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엄마들 모임가면 기가 빨리는 느낌,, -_-
막상 만나면,, 그 분위기에 알맞게 잘 떠들고 리더해 나가는 성격인데요,,
집에오면 그 다음날 까지 드러누워요,,,
오늘도,,, 큰아이 같은반 엄마가 공짜표 있다고 같이 공연보러 가쟈고 했는데,,
오늘 중요한일 있다며 거짓말하고,,, 집에서 휴식을~^^
전 ,,, 혼자노는거 좋아해요,,
인터넷하고,, 청소하고,, 또,,, 혼자서 커피마시고,,,
저 은둔형 외톨이 기질 있는건가요,,??
님들은 모임나가는거 좋아하시나요,,??
몰려다니며 수다떠는거 좋아하시는분 계세요,,??
아이들을 위해,, 모임에 다 나가야 할까요,,,, -_-a
1. ㅁㅁ
'11.6.29 12:42 PM (180.64.xxx.143)저도 비슷해요 .. 학교 다닐때 기장 부회장 모임 회장등등 다 맡은 사람인데요 . 아줌마가 되고보니 모임가면 저도 모르게 리드해나고 잇더라구요 . 말도 잘하는 편이고 (^^;;)그런데 다녀오면 눕습니다 . 기가 쏙 빠진 느낌.. 모임은 최대한 자제 하고 혼자 놉니다 . 인터넷도 하고 라디오도 듣고 책도 보고 드라마도 보고 ... 간간히 수다떠는 사람들만 있습니다
2. 그러게요
'11.6.29 12:44 PM (211.215.xxx.39)친구들 모임은 그런거 없는데...
이상하게 방전되더라구요.3. ㅁㅁ
'11.6.29 12:45 PM (180.64.xxx.143)알게 모르게 서로들 탐색하는 것이 저는 좀 싫더군요 .
4. .
'11.6.29 12:45 PM (180.229.xxx.46)나도 님하고 같은 과... ㅎㅎ
5. 웃음조각*^^*
'11.6.29 12:45 PM (125.252.xxx.22)저요^^
예전엔 열심히 동호회활동도 하고 정모 챙기고 번개도 쳐가면서 만나곤 했는데..
결혼하고 전업되고 하니 어디 나갔다오면 기가 빠지는 느낌이 나요^^
막상 나가면 잘 웃고 잘 놀고 하는데 돌아오면 골골골...
이렇게 집에서 혼자있고 하는게 편하고 좋네요^^
특히나 학부모 모임.. 기가 쪽~~~ 빨리는 기분이예요.
시댁이건 친정이건 가족들과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 건 여행을 다녀도 괜찮은데 그러네요^^;6. 11
'11.6.29 12:45 PM (221.141.xxx.162)저도 나갔다 들어오면 한숨잡니다.. ㅎㅎㅎ
7. 나갔다..
'11.6.29 12:47 PM (175.114.xxx.239)들어오면 이상하게 기운이 쑥 빠지고 허전함을 감출수가 없어요.. ㅜ.,ㅜ
8. 나두나두
'11.6.29 12:47 PM (121.165.xxx.115)저두 나가서 어색한 웃음이지만 활짝 웃을려고 애쓰고,,,ㅋㅋ수다떨고 맛있게 먹고,,,,
오면 정말 누워있어야돼요...
에너지가 다 소비된 듯하네요...늘.
근데 안 나갈수도 없고,,,
저두 혼자서 집에서 너무너무 잘놀아요...9. 동지들
'11.6.29 12:49 PM (110.10.xxx.2)동지가 이렇게나 많다니 놀라워요.
외출하면 에너지가 방전되는 것이야 내향형의 특징이지만,
저도 막상 모임에 나가면 늘 대화를 주도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남들은 저의 이런 속내를 몰라요, 활발한 줄로만 아는데..
막상 저 자신은 외출 후엔 늘 후회한답니다. ㅋㅋㅋ
집에 있는 게 가장 좋아요.10. ..
'11.6.29 12:49 PM (222.108.xxx.97)내향, 외향 성향 차이예요. 외향인 분들은 집에 못 있잖아요. 사람들 만나야 기운얻고.
약속 하루에 두 건 씩 잡고. 저도 내향이라 에너지 조절 해야 해요. 집에서 책도 읽고 혼자 보내는 시간이 있어야 기운나고 그래요.11. ..
'11.6.29 12:50 PM (1.225.xxx.5)말을 많이 하면 기가 빠지는 느낌이라 그냥 웃어주고 들어주고는 잘합니다.
그래야 돌아와서 쓰러지지 않아요.
