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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하지마..최대한 빨리 이 세상에서 사라져버릴테니까
남자친구와 힘들게 헤어지고 우울증에 몇년 시달리고나니
그 많던 친구도 내곁에서 사라졌다
내가 인복이 없어서인지 그리 친구들에게 퍼주고 살았는데
내가 힘들땐 위로전화 한통해주는 친구가 없었다
난 독신주의다
아니 난 사람이 젤 두렵고 무섭다
또 버림받고 또 이용당할까봐
부모도 형제도 ..
티비를 본다
웨딩드레스..정말 이쁘네..
여자로서의 삶을 난 포기해버렸는데
웨딩드레스와 신부의 행복한 표정을 보면
난 슬퍼진다
그냥 슬퍼진다
난 죽고싶다
난 늘 죽고싶다
죽으면 장례식따윈 하지말아달라 유언하고싶다
날 위해 울어줄 사람이 한사람도 없을 장례식..
내가 입고있는 옷 그대로 발견당일 화장하여
납골당도 필요없다
그냥 버려줬음 좋겠다
그냥 사라지게
오늘도 날 버러지처럼보는 그 시선을보며
난 속으로 얘기한다
걱정마..최대한 빨리 이 세상에서 사라져줄테니까
P.s 너네들 힘들때 새벽까지 같이 울어주던 나였어
결혼식 돌잔치 부조 20,30만원씩 아낌없이했어
친구였던 아이들아.. 너네에게 난 뭐였니?
동생아.. 널 정말 아꼈다
누나 친구없다고 비웃고싶니? 그것도 네처앞에서?
그러니 네처가 누나를 무시하는거야
엄마,아빠.. 두분께 남못지않게 효도했다생각해요
그치만 늘 싸늘한시선.
다들 걱정마.. 스스로 죽을용기없어
건겅생각하지않고 병원이라는곳도
전혀 가지않고 막 살았더니 이제 신호가 오네
희망의 신호... 먼지처럼 그렇게 사라져줄께
1. .
'11.6.25 11:31 PM (183.98.xxx.118)에구,,, 젤 소중한건 나 자신입니다. 앞으론 젤 맛난거,이쁜거 님 자신거부터 챙기세요.
헌신하면 헌신짝된다면서요. 해줘봤자 퍼준다,헤프다 ,병이다는 소리 듣기 쉽상입니다.
앞으론 부조 5만원이면 충분해요. 님이 준만큼 더 받고자 하는 마음있지만 그게 채워지지않
으니 허탈하겠죠. 받겠다는 맘도 더 주겠다는 맘도 다 비우세요.
요즘 동네엄마들은 부조도 서로 부담스럽다고 3만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남동생에게는 누나에게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대하실 필요있어요.
앞으론 당당하게 화려한 독신으로 멋지게 살 수 있다는거 보여주세요.
내가 행복하다는데 누가 뭐라할까요? 가끔은 그런 님을 부러워 할때도 있을겁니다.2. ...
'11.6.25 11:35 PM (218.238.xxx.152)지금까지의 친구 다 잊고 새로 사귀세요.
친구? 큰 의미 두지 마세요. 제일 소중한 건 님 당신입니다.
가족에게 서운한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서운한 마음만 커질 거에요.
그렇지만, 분명 상황이 바뀔 날이 온다는 거 잊지 마세요.
윗님 말씀대로 님 자신을 위해 생활하시고, 맛난 거 사 드시고, 외출하시고,
건강에 약간 이상이 보이신다면 병원에 꼭 가보시고요.
무엇보다 님과 같은 마음에 괴로운 사람이 여기도 많이 있다는 거 잊지 마세요.
그렇지만, 이겨내야 합니다. 한 번 뿐인 인생이니 열심히 살아보자고요! 화이팅!!3. .
'11.6.25 11:36 PM (183.98.xxx.118)힘들때 새벽까지 같이 울어주실 시간에 앞으론 님을 위해서 조조영화라도 보시길....
