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분이 토목 전공하신 분 계세요?
있는데 업무량이 제가 지금 봤던 직종중 최고네요.
시공사는 아니고 ㅎ 공대 나와서 개인 회사에 있는데
이쪽 분야 일이 원래 이렇게 야근과 출장이 많은가요?
나이도 있어서 직급도 있는데 야근뿐 아니라 밤샘도 자주해서
건강이 걱정 될 정도예요.
서로 나이가 있는 상태이고 전 칼퇴근에 정년이 보장된 직장인데.
잦은 밤샘과 출장으로 서로 생활 싸이클이 안맞는거 같아서 고민도 돼요.
토목분야 일하는 남편분과 사시는 분들 어떠세요?
전망이나 정년, 업무량이 궁금해요.
1. ㅁ
'11.7.2 10:07 PM (180.64.xxx.143)정년 불확실.. 전망도 별로고 업무량은 최고에요 .. 우리는 시공쪽인데 회사마다 다른가 모르지만 정말 놀라울 정도 ...
2. .
'11.7.2 11:21 PM (99.226.xxx.86)저희 남편 토목아니고 건축 전공.. 대기업 시공사 인데도 업무량 장난 아니고
거의 매일 야근...휴가 거의 못씀... 휴일날 남편이 집에 있으면 어색함^^;;
이쪽 업계에 있는 사람 아니고는 이해불가한 근무현실...
그런데 건축쪽 있는 사람도 토목 현장 이야기하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어요.
건축쪽보다도 훨씬 힘든 일이라고..3. 오빠가
'11.7.2 11:36 PM (124.199.xxx.223)오빠가 토목공학 나왔어요.
아빠가 대학갈때 반대했어요. 월화수목금금금이라구요.
지금은 기술사자격도 따고 그랬어도 남들 주5일일때 주6일근무해요.
지금은 기술자따신 분들이 많아서 어떨지모르지만,
지금도 60넘으신 기술사인분이 감리단에서 아직도 현업에서 일하시드라구요.
토목기술사말고도 또 다른 자격증 준비하는거 같애요.
사람마다 다르던데요.4. 노가다
'11.7.2 11:47 PM (84.28.xxx.67)토목직 동료 아내가, 결혼 생활 초기에 우울증 걸릴 것 같다며 하소연했다던 얘기 생각나네요.
토목에 노가다란 말이 왜 있겠음....
어디서 근무하느냐, 어느 지위에 올라가느냐 상관없이(사무직,현장직,공무원 등) 토목 직종은 업무량도 많고, 또 그냥 업무량이 많은 ㄱㅔ 아니라...하여튼 IT 노가다와는 비교가 안된다고 생각. 힘들지만 또 보람있기도 하고, 그래요. 근무시간이 일정하지 않다는 점도 있고. 술 먹을 일도 많고. 건축도 좀 그렇죠. 그래도 건축,토목 전공자들은 자기 전공에 대한 자부심 꽤 높아요.
그러나 경기를 많이 타서요, 좀 느슨할 때도 있긴 해요.5. 결사반대
'11.7.3 12:35 AM (121.150.xxx.62)설계쪽이면 같이 살순 있지만 얼굴보기 힘든 하숙생 시공쪽이면 주말부부로 살다
현지처생겨 이혼할 확률 높음6. 흠
'11.7.3 1:28 AM (115.136.xxx.162)남편이 결혼후 쭉 본사근무중이라 현재는 5일근무만 하지만
현장에 나가게 되면 정말 휴일이 잘 없을거라 하네요.
업무량은.. 공사란게 시일이 늘 촉박한 일이니까 현장직에 있으면 늘 초과상태일거고요...
전망과 정년은 케이스바이케이스라 보입니다..
뭐 21세기에 전망빠방한 쪽은 아니겠지만.. 각종 기술사 자격증같은걸로 자기관리잘하면
정년퇴직하고서 쭉.. 조금씩 작은 기업으로 옮겨가서 일은 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현지처생겨 이혼.. 이런거는... 회사 분위기따라 다를거 같은데요.
대기업이고 분위기 좋은 회사는... 제가봐도 사람들이 정말 다 건실하고 순진한 편이어서
가정 문제 같은게. 가뭄에 콩나듯.. 정말 가끔 있거나 거의 없더라고요.
술을 마셔도.. 지저분한데 안가는 문화이고.. 암튼 제가본 남편 주변분들은
현장에 있느라 가족이랑 떨어져 있을지언정 가정적이고.. 돈벌어다주느라 불쌍한.. 그런 남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