집인데..
단점이 전혀 없지도 않은터라
괜히 팔면서도 미안하기도 하고...
부동산에서는, 1층이니 모두 감안하고 사는 거라.. 그러고..
휴..
괜히 심란한 밤이네요~ㅋ5. 라벤더
'11.7.5 5:13 AM (49.50.xxx.77)저도 지금 같은 상황이예요...아니 조금 다르네요..
저는 집 내놓은지 10개월만에 집이 팔렸어요..그래서 섭섭 보담은 시원쪽에 더 가까워요.
담주에 이사할거라 짐 싸야하는데..이러구 놀고있네요...ㅎㅎ
아..여긴 뉴질랜드라 포장이사 절대 없어요..제가 사는 도시는..ㅠㅠ
하나씩 꺼내 포장하고 있자니...다신 못할일이다 싶어요..
집 이란게 그냥 건물이 아니쟎아요..영어에 하우스 와 홈이 잇듯이..
가족들이랑 살고 밥해먹고 ..기억들이 고대로 있는곳이라..
저도 다음 사람이 여기와서 저처럼 좋은 기억들을 많이 가지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답니다..
또 다른곳에서 기쁘고 좋은 일들을 기대하면서 힘내세요~~
저처럼 하나씩 포장 안해도 되쟎아요~~6. 원래
'11.7.5 6:16 AM (59.12.xxx.68)집이 주인이 따로 있나봐요.
저희 친정근처도 빌라인데 윗층은 내놓은지 몇달 되었는데도 안 나가고 하니....
친정부모님이 잘 안 나가나보다 하고 가격을 조금 내려서 내놨는데 덜컥 나가버렸어요.
오히려 안나갈땐 안 나간다고 걱정하시더니 나가니깐 또 섭섭해 하시더라구요.7. ..
'11.7.5 6:29 AM (180.224.xxx.19)안나갈땐 안나가서 고민,, 팔리면 후련한 것도 잠시.. 어찌나 시원섭섭한지
시간지날수록 예전엔 심각했던 단점 다 잊혀지고 장점만 새록새록 기억나요
가끔 한번쯤 일부러가서 그동네 잘있나 보러가고플 정도8. ...
'11.7.5 9:02 AM (61.78.xxx.173)저희도 얼마전에 집이 팔렸는데 참 시원 섭섭하더라구요.
아이 태어 나면서 오래 살아야지 하면서 산 집인데 대출도 부담스럽고 세식구에
너무 넓은거 같아서 팔고 작은집으로 가는데 대출금이 없어져서 좋다는 생각과
넓은집에서 10평이상 줄여서 가는거라 답답한 마음이랑...9. ....
'11.7.5 10:08 AM (120.142.xxx.115)아이들 학교땜에 집 전세주고 나와 살아도 섭섭하던데
님은 오죽하실까요
그 집은 그 집대로 새주인과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갈테니
님은 더 좋은 곳에서 쓸고 닦으며 아이와 남편과 행복하게 사세요10. 원래
'11.7.5 2:19 PM (211.40.xxx.210)집이란게 그렇잖아요.. 저희집도 지난 겨울.. 제가 18살때부터 거의 10년넘게 살던 집을 옮겼는데 뭐랄까요.. 아.. 내 10대 20대를 이방에서 다 보냈네... 그 방황많던 시기를 이 집에서 넘겼네.. 하는 기분에 서운하더라구요.. 잘 정리하고.. 새집에서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