님은 님 자신을 아끼는 법부터 배우셔야 할것 같아요. 내가 많이 주는 만큼 관심이
커지는건 아닙니다. 내 자신이 물질,정신적으로,사회적으로 반듯하게 서 있어야
그들이 좀 쳐다봐주는거죠. 관심...돈 안들이고도 가능한겁니다.
마음에서 먼저 그런 관심받아야한다는 마음부터 내몰으시길...비우세요.4. 힘내요..
'11.6.25 11:38 PM (124.54.xxx.202)저도 주위 사람들한테 많이 서운할때면 저도 모르게 제가 세상에서 사라지는 순간 그들이 얼마나 슬퍼할까.. 혹은 얼마나 무관심할까 상상하며 혼자 울곤하는데요..
글쓴님께서 친구분들께 부조 많이하고 동생을 아꼈던 기분을 다시 생각해보면 그만큼 그들을 소중하게 여겼었기 때문이잖아요...
때론 나 자신이 그렇게 소중하게 여겨주고 싶어도 그런 사람이 없어서 마음이 외롭기도 하더라구요...
그냥 오래 살다보면 가끔 정말 가깝게 내 모든걸 털어놓고 기쁨 슬픔을 함께 해도..
결국은 타인이라는 느낌에 낙담하게도 되는데요..
그래도 서운하게 여길만한 지인들이 있으신 거잖아요..
사랑에 충만하고 매일 행복한 기분은 진심으로 사랑하던 남편하고 결혼해 살아도 자주 느끼기 힘들더라구요..
숨막힐 듯이 힘들고 외롭고 고단하고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삶이라도 이상하게 행복한 날은 오더라구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 처럼 떠나고 싶어도 실은 여러사람에게 소중한 존재로 살아왔기 때문에 그렇게 떠날 수 없을거에요..
저도 말주변이 없어서 횡설수설이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이 아니면 적어도 나에게 소중한 내가 될 수 있으면 되지 않을까요^^5. 결혼한다고
'11.6.25 11:42 PM (125.188.xxx.12)다 좋은 건 아닌데...결혼에 환상 갖지 마시고 현재의 삶을 즐기세요.결혼하면 나를 위한 시간은 정말 드물겠죠.그리고 남에게 많은 걸 기대하지 마세요.중심을 잡고 사세요.님의 인생의 주인은 님이니 남에게 보여지는 겉껍데기에
6. 결혼한다고
'11.6.25 11:42 PM (125.188.xxx.12)집착하지 마시길...그게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7. ..
'11.6.25 11:44 PM (211.246.xxx.80)아이폰이라 글쓰기가 어렵네요
그냥 마지막까지 맡은바 열심히는 살겠지만
이제 먼지가 될 시간을 기다리고있어요
오래 기다려왔어요
날 위한 마지막일이기에 희망이예요
여기에 글남긴건 그들에게 관심을 받기위함이
아니예요 그런건 예전에 포기했구요
그냥 처음이자 머지막으로 나도 많이
아팠노라 누군가에게 얘기하고싶었어요8. 저는
'11.6.25 11:46 PM (61.253.xxx.69)요즘 결혼 안 한 처자들이 가장 부럽습디다~~~ ㅠㅠ
9. 나이
'11.6.25 11:47 PM (221.138.xxx.215)나이를 점점 더 먹게되면 친구는 자연스럽게 정리가 된답니다.
미혼..더더군다나 그렇게 되죠. 아이와 남편, 가정있는 친구들과는 일년에 한번 통화하기도 힘들고요. 님 혼자 그런거 아니세요.
동생..?? 글쎄...처있다고 행복해서 누나한테 그리 말했을까요.
분명 아닐겁니다. 올케가 되서 시누이 이쁘게 보는사람도 별반 없구요.
무시나 시기...동전의 양면같은거죠.
키우는 자식한테도 당하고, 같이 사는 남편한테도 당하는것이
배신이라는 감정인데..하물며 동생내외라...천천히 기대를 접어주세요.
아니, 기대수준을 왕창~ 내려버리시길...
