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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잘사는집 애들이 공부도 잘한다?
4살인 아이 아무것도 안시키고 놀게해서 그런지 다른애들보다 떨어지는것 같아요...근데 제가 돈이 없어서가 아니고 일찍부터 시키고싶지 않아서인데 주위에 보면 벌써부터 많이 시키더라구요..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옛날하고 달라서 요즘은 부모가 얼마나 뒷받침해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네요...요즘은 잘사는 집 애들이 공부도 잘한다면서요....
저는 아직 어린이집도 안보내고 계속 놀게만 하고 있어요....대신 책은 많이는 못읽어주더라도 꾸준히 읽어주고 있구요...
하지만 애가 다른애들에 비해 떨어진다고 느낄때마다 맘이 흔들리네요....지금 뒤쳐진다고 계속 그런건 아닐텐데 계속 그럼 어쩌나하구요...
제 맘을 다스릴수 있게 도와주세요~
1. ㅇ
'11.7.1 4:57 PM (125.186.xxx.168)요즘은 잘사는애들이 머리 좋은, 학벌 좋은 부모를 뒀을 가능성도 크죠. 부모의 관심과 후원도 중요하지만요. 예전의 가난한집의 수재들도 타고난 머리는 좋았을걸요.
2. 딸아들엄마
'11.7.1 4:58 PM (123.199.xxx.164)저희 큰애가 13살이구 작은애가 원글님애랑 같은나이에요...
저 큰애 키울때 도 그런말 있었네요...그래서 저두 책에 교구에 학습지에 참 많이도 시켰네요..
그치만 돈이 아이 공부 잘 하겐 하지 않아요...초등가면 다 거기서 거기 에요.. 잠깐 그 시기에 다른애들이랑 비교가 되서 잘 하니 못 하니...괜히 처진다 싶은 열 받구 6학년되니 그런거 아예 모르겠구요...작은앤 책만 열심히 읽혀요...뭐 하고 싶다 그럼 같이 해주고 물어보면 성심성의껏 답해주고..눈 맞춤해주구...그래두 저 안 불안해요...경험이 있어서리~~ㅎㅎ 책 마니 본 애들이 엄마 손에 이끌려 이것저것 한 애들보다 못 할거 없어요..책 마니 읽어주세요...큰 애는 글케 마니 시키고 책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고 싶었는데 실패했어요 엄마의 계산된맘을 알아차렸는지..ㅠㅠ
작은앤 태어날때부터 오로지 책...똘똘하게 잘 크고 있어요..흔들리지 마시구요..소신있게 해보세요 잘 하고 계신거에요 ^^3. ...
'11.7.1 4:59 PM (221.139.xxx.248)그냥... 지금 공부하고 있는 지인이 그래요...
이젠 개천의 용 이라는 의미 자체가 없고...
엄마 아빠가 가진 재력.. 위치만큼 아이도.. 딱 거기 까지 간다구요....
지금도 이런것이 굉장히 심하다고 하구요..
앞으로..우리 아이가 커가는... 시기에는...솔직히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라는....
이젠 사람이 열심히 노력해서..뭔가를...이룰수 있는 그런 시대는...아니라고..4. ...
'11.7.1 5:00 PM (118.176.xxx.90)머리 좋아도 요즘 같은 세태에는 머리도 좋고 뒷받침 받는 아이들 따라가기 정말 힘들어요.
요즘은 최상위권이면서 사교육 안하는 아이들 찾아보기 힘들어요.5. 공부
'11.7.1 5:03 PM (121.160.xxx.66)http://blog.naver.com/choielisa/40132834462 <- 지역별 학력격차 심화현상에 대해서 분석해 놓은 글인데 한 번 참고해보세요. 부자동네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는 것인지,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이 부자동네로 몰려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안타깝게도 잘 사는 동네 아이들의 학력이 높은 것은 사실이네요.
6. 사교육보담은
'11.7.1 5:15 PM (211.207.xxx.166)ebs교육다큐같은 걸 보셔서 님이 아이들 교육심리를 잘 아심 그게 나아요.
저 강남서 교육받았는데요, 돈자체보다, 부모가 공부하는 직종이거나
공부를 좋아했으면 그게 가장 유리하긴해요.
어릴 때부터 지적인 대화로 자극 받고,
바빠서 뭔가를 소나기처럼 많이 해주지 못해도
교육심리의 매카니즘을 잘 알아서 가장 시의적절하게 적절한 방식으로 해주는 경우가 많거든요.
예를 들어 제가 중국어를 좀 하는데,
물리적인 시간으로는, 아주 조금 가르치고 책값도 거의 안 들고
얻어다 가르쳤는데 애들이 무지무지 좋아해요.