그런 모임은 좋아해요.12. ㅇ
'11.6.29 12:52 PM (222.117.xxx.34)편치않은 모임에 가면 그런느낌 들어요..
근데 맘 잘 맞는 친구들과의 수다는 하루 죙일이라도 가능 ㅎㅎ13. ㅎㅎ
'11.6.29 12:54 PM (121.166.xxx.231)저는 그기를 받는사람인가봅니다.
나가서 잘웃고..말은 잘안하는데..
모임나갔다오면 기분좋고 활기가 돌거든요..14. 어딜 가나
'11.6.29 12:55 PM (110.10.xxx.2)저는 어딜 가나, 누굴 만나나, 대화를 주도하든, 들어주든
외출만 하고 오면 드러눕게 되네요.
그래서 이왕 나간 김에 실컷 떠들고 들어오게 돼요.
어차피 기진맥진해질 테니까..15. 반대인 분들은
'11.6.29 12:56 PM (110.10.xxx.2)실생활에선 집에 있으면 갑갑해 못살겠다는 분들이 더 많은데
인터넷 죽순이의 특징인지, 82에선 내향이란 분들이 태반인 것 같아요. ㅋㅋ
반대인 분들 체험담도 듣고 싶어요.16. 비오는날
'11.6.29 1:01 PM (121.176.xxx.203)저는 모임가면 부끄러울 정도로 장단도 못맞춰주고 뒷전에 잇는데 결국 이런 내 모습이 됄까봐 걱정이 되서 모두들 최선을 다해서 잘나가는척 하는군요 그래도 좋습니다 나만 즐겁고 편하편 됐지
17. ..
'11.6.29 1:28 PM (118.46.xxx.133)모임이든 어디든 밖에만 나갔다오면 쇼파에 뻗어 버립니다.
완전 저질체력
어떤 때는 통화만 오래해도 그런 현상이..ㅋㅋㅋ18. ㅈ
'11.6.29 1:34 PM (211.40.xxx.140)그러게요...큰애 , 외고 반모임 갔다오면 어찌나 힘든지..
엄마들간의 대화법이 있더라구요. 뭐든 우는 소리하고, 못한다, 어쩐다 걱정해야 하고.
저는 워낙에 그런 문화를 몰라서리 별 생각없이 말했다가 왕따된듯.19. 검정고무신
'11.6.29 1:36 PM (218.55.xxx.198)아는 친구 한둘만 만나는게 마음 편하더라구요...
애들 엄마 모임은 긴장이 되어서...20. ...
'11.6.29 1:51 PM (119.207.xxx.191)모임은 피곤해서 싫어요.
남들 끝없는 수다 들어주고 맞장구쳐주고 하다보면
너무 지쳐요.
그렇다고 사람을 싫어하는건 아닌데 편하지 않은 사람들 만나는게 고역이라..
가끔 옛날 친구들이나 만나지 혼자 운동하고 책읽고 음악듣고 하는게 훨씬 좋아요.21. 저도요
'11.6.29 1:59 PM (112.153.xxx.114)저흰 남편도 그래서 가족모임이 제일 힘들어요...
집에 오셨다라도 가시면 며칠은 둘이 앓아 눕습니다 ㅜㅜ
외향형인 시댁식구들은 절대 이해 못함...22. ,
'11.6.29 5:20 PM (209.134.xxx.201)늙어서 그런거 같아요... 에효..
23. 음
'11.6.29 5:28 PM (58.148.xxx.12)윗님말처럼 내향외향차이예요 내향성은 혼자 있으면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외향성은 여러사람을 만나면서 에너지를 충전한다고 해요..그러는 저도 내향성입니다 사람들 만나면 그 주는 약속 못잡아요ㅜ.ㅜ
24. 그지패밀리
'11.6.29 5:37 PM (58.228.xxx.175)저는 피곤할때 그래요.
그런데 다른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모임같은거 한번씩 하면 충전되는기분이라고;..
그런데 보통 여기 게시판에 자주 들어오는 성향은 좀 혼자 지내는걸 즐겨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죠.
저처럼 컴터를 끼고 살아야 하는 직업군이 아닌이상.25. 저도 전에
'11.6.29 5:39 PM (124.54.xxx.25)그런걸 느꼈거든요..다녀오면 기가 다 빠진듯한 느낌..
그런데 그건 그 모임이 나하고 안 맞아서 그런거예요.
별 흥미없는 이야기들을 잔뜩 듣고 동조해줘서 그런거더라구요.
거기에 별로 나하고 안 맞는 사람이 있거나..
