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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에 남편한테 짜증 가득내고 전화 끊었어요..

남편 미안 그치만 조회수 : 814
작성일 : 2011-06-25 23:22:20
어제  지방에  출장가며  시댁에 들러   어제 오늘 자고
내일  선배 결혼식  보고 온다고  내려갔어요.

비가 와서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어제부터
아들내미  둘하고 씨름하는데    말도  드럽게  안 듣고
둘이  노는건데  온 방 거실을 휩쓸며  데굴 데굴 구르고
장난감  치워도 치워도  이것 저것 자꾸 나오고
날씨도 꿉꿉하니   짜증이 스멀 스멀 올라오는데   남푠님   아주 기분 좋은
목소리로  전화가  왔네요.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오랫만에   친구들 만나  기분이 좋았나봐요.
목소리가  하늘을  나는데   저는   애들  자라고 하고  둘이서 뒹굴다
쿵 떨어지고  하나 울고   난리 법석인 상황에  목소리에 짜증이
이~만큰  묻어나서   몇 마디하다  제가 먼저 끊어버렸어요.

제 평생 남자라곤   남푠이 유일한데(흑~   불쌍한  내 인생..; )
잘 해줘야지  그런 마음인데   오늘은  너무 너무 약이  올랐네요...   ㅡ.ㅡ

남편한테  다시 전화해서  미안하다해야되는데    하기싫어요.
이 쪼잔한  마음  어쩔까요??
낼까지  이러면  곤란한데....

저도  애들  떼놓고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눈누난나  친구들 만나서 놀고 싶은데
남편이랑  동갑이라   더  샘났나봐요.
남편 친구가  제 친구인 애들도 많아서리..

애교를 막 떠는  성격도   아니라  내일  남푠 오면  뭐라 해야될지  고민되요..;  

그래도  여기에라도  주절 주절  좀 썼더니  마음이 풀립니다..  ㅠ ㅠ


IP : 118.222.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25 11:25 PM (222.106.xxx.124)

    저는 남편이 주말에 자주 혼자 나가거든요.
    일 핑계로 술마시러 나가고, 골프친다고 몇박으로 나가고. -_-
    저는 아예 전화를 하지 말라고 했어요. 문자로 잘있다는 신고만 하라고요.
    거기서는 아주 음주에 노래에 신이 나고 오늘 공이 잘 나가네 이러고 앉았는데,
    애랑 어디 갈 곳도 없이 집에서 낑낑대고 개수대 옆에서 물말아 밥 먹는 내신세가 절로 짜증나니까...
    전화하지 말라고 했어요. 전화 안하면 오히려 짜증이 덜 나요.

  • 2. ..
    '11.6.25 11:41 PM (125.178.xxx.243)

    원글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이해가요..^^;;;

    얼굴 마주보면서 이야기 하기 뭣하시면 문자로 하세요.
    어제 상황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그때 마음이 이래저래해서 그냥 짜증이 났다 미안하다고..
    그럼 남편분도 미안한 마음이 드실 것 같아요.
    나 없는 사이 애 둘 데리고 힘들었구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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