제가 5년간 배운 시간과 팀을 압축해서 재밌게 전해주니까
그건 조금 가르쳐준게 아닌 거 같아요.7. 00
'11.7.1 5:16 PM (92.75.xxx.202)서울대 신입생 절반이 강남 출신이라잖아요.
솔직히 똑같은 공부 머리라고 치면 부모 뒷받침 받쳐주는 아이 못따라가죠.
개인의 머리가 넘사벽으로 타고 나야 가능한 거지 고만고만해선 힘들겠죠. 고로 개천에서 용나는 것도 힘들죠.8. ㅇ
'11.7.1 5:18 PM (125.186.xxx.168)같은 조건이라면 당연 머리도좋고, 뒷받침해주는 아이들이 젤 유리하겠죠. 상위권이나 하위권이나 사교육 안받는 아이들은 요즘 드물지 않나요? 단지 딱 소득만갖고 자식의 성적이 결정된다는 아닌거같아요. 솔직히 부모 뒷받침 빵빵해도, 못하는 아이들을 너무 많이봐서...반대의 경우도 그렇고요.
하지만, 부모의 재력에 따라서 공부아니더라도, 다양하고 유리한 기회들이 주어지는건 사실이죠.
공부 그다지였던 아이들이 있었는데, 특례로 인서울 대학 편하게 입학하더군요.9. ...
'11.7.1 5:20 PM (118.33.xxx.41)잘살아는 집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는 것을 돈을 꼭 써서 그렇다는 것과는 좀 다르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잘사는 집에서는 아이한테 더 관심을 갖고 따라서 아이를 잘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교육법을 찾아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해요.무차별적으로 돈 들이는것 보단 말이죠.돈을 들여도 가장 효율적으로 들이는 방법을 연구해서 그럴것 같아요.
10. 좌절금지
'11.7.1 5:20 PM (211.207.xxx.166)타당한 면도 있지만, 그런 류의 언론보도 자체가
서민들에게 알아서 미리 좌절하고 포기하게 만드는
주최측의 음모.....같은 거라 생각해요.
내가 속한 리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해주면
아이가 블루오션을 발결하게 될 수도 있을 거구요.11. ...
'11.7.1 5:28 PM (125.243.xxx.66)잘사는 집 애들이 공부 잘한다는 건 꼭 돈을 의미하는건 아니에요
보통 잘사는 경우는 졸부도 많지만은
부모가 열심히 노력해서 전문직같은거 해서 돈버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럼 집에서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았던 공부하고 연구하는 분위기를 만들게 됩니다
또 부모가 얻을수 있는 노력 성취감 이런걸 보면서 아이도 동기유발이 되고요
그걸 사회적자원이라고 했던것 같은데 (용어 정확히 생각 안나서 죄송)
집에서 하루에 한시간이라도 아이에게 강요하지말고 책을 읽어보세요12. 뭐~
'11.7.1 5:29 PM (58.79.xxx.8)이런 이야기 나올때마다 생각해 보긴합니다.
과연 아들녀석을 부자동네로 이사 시키고 고액과외 시켰으면 공부도 더 잘했고 수능도 더 잘 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개천에서 용 나기가 갈수록 힘이 들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하더군요.
강남에 사는 조카에게 투자하는걸 보면 지방에 사는 저는 눈이 휘둥그레질수밖에 없어요.
울아들에게 저리 과외 시켰다면 정말 더 성적이 올랐을수도 있겠다 싶긴합니다.
그래도 달리 생각해보면 그리 좋은조건에서 오히려 안좋은 결과가 나올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개천에서 용 나올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법대도 없어지고 로스쿨이 생기면서 문과 지망생들은 그 길이 막혀버린듯 하긴합니다.
그래도 판검사만이 용은 아니지 않나요?
문과에서도 용이 되는길은 아직 많은듯 하구요.
이과는 오히려 의전에 폐지되가는 과정이니 더 좋아질것 같아요.
저희집 간신히 애 납부금 허덕거리면서 둘 가르치고 있지만 그래도 한녀석은 절반이라도 납부금 면제 받아주니 버텨 나가긴합니다.
앞으로 한참 많은 시간을 뒷바라지 해야 끝이 보일것 같지만 그 끝이 그리 멀리 보이지만은 않는군요.
제 아이도 그렇치만 주위에 둘러보니 정말 겨우 학교 보내는 집 아이들 가운데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녀석들이 보이기도 하더군요.
잘하는 애들은 강남 아닌 어디에서라도 자신의 길을 갈수 있는듯합니다.
부모로써 너무 뒷바라지 못해주는것 아닌가 자책하는 그런 모습은 아니지 싶습니다.