그런 모임 다 정리 하고 나니 이제 그런거 못 느낍니다.
다녀오면 몸은 피곤하더라도.기가 오히려 충만해지는 느낌을 받지요..26. ^^
'11.6.29 5:45 PM (116.33.xxx.136)저도 혼자 노는거 너무 좋아해요. 혼자 있으면 안심심하냐는 엄마들도 있는데 집에있으면
할일이 얼마나 많은지... 좋아하는 영화보며 다림질하고 음식도하고 좋아하는 소설책도 읽고
바느질도하고 ... 혼자하는 할일 무궁무진하지요. 혼자 쇼핑도 좋아하구요. 그렇다고 혼자 쭉~
있는건 아니고 간간히 엄마들이 불러서 나가긴하지만 적당히 선을 그어놓고 놀다와요.
안그럼 님 말마따나 영 피곤해서...27. ..
'11.6.29 5:52 PM (1.252.xxx.59)남자들 접대할때 비위 맞춰야 하니까 원글님 같은 기분 아닐까요?
일종의 사회생활28. 저도그래요
'11.6.29 5:53 PM (203.152.xxx.113)저도그런데..ㅠㅠ 아이가 학교회장이라 (자랑하려는거아니에요) 반대표를 맡고있어요
몇년째계속...제가 그렇다고 아이보고 하지마라고할수도없잖아요...
모임도하고...선생님도 뵈어야하고...한번씩 그러고오면 저도 진이 빠집니다..
아침운동은 일주일에 세번...아주 열심히 해요..GX 열심히 뛰어요...그것도..5년째 혼자다녀요
헬스장에서 사귄사람들도..딱 그 공간에서만이에요..밖에서 모임하는건 절대안가거든요..
운동하고 집에와서 정리하고 아이 마중하고..오늘처럼 날이 궂은날엔 학원데려다도주고..
가족과 함께 하는 생활이 참 좋아요....
집이 일산인데..어젠 서울바람쐬고싶어서...명동신세계에도 혼자다녀왔어요
신랑도 이런저를 잘 알아서...저희는 가끔 한달에 두어번은 신랑점심시간에 맞춰 같이점심도해요..29. 지난주
'11.6.29 5:59 PM (221.151.xxx.16)지난주는 매일 나가서 빨빨거리고 다니다가..주말 지방뛰고..비도오고.
집에 있습니다...약속을 만들기도 귀찮고..나오라는 사람도 없고..
먹고 싶은거 만들어 먹고..청소는 그냥 저냥 하고 있는데..평온합니다.
담주부터는 다시 빨빨모드30. 저도
'11.6.29 6:57 PM (124.197.xxx.152)싫어요. 탐색전 하는 느낌 싫다에 222 요.
여자들끼리 그런 거 있더라고요. 특히 사회생활하고 가정생활하고 하다 보면 자주 못 만나니까
아주 가끔 만났을떄 상대들의 가정경제가 얼마나 나아졌는지, 나와 다른지, 옷 가방 뭐 입고 들었는지 요즘 애들 자라는 상태는 우리보다 나은지 못한지.. 그런거 막 직간접적으로 살피는게 싫어요.
아주 막역한 친구 한둘과 마음 터놓고 이야기하는거 외에는, 오랜만에 만난 동창, 동기 등은 정말 별로네요. 만나고 오면 에너지가 소진 되는 정도가 아니라 기분이 나빠지는거 같아요.
저도 그래서 열에 여덟 아홉은 그냥 핑계대고 자리를 안 만들어요.
집에서 평온하게 음악 틀어놓고 집 가꾸고, 책 보고, 인터넷 하고, 뒹굴거리는게 좋아요.
그리고 남편 퇴근해서 오면 내 제일 좋은 친구 ㅎㅎㅎㅎ31. 전
'11.6.29 7:29 PM (14.52.xxx.162)그래서 하루 나가면 이틀은 쉽니다,
어쩌다 연속으로 나가면 반 죽어요32. ...
'11.6.29 9:09 PM (180.224.xxx.200)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모임가면 주도하는 편이고,
사람들도 제가 꽤나 외향적인 줄 아는데....
오노!33. 예전에 어느분이
'11.6.29 9:11 PM (175.113.xxx.229)예전에 어느분이 제사주를 보시더니 사람들 많은곳에는 가지말라고 하셨어요.
깨끗한 기운이 있는곳에서 조용히 사는것이 도움이 될꺼라는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살아온 날들을 보니 사람들과 만나고난후에 에너지가 완전히 방전되는일들이 많았어요.