지금의 님 모습을 찬찬히 들여다 보세요.
글속에 쓰여진 조심스러운 자신감을 저만이 본 것일까요.
예로 들으신것으로 말씀드리면 친구들 돌, 예식에 아낌없이 2~30만원씩 하는 분은..제 주변에 들어봐도 정말 많지 않습니다.
깊게 한숨 돌리시고, 따뜻한 차 한잔 하시면서 마음 가라앉히세요.
친구...만들고자 하시면 얼마든지 만드실 수 있는 기회 있습니다.
이제 주변에 베푸셨던 그 마음을 부디... 오로지 님에게 쏟아 부으세요.
내안이 먼저 채워져야 다른 사람도 보이는거랍니다.
독신....제생각엔 풀지 않은 최고의 선물 상자입니다.10. ..
'11.6.25 11:51 PM (211.246.xxx.80)결혼에 대한 환상 전혀없어요
내생애 가장 잘한일이 결혼안한거라 샹각하니까요
그저 가끔 웨딩드래스보면 맘이 그런거죠
에고 다들 결혼때문에 제가 이런글썼다 생각하시나봐요
그게 아닌데...11. .
'11.6.25 11:58 PM (183.98.xxx.118)참 해주고 싶은말 부탁에 대해 앞으론 노우라고 대답하는 법
거절하는 법부터 실천하세요. 님의 감정에 더 귀기울이려는
마음가짐을 갖으셔요. 나는 죽이고 나아닌 부모,형제,친구부터 보살피고
배려하려는거....결국에는 오늘처럼 님에게 독으로 보답합니다.
다 마음에서 비우시고 님스스로를 티나도록 아끼세요. 옷도 산뜻하게
님에게 투자하세여.. 예쁜그릇에 음식도 담아드시고....12. .
'11.6.25 11:58 PM (58.140.xxx.63)인간 관계 다 부질 없어요.
큰 기대를 하지 않으면 실망도 덜하게 되더라구요.
전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베풀되 되돌려 받게 될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이렇게 마음 먹고 나니 마음이 좀 달래지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한 번 몸이 아프고 나면 건강에 대한 갈망이 커져요.
아프면서 겪게되는 고통, 불편함 등등...
한 번이라도 경험해보면 건강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되죠.
미혼일수록 건강을 잘 챙겨야 해요.
아프면 나만 손해라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예요. 많이 아프기 전에 미리 잘 치료 받으세요.
내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되지 않을 때 자존감이 낮아지면서
상대방이 무심결에 던진 말도 큰 상처로 느껴진답니다.
내가 나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데 세상 누가 나를 아껴주겠어요...
힘들겠지만 스스로에게 칭찬과 격려를 보내주세요.
기운내세요.13. **
'11.6.26 12:00 AM (118.32.xxx.147)못한거에대한 동격은 있지요
모든 사람이 똑같지 않듯, 결혼꼭해야 행복한게아니지요
좀더 맘고생을 많이하게되고 더 쓴맛도 많이보지요
그래도 기회가 생기면 고집부리지말구요
제가아는 지인은 컴에서 47살 동갑끼리 올 5월에 웨딩마치
둘다 초혼이구요
인연이라서 언제구 만나요
대학 마치자마자 결혼을 의례 해야한다는 사람들 10이면 7명이 다시 시작하거나 돌아온 싱글
그 사람들은 님보다 더한 상처로
남겨진 돌보지 못한 자식의 연민으로
눈물로 술로 찌든 삶을 산답니다
태어난 자체가 힘든거구요
님만 힘들다면 동정할터인데 이세상 사람들 다 불쌍합니다
저두요~
그게 삶이라 생각하고 희망이라는 싹을 보세요,14. 미투
'11.6.26 12:04 AM (110.9.xxx.143)원글님, 암 걸리셨나요?
저도 석달마다 한 번씩 병원에 암검사받으러 오라지만 안가고 있어요.
