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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는 거 싫어하는 남편분들 계시나요?
고도비만까지는 아니더라도 뚱~한 모습에 옷 입고 거울보기 싫을정도요.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도 결혼전에는 체중이 45kg였던 적도 있었네요. 결혼 12년차인데 주말마다 남편과
맥주랑 고칼로리 안주를 달고 산 것이 체중증가의 큰 원인 같아요.
제가 세 자매 중 둘째인데 친정 부모님을 비롯해서 자매들 다 날씬~. 저만 계속 살이 쪄서 친정가면 은근 구박도
받았어요. 그래도 맥주를 끊지 못하다가 ㅠㅠ.. 어느 날 동생이 옷 산다고 백화점 같이 가자고 해서 갔는데 뭘
입어도 이쁜 동생의 모습, 키도 저랑 같아서 44 사이즈 어떤 디자인 입어도 이쁘더군요.
그렇다고 충격 먹은 것도 아닌데 그냥 저도 옷이 사고 싶더라구요. 살이 찌기도 했고 전업이라 옷을 안 샀더니
정말 입을 게 없었거든요.
그래서 맥주도 끊고(사실은 일주일에 두잔정도;; 이것도 제게는 끊은 거나 마찬가지;;) 다이어트 시작한지
한달 반 정도 되었어요. 지금 체중은 54~55kg정도인데 남편이 살 뺀다고 너무 싫어해요.
마른 여자가 싫다고.. 그리고 원래 저한테 맛있는 거 먹이는 재미로 살던 사람이라 제가 안 먹으니까 인생의
낙이 없대요.
저는 다이어트 계속 해서 48~50kg정도로 빼고 싶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내가 너 미워하게 돼도 모른다고 협박
하네요. 남자들 대부분 날씬한 여자 좋아하지 않나요? 울 남편은 왜 그런지..ㅜㅜ
다이어트 하기도 힘든데 남편까지 저렇게 나오니 더 힘드네요.
1. 초지일관하세요
'11.7.4 6:09 PM (58.225.xxx.5)일단 과체중이니 건강을 위해서라도 좀 빼시고 ^ ^
같이 음식을 즐길 친구가 없어져 아쉬워서 그러시는 거 아닐까요 ??2. 저랑
'11.7.4 6:16 PM (14.52.xxx.162)아주 똑같네요,,제가 키가 좀 더 작고 몸무게가 쬐끔 덜 나가요 ㅎㅎ
근데 저도 마른 체형 별로 안 좋아해서 남편이 이해는 가요,
살빼느라고 못먹으면 성질 낼것 같거든요3. 동감.
'11.7.4 6:22 PM (175.116.xxx.104)님 남편하고 같은 사람이 제 남편이에요.. 162에 60이었던저..살빼라는말 한번도 한적없네요
와이프랑 금요일날 술먹는게 낙인 사람이었어요..부부 사이 대화도 많고 저도 궂이 싫지않았거든요.. 그래도 불안해서 운동은 계속 해서 몸무게에 변화가 없었죠..근데 건강검진을 받으면
해마다 체지방이 조금씩 늘더라구요.. 아차 싶을때 울남편 작년에 파견근무로 4개월정도 미국에
갔어요.. 가 있는동안 저녁을 간단히 운동은 철저히..정확히 10Kg 뺐네요.. 울신랑 귀국하고
나서 입이 벌어졌지요.. 같이 살때는 모르는거 같아요.. 매일 보니 익숙하거든요.
지금도 그렇다고 술을 안먹는거는 아닌데 주중에 저녁을 간단히 일찍 먹고 금요일 하루
호강하네요.. 운동도 여전히 하구요.. 이번에 건강검진하니 체지방이 7Kg이 빠졌드라구요
지금 살살 1~2 키로 왔다갔다하지만 그래도 한번 쫙빼고 나니 기분이 좋던데요..4. 아프면
'11.7.4 6:52 PM (175.120.xxx.162)싫다는군요,,-.-;;
살빼면 아무래두 후달리니까,,
더 이상 찌지만 말고 아프지 말라고,,,
마른 뇨자 싫어라하는 남자들 있어요!5. ...
'11.7.4 10:42 PM (118.91.xxx.154)건강을 위해서라도 빼는게 좋겠어요...그래도..저도 옷사러 갔다가 좌절...ㅜㅜ 다요트중..지금 정체기네요 흑흑
6. 지금이 정상이죠.
'11.7.4 11:37 PM (210.121.xxx.67)60 넘는건 과체중 맞고, 지금 딱 좋으신데요.
여자몸은 부드러운 매력이죠.
간식도 운동도 같이 하시면 되겠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