특히, 아주 말많은 사람이 사람들을 우루루 몰고 다니는 사람을 만나고 난후에는 특히 더
힘들었던것 같아요.
몸이 힘들다보니 사람만나는거 왠만하면 피하고 혼자 지내는것이 편하다는걸 알고는
혼자 잘 지내는 편입니다. 사람들 만나도 좀 가려서 만나게 되는것 같아요.
아마도 사람들의 기를 받아야 힘이 나는 사람이 있고, 반대의 경우가 되는 사람들도 있나봅니다.34. ...
'11.6.29 9:38 PM (14.33.xxx.6)82에는 원글님 같은 분 많을 겁니다. 저도 그렇고요.
근데 희한하게도 제 고등학교, 대학교 때 친구만나면
힘든 줄 모르겠어요.
오히려 힘이 생기고 집에 와서도 즐거운 기분이 계속 들어요.35. 참 신기한게
'11.6.29 10:05 PM (175.117.xxx.164)참 신기한게요~내 인생의 3명정도 (10년이상을 유지해온-단점도 많은친구들)의 친구는 만나면 며칠간 아주 흐뭇하고 비타민을 섭취한것 처럼 기운이나요..아플때도 힘겹게 준비해서 나가 만나고오면 씻은듯이 나아요...그런데...그외 다른사람들은 (장점이 많은친구들 이라도)만나고 오면 뭔가 찝찝하고 후회되는듯하고...힘겹고...지칩니다...당장 드러눕고싶어요~
이것도 사람사이의 궁합인지....36. 케케케
'11.6.29 10:27 PM (119.149.xxx.48)그래서 저는 안 나가고 82에서 수다 떠는거 구경하는 것 좋아합니다. ㅋㅋㅋ
37. 저도저도
'11.6.29 11:19 PM (175.112.xxx.173)저도 그래요. 쭉 뻗어요. 멍하니 쇼파에 누워 있어요. 저도 인터넷하고 혼자 잘 놀아요. 제가 사람과 잘 못 어울리는 성격이라 그런가 생각했었는데. 동지를 만나니 너무 반가오ㅝ요. 모임에서는 제가 활달하고 잘 노는 사람인줄 알아요.
38. 딱 그 표현
'11.6.29 11:40 PM (121.167.xxx.209)제가 이틀전에 쓴 표현인데... 기가 빨린다는거 ㅎㅎㅎㅎㅎ
아이가 아직 어리니 아이들 노는 모임엔 제가 필수참석해야하고.. 애들 노는동안 엄마들은 수다가 필수인데 이것도 하루이틀이지 허구헌날 수다떠니 힘드네요 ㅠ .... 저녁무렵 집에 오면 저녁준비도 허둥지둥 하고 피곤하니 전 입맛도 없고..
언제 애가 커서 오후 시간이 오롯이 제 시간이 될까요..39. 아낙
'11.6.30 12:24 AM (123.213.xxx.81)다들 포장하고, 서로 지지않을려고 용쓰는 사회적 모임은 우리에게 피곤을 안겨주는거 같아요.
그래도 아이들을 위해서든, 정보를 구하기 위해서든 의미를 두고 모이다보면 혼자보단 소속감이 있어서 덜 외롭기도 하겠지요...저는 다 포기하고 혼자 즐기며 산답니다. 직장에서 대충 해소하고 집에서는 오로지 은둔하는편이 편해요~~애들한테 좀 비활동적인 엄마로 비쳐져서 안좋은가하는 염려도 좀 있지만,,,그래도 편하게 살죠뭐...40. 대변인
'11.6.30 9:01 AM (111.118.xxx.7)저 위에 반대 성향 말도 들어보고 싶다고 하셔서...우리 윗집 아줌마 대변합니다.
잠시 후 나갈 거라 이런 곳에 글 올릴 여유가 없는 사람이라서요. ^^;
저희 윗집 아줌마는 매일 나갑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날락합니다. 잠깐 들어왔다가 또 새로운 사람 만나러 나가는 거지요.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 보면 아무래도 덜 만나는 사람들보다 사람들과의 사건사고가 많지요.
윗집 아줌마 회의 먹고 며칠 두문불출한 적 있는데...바로 병 났어요.
집에만 있으면 답답해 지치겠다고 합니다.
약속이 없는 날엔 혼자서 마트라도 갔다 온다고 합니다.
저보고 대단하다 하고, 전 그 엄마보고 대단하고 하고...그냥 웃습니다.
서로서로 인정해 주는 거지요. ^^41. 대변인
'11.6.30 9:14 AM (111.118.xxx.7)참, 윗집 아줌마는 그냥 평범한 전업주부입니다.