다 자녀들 하기 나름입니다.
제 아이 고3때 학교에서 주위가 산만해지면 솜으로 귀 막고 공부했다더군요.
그저 우리는 기특했을 따름이구요.13. 책 많이
'11.7.1 5:29 PM (220.127.xxx.160)읽어준다는 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아이를 유심히 관찰하면서 아이가 흥미를 보일 만한 책을 한두 권씩 골라서 한글로도 영어로도 읽어주고 CD도 같이 틀어주면서 최대한의 지적 자극을 줄 수도 있는 거고요. 연령에 맞는다고 선전하는 전집 수백 권 들여놓고 그냥 읽어주기만 할 수도 있는 거구요.
다른 집 아이들이 많이 시킨다고 다 스트레스 받는 것도 아니고, 엄마가 그걸 현명하게, 아이는 놀이로 받아들이도록 하면서 시킬 수도 있는 거거든요.
많이 시키는 엄마는 욕심 많고 아이 지치게 하는 엄마, 놀게 하는 엄마는 현명하고 아이를 믿어주고 기다려줄 줄 아는 엄마라는 등식은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고 봐요.
아이에게 지적인 자극을 많이 주고 또래보다 앞서가게 이끌어주면서도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엄마도 있고요. 아이가 자유롭게 놀게는 해주지만 놀거리를 충분히 주지 않아서 오히려 지루해하거나 많이 뒤처져서 결국 스트레스 받고 공부 포기하게 하는 엄마도 있는 거지요.14. 뭐
'11.7.1 5:31 PM (116.121.xxx.125)예전에도 그랬어요 잘 사는 애들이 공부 잘 했는지는 모르지만 대학은 잘 같죠.
뭐 공부 못한다 싶으면 예체능으로 돌리니까. 지금도 마찬가지구요..15. 화사한봄날
'11.7.1 5:32 PM (116.33.xxx.21)점점더 돈없으면 공부하기 힘든건 사실이네요...
학력수준은 점점 올라가고 있고...요령은 점점더
필요하구요...돈을 커버하려면 정보가 많이 필요한데
(풍요속의 빈곤이라고 하죠- 정보는 많은데 정작
고급정보는 안도니까요) 결국 그 정보도 돈주고
얻어야 하는거죠- 그만큼 발로 두배로 뛰시면
되긴 할것같지만..학부모들 보면 쉬운것 아닌듯 싶네요.
아쉬워요.16. ...
'11.7.1 7:09 PM (123.16.xxx.229)상위권까지는 어느정도 영향이 있는거 같아요.
분위기, 경제력, 뒷받침..
근데 최상위권은 또 그게 아닌거 같더라구요. + 본인의 의지, 머리, 재능..
어제 과학영재고 나온 학생이 쓴 책을 읽었는데..
퍽 감동적이었습니다..17. 어떤 연구에서
'11.7.1 7:52 PM (58.224.xxx.6)아이가 얼마나 책을 읽었는지, 혹은 사교육을 얼마나 받았는지보다
부모와 얼마나 수준 높은 대화를 하는지에 따라서 아이의 어휘력과 지적 수준이 달라진다는 걸 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좀 어렵다 싶은 시사적인 문제나 철학적인 이야기도
자연스러운 상황에서 아이 수준에 맞게 대화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더군요.
부모는 늘 깨어있어야 하나 봅니다.18. ..
'11.7.1 9:10 PM (121.168.xxx.108)돈은 뭐.. 당연히 같은 수준의 아이들중 많이 투자해서 좋은 교육을 받으면 더 낫겠지요?
하지만.. 주변 최상위권 아이들 보면.. 타고난것도 있고요.
또..부모가 어떻게 공부했고 어떻게 이끌어주느냐.. 집안이 어떤 분위기인가..영향도 많이
받는것 같아요. 저 학교다닐때도..(8학군이었어요.) 고등 입학때..부모가 의사인애들..입학땐
그냥 상위권이었는데.. 결국 최상위권가서 의대가더라구요..약대도 그렇고..
부모의 영향.. 크다고 생각해요.19. 맞아요
'11.7.1 11:36 PM (222.106.xxx.197)바로 위에 쓰신 님... 입시가 또 다가 아니죠!! 서른 , 서른 중반 보내보면 같은 명문대 좋은 과를 나와도 하고지내는 레벨이 달라요. 같은 설대 경제를 나와도 누구는 하버드 엠비에이 누구는 대기업 사원..의사도 병원급을 차리는 친구, 근근이 구멍가게 개업한 애...
휴... 애들한테 보탬이 되주려면 힘든 맞벌이라도 나름의 의미가 있는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