죽고 싶은데 자살은 못하겠고 죽을 기회가 생겨줬으니
암걸리면 남몰래 자축하실 건가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자살이잖아요...15. 내가 제일
'11.6.26 12:04 AM (121.162.xxx.74)중요하죠... 나의 마지막 까지 무의미한 그들을 위해... 그들을 의식하며 지낼 필요는 없을 듯 하네요. 다들 남을 짓밟아야 조금이라도 살아 있는 느낌을 비로소 조금이라도 찾는 그런 하찮은 이들인데... 그냥 투명인간으로 만들어 버려요. 그냥 내 노래를 불러요. 나에게 허락된 시간을 즐겨요. 정신차리시고 자기 관리하면서 보람된 시간 되시길...
16. 아마
'11.6.26 12:06 AM (180.226.xxx.90)결혼해서 아이 키우고 살다보니, 결혼안한 친구랑은 관심사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고, 여러가지로 다르다보니, 안만나지더라구요.
결혼에 못메?지 않으셨다면, 독립 함 해보세요.17. 스스로를
'11.6.26 12:09 AM (128.134.xxx.16)이렇게 막대하는데 누가 자신을 귀하게 대하겠어요? 서른 다섯이면 부모나 남동생도 조금은 넉넉한 마음으로 품을 수 있을 나이와 연륜이 되신 거에요.
아니 아픈데 왜 병원에 안가요? 이쁜거, 맛있는거 다 누리며 살아야져.
친구들이 내가 그랬던만큼 마음 안써주면 서운하고 속상하지요.
그치만 내가 해준만큼 받으려고 부조하고, 마음써줬던가요?
그냥 내 친구 혹은 내게 소중한 사람이라 그랬던거잖아요.
몸이 아프든 마음이 아프든 치료 받으시구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노력해요, 우리.
결혼하고 아이 있는 삶이라고 혼자인 당신의 삶보다 행복한 사람들, 많지 않답니다.18. ...
'11.6.26 12:11 AM (112.159.xxx.229)님 혼자만 잘 먹고 잘 살면 되요.
남한테 잘해봤자더라구요. 그것도 내가 안정되고 잘 되었을때나.. 주위에 있지...
무튼 힘내세요19. ..
'11.6.26 12:12 AM (211.246.xxx.80)네..많이 안좋아요
근데 안좋다는거알고 희망이 생겼어요
내가 날 사랑해야한다는 이론 너무 잘아는데
이젠 너무 지쳤어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전 그 먼지처럼 사라질 희망에
숨통이 티였어요
그게 제 오랜희망이였는데요
마지막소원을 하늘이 들어주시는것같아요20. 휴
'11.6.26 12:12 AM (118.36.xxx.21)냉정하게 말해서 그 사람들은 원글님이 죽는 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또 원글님이 죽는다고 해서 죄책감 느끼지도 않을 거에요.
모르겠어요, 눈물 흘리고 슬퍼한다고 해도 잠깐이겠죠.
모두 자기 사는 게 가장 중요하고 바쁘잖아요.
아무리 가족이고 친구였어도 타인의 고통이나 죽음을 오래 맘에 담고 살진 않아요.
그러니 님이 지금 원하는 대로 죽어주겠다 생각하는 것도
부질 없는 짓이고 혼자만의 생각이라는 거지요...
가장 좋은 건 우울증 치료 받으시면서 날 위해 사는 거라고 생각해요.
남이 나를 어떻게 대하든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쓰지 말고
절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 동물에게서라도 사랑하고 사랑 받는 마음을 찾고
나를 행복하게 하는 일들을 하나 둘 늘려가는 거요.
원글님 보기에 다른 사람 다 사는 거 행복해 보일 수 있겠지만
다들 한 가지씩 고통은 숨기고 살아요. 인간은 만족 못하는 동물이라 더 그렇더라구요.
원글님 나이까지 마음 나누는 친구 하나 둘 이라도 있는 사람도 많지 않구요
가족하고 사이 좋은 사람도 몇%에요
행복한 결혼 생활도 그렇고...