프리랜서로 영업하는 사람도 아니고요.
그런데, 외향적인 사람은 그냥 평범한 전업주부라도 다소 영업활동을 하기도 하더군요.
워낙 사람들을 많이 알다 보니, 누구네 사돈의 팔촌 정관장 제품도 연결해 팔아 주고, 누구네 오징어도, 누구네 과일도, 누구네 곶감도, 누구네 감자떡도...이렇게저렇게 연결해 주더군요.
그런 거 중개하다 보면 잡음도 많고, 당연히 골치 아픈 일도 많이 생기지만...
매번 다시는 안 한다...하면서도 또 하고 또 하고 하더군요.
외향적인 성격은 "극뽁"도 잘 하는 듯 해요.
확실히 정신없이 살면 사소한 일 오래 생각할 틈이 없는 탓인듯 해요.
저기서 상처 받았어도 다른 곳에 가서 하소연하고 그러다 보면 다 풀리듯 하더군요.
이런 부분은 제가 일면 긍정적으로 보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러다가 완전히 일이 커지기도 하지만...또 어찌어찌 해결되곤 하고요.^^
하지만, 저런 성향의 어두운 면은 모두에게 좋은 소리를 들을 수만은 없다는 거지요.
그 사람 싫다 소리하는 사람 반드시 있습니다.
그것만 극복해 낸다면 오히려 정신건강에 좋을 듯요. ^^42. 즈질체력
'11.6.30 11:01 AM (118.219.xxx.140)저도 그래요. 앉아서 두세시간 밥먹으며 수다 떨면 시간 넘 잘가고 좋은데 저녁밥 해먹을 체력 고갈로 인해 그런 자리 안나가길 언 3년. 이제 불러주는 이도 없으니 편한것도 있고 가끔 수다 떨 사람없이 학교 돌아가는 사정도 몰라 답답하긴해요.
옷 사입을 일 없으니 백화점도 안가고 물건 사들이지도 않고 해서 편하나 가끔 외롭단 생각은 들어요.
주위에 딱 저 같이 한달에 한두번 두시간 이내로 수다떨 사람이 필요해요.43. 미투
'11.6.30 11:11 AM (58.231.xxx.62)저두 어제 학교청소가 있어서 5명쯤이랑 2시간쯤 커피 마시며 앉아 있다 왔는데 아직도 머리가 아프네요.옆에 엄청 목소리 크고 자기 말만 하는 엄마 2명이랑 앉아서 그런지 머리가 지끈거려요.집에 와서 가만 생각해보면 별루 도움될만한 내용도 없고 학교 돌아가는 얘기라는것도 어떤 애가 말썽이다 어떤 애가 공부 잘한다 못한다 어떤 샘이 좋다 나쁘다 등등 사실 몰라도 될 얘기들인거 같아서 씁쓸했어요.앞으론 그런 모임 되도록이면 안 낄려구요..........시간 아까워요.
44. 연출 연기
'11.6.30 11:40 AM (211.207.xxx.166)내성적인 것도 있겠지만요,
조용하거나 개념없거나 그런 내 모습 그대로 보여도 되는 모임이 아니라
조금은 연출하고
오버해서 분위기띄우고 그래야하는 모임이라서 그런 거 아닐까요.
연기하느라 머리 써서.
이미지 생각 안 하고 탁 터놓는 모임은 기 안빨리는 느낌이어요, 오히려 충전받는 느낌.
아이친구엄마라도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만나면 편안한데,45. 맞아요.
'11.6.30 11:42 AM (115.136.xxx.92)지금 육아휴직중인데 전업인 친구들이 저더러 일관둬라..아둥바둥 돈버느라 안됐다는 식으로 얘기할때 참 많이 서러웠고, 제자신이 많이 위축되더라구요. 회사가 어딘지, 사는곳이 어딘지와 별개로 그냥 일하는거 자체를 동정하길래 제기준에 진짜 황당했는데 휴직하고 주중에 엄마들 모임껴보니 정말 썩소가...에휴..수명도 길어지는 판에 어찌 그러고 평생을 소진하려고 하는지..--;;;;
46. 맞아요.
'11.6.30 11:45 AM (1.247.xxx.16)제가 글 쓴줄 알았네요.
전 그런 모임갔다오면 저녁도 못합니다. 바로 눕습니다.
자꾸만 혼자 노는 은둔형 외톨이가 될까 조금은 무서워요.
그런데...자꾸 그렇게 어울리면 제가 미칠거 같아서...어쩔 수 없어요.
이 생활 이제 3년째 접어듭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