모두가 어느 정도의 불행은 감수하고 사는 거지요. 남에게 티내지 않고...
자기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잘 아는 사람이 행복해지더라구요.
그게 그리고 나를 무시하는 사람들에 대한 최고의 복수기도 하구요.
헛된 생각 마시고 내가 죽으면 니들이 후회하겠지 원하는 대로 죽어주마 이런 생각 마시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찾으세요. 맛있는 음식이든 여행이든 봉사활동이든 반려동물이든.21. 그지패밀리
'11.6.26 12:15 AM (58.228.xxx.175)제가 이글을 본 느낌은 지금 제일 속상한게 남동생이 자기 부인있는데서 님을 다짜고짜 친구없네 어쩌네했던 일인걸로 읽힙니다.
그건 시간지나면 잊혀지지요. 저도 우리남동생한테 치욕적인 말을 들었는데 다시는 안볼것처럼 하고 찢어졌지만시간지나니 제가용서가 되더라구요.동생이라서.
물론 지금의 그감정 지금은 절대 추스려 지지 않아요.
그냥 추스려 지는 시간동안 님이 하고 있는 일 열심히 매진하세요..생각자체를 하지 마시고.
거기다 친구문제까지 겹치니 더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같네요.
그럴땐 이깟 힘든일 나보다 더 힘든일 겪는사람 많다 생각을 반전시켜버리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원글님에게 그런말 해봐야 별수도 없을거 같구요.
그냥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기나긴 인생 결혼했느냐 안했느냐 이모든걸 떠나 혼자가는겁니다.
나 혼자서 어떻게하면 잘살까 그걸 궁리하세요.
혼자 완벽해야 또 완벽한 남자를 만나게 되는 이치를 새겨두세요.
내 자신이 불안할때 만나는 인연은 불안한 인연이거든요.22. 나이
'11.6.26 12:19 AM (221.138.xxx.215)안좋다고 말씀하셨는데..어느정도인지 염려가 되네요.
그리고.. 상황이 안좋다고 나와도 절대 포기 마시길 바래요.
요새 의술...마음먹기에 따라 그 효과가 배가 되기도 하니까요.
부디 잘 치료하시고, 건강 되찾으셔서 더 당당하게 사시길 기도할께요.
내가 살고봐야...남도 보이는거 아닙니까~
꼭 치료 받으세요~23. .
'11.6.26 1:03 AM (221.158.xxx.245)원글님 병원 부터 먼저 가세요.. 건강부터 챙기고 님을 위해 님이 좋아하는 것을 목록표를 만들어서 해주세요.. 그리고 사람에 기대면 언제나 실망도 따라오기 마련이에요.. 님을 가장 먼저 사랑하고 하나하나씩 혼자서 해보세요.. 진심으로 님이 행복해지길 바랄께요.. 그리고 좋은 날도 올거예요..
24. 쓸개코
'11.6.26 1:49 AM (122.36.xxx.13)서러운것 서운한것.. 나를 외롭게 했던 모든것들 다 잊어버리게 되진 않아요.
모든거 다 포기하고 싶어도 오기로라도 살아봐요.25. 아니
'11.6.26 2:05 AM (180.66.xxx.37)누구좋으라고 사라져요? 그러지 마세요. 원글님...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맘 한번만 더 가지고 삶에의 희망을 가져봐요.네?
26. 슬플 땐
'11.6.26 3:06 AM (121.128.xxx.25)우세요. 베개라도 부여잡고 엉엉 우세요.
그렇게 풀고 원글님 얘기를 들어줄 곳을 찾아가세요.
사실 요즘은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기보다 자신이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싶어하죠
지금 원글님은 원글님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한 것 같아요.27. ..........
'11.6.26 9:47 AM (175.114.xxx.199)저도 삼십대 때 딱 님같은 심정.
지금도 그때 다이어리 있는데 "공중분해" 라는 말이 젤 눈에 들어오더군요.
시간이 흘러가면 많이 흘러가면 .... 조용히 시간을 죽이다 보면
그런 때도 있었구나...있었지... 그러실 겁니다.
지금부터 자기에게만 집중하세요.
자기가 자길 돌보지 않고 소홀히 하는데
누가 날 생각해주나요. 힘내세요.28. 이팝나무
'11.6.26 1:09 PM (115.140.xxx.148)나이로 보아 제 막내 여동생정도 되겠네요..
님,,글을 보니 열심히 살아오셨고 ,잘 살아오셨네요. 심성이 여리고 착하신거 같고....
안아드릴께요..토닥토닥.
실컷 한번 우시고 님을 좋아하는 일만 앞으로 하세요.
친구도 가족도 일단은 접어두고 ...님을 위해 좋은거만 하세요.
이기적이고 독하단 소리 들을때까지 님만 챙기세요.
지금까지 선하고 약한 사람이었다면 ...앞으로는 선하되 강한 사람이 되세요.
다시한번 토닥토닥..29. ㅇㅇ
'11.6.26 8:13 PM (211.237.xxx.51)에이~ 님아!!!!!
하루라도 더 살고 싶어서 몸부림치는 사람도 많아요!!!!
친구따위없으면 어때요.
저는 제가 친구를 거부하고 혼자 잘사는 사람이에요~!!!!
물론 저도 가족 있지만 가족은 가족이고.. 저한테 큰 영향 없는;;
그냥 가족일뿐이에요.
혼자 할일이 얼마나 많고 세상은 얼마나 좋은일이 많은곳인데
왜 그렇게 스스로를 힘들게 가두고 사세요
버림받고 이용당하고? 이런거 걱정하지말고요
그냥 님 스스로 재미있는 삶을 찾기 바래요
저는 친구 별로 없어요. 아니 있긴 한데 가끔 연락오는 정도고
근데 그 친구가 연락 없다 해도 전혀 타격받지 않아요
나 혼자도 얼마든지 살수 있고 즐거운데
죽는건 쉬운줄 아세요?
힘들어요. 건강 상해서 죽으려면
님 아직 젊기 때문에요. 죽어지지도 않으면서 몸은 망가져가는
그런 상황으로 이어져요.......
어서 병원가시고요. 저와같이 혼자서도 즐겁게 살수 있는 길을
찾기 바랍니다.진심으로요~!!30. 흠
'11.6.26 8:25 PM (221.139.xxx.189)님 저랑 동갑이시네요. 친구 없는 것도 똑같고, 사람이 무서워서 독신주의인 것도 똑같네요.^^
님이나 저나 너무 사랑이 넘쳐나서 힘든 거에요. 사람은 그만큼 사랑을 주면 그걸 당연시하거나 부담스러워 하거든요. 저도 저 자신을 사랑하진 않아요. 타인에게 그만큼 해주지 마세요. 차라리 그 돈으로 맛있는 거 사먹으면 저한테나 도움이 되지요. 저는 요리를 하거나 맛있는 걸 먹어요.
책도 잔뜩 사구요. 어차피 해줘도 못 느끼는 사람에게 뭐하려고 해주시나요. ㅋ 혼자 사는 게 겁나면 누구라도 붙잡고 같이 사세요. 님은 완전한 독신주의자도 아니라서 더 외로움을 느끼고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거 같아요. 뭐랄까...그러지 마세요. 친구 없으면 뭐 어때요. 세상은 어차피 혼자 사는 거라서요. 노후 대책이나 잘 해놓고 아플 때 병원에 아낌없이 갈 돈이나 법시다.31. 암환자
'11.6.26 8:33 PM (211.178.xxx.215)제가 읽어보니전 님이 부러워요..미혼인게 첫째요.
능력있는 님이 둘째요.
건강한님이 셋째로요.
전요 너무 힘이들어서 빨리 죽고싶단 생각 하루에 열두번도 더했네요..
근데 막상 암진단 받고는 무지 살고싶어하는 내자신을 들여다봤네요.
정말 살고싶어서 눈물이나요...오래살고싶어서요....그리고 힘든 항암중입니다.
죽고싶어서 자살생각했던 사람도 막상 죽게되보세요 의사 바짓가랑이 붙잡고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그게 사람입니다. 그렇게 간사한것이 사람이란것을...친구도 미혼일때나 친구죠 결혼하면 여자들 의리고 뭐고 다 소용없어요..사는 수준따라서 또 감정달라지구요. 그때그때 간사한것이 사람맘이란점...노인네들 하루에 변덕 열두번도 더하듯이..그렇게요..님은 지금 객관적으로 봐선 절대로 불행하지도 안되보이는것도 없어요..누구나가 그만한 짐을 지고산다고봐요. 친구들한테 첨으로 배신내지는 실망하셨나요????그려러니하세요..사는게 팍팍한가보다 쿨하게 나쁜생각은 잊으세요.32. ..
'11.6.26 8:54 PM (211.109.xxx.144)글 보아하니 능력도 있으신 분 같은데
당신 정신도 추스리도록 하세요
온전히 다 내려놓고 시작하세요
살만합니다 세상은
삶의 즐거움과 내가 살아감의 증거를
다른 사람의 인정으로 삼지 마세요33. 이걸
'11.6.26 10:29 PM (112.146.xxx.44)깨닫는순간 당신은 제2의 인생을 살게되는거예요.
이제 남을 위하는 삶보단 내삶을 위한 삶을사세요.
생각을 바꾸면 인생사 사람사 별거아니예요.34. 춤추는구름
'11.6.26 11:21 PM (116.46.xxx.152)님아
저도 친구 없어요
그렇지만 행복해요
전 그렇게 믿고 싶어요 그리고 그렇게 느끼고 살아요
혼자이면 불행하다는 말은 저한텐 아닌듯 합니다
저는 40이 조금 넘었지만, 지금은 혼자이고 그전엔 많이 있었는데, 그리고 제 자신의 입장보단
다른 사람의 입장을 무지 신경쓰는 스타일이라 제가 뭐든 손해를 보는 편이고 먼저 더 해주는 편입니다
거기서 오는 상처도 많았고요
그리고 결국은 혼자가 되었지만 지금이 더 행복해요
먼저 내가 해준 것에 대해서 보답이나 성의 표시가 없으면 서운한 마음이 많아서
저는 스스로 그렇게 정리했어요 절대 바라지 말자 그리고 내가 가능한 선에서 베풀자
하여간 그 뒤론 누가 좀 서운하게 해도 그냥 그렇지 하고 넘어갑니다
남들 한테 바라면 가장 많이 상처를 받는 사람은 자기 자신 같아요
그리고 친구가 없는 대신 그 에너지를 다른 곳에 쓰고 있어요
공부나 뭐 취미나 등등 그런 면에서 성취욕도 생기고 지금은 만족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세상 너무 많이 바리지 말고 자신의 모습은 그냥 그대로 인정하고 바라 보세요
세상 너무 많이 바라다 보면 분노만 쌓이고 상처만 생긴답니다
그리고 자살이나 뭐 이런건 생각이 들때는 전 조금 유치하지만 그렇게 생각해요
어떻게 생각하냐면 어차피 때되면 죽을 건데 죽기전까진 죽어라 살자입니다
좀 유치하지만... 나름 그래서 자살이나 이런 것은 생각을 안합니다
힘이 안든 것은 아니지만, 때되면 죽을 꺼 먼저 죽을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하여간 지금이 많이 힘드시니가봐요
힘내시고 자신을 사랑해보세요 저도 잘 못하지만요...35. d
'11.6.26 11:21 PM (121.130.xxx.42)그냥 가만히 앉아서 죽기만 기다리지 마시고
내 인생 억울하지 않게
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서 여행이라도 다녀오세요.
35에 미혼이라...
이거 저거 달린 혹 많은 40대 중반이 보기엔 부럽기도 하네요.
훌훌 털고 어디 배낭여행이라도 훌쩍 다녀올 수 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