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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공개를 보면
나도 한때는 큰 평수 아파트에서 저렇게 이쁜 그릇들 가지런히 정리하고
그릇모으는 재미에 빠지기도 하고
6인용 식탁위엔 꽃이 빠지지 않고 놓여 있었고
가족들이 둘러앉아 웃음꽃 피우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진적 있는데
남편의 사업실패후
우리는 식탁도 없이 상하나 펴놓고 식사하고
세들어사는 집의 싸구려 씽크대에
내 저 소중한 그릇들은 돼지목에 진주목걸이일뿐이고
한때는...............................
우리집도 한때는.............................
그래서 남의집 주방 구경할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1. ..
'11.6.25 10:53 PM (220.88.xxx.118)한번도 그런 멋진 주방을 갖지 못한 사람도 많을 텐데요.. 힘내세요
2. 힘내세요
'11.6.25 11:01 PM (58.225.xxx.68)그런 거 예전에 다~~ 해 봤노라고 큰소리 치시라면... 억지일까요 ??
3. 흠..
'11.6.25 11:03 PM (71.231.xxx.6)님..힘내세요
저도 님같은 경험을 했었어요
30대 초반에 IMF를 경험했고 무모하고 고집센 경상도 남편의 활약으로 부도나서
알거지가 되었었거든요 ㅋㅋ
결론은 세월은 흘러가고~~~~~아이들은 성장하고
아들둘 어엿한 사회인이되어 이엄마를 잘 보필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자식들만 잘 키워놓으면 그들이 재산이에요
보증수표..ㅋㅋ
저는 50이 넘었는데요 이젠 노후준비를 슬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결혼하면 독립해야 하니까요
작은집은 사놓았는데 고정수입건을 하나 만들어 놓아야해요
그거이 문제지요...4. ..
'11.6.25 11:07 PM (121.151.xxx.162)그러게요ㅠㅠ 그러나 힘내세요!!!!! 살다보면 좋은날 다시오겠지요~~~괜히 짠합니다 ....
5. 그래도
'11.6.25 11:07 PM (183.98.xxx.118)그래도 노년은 아니겠지요. 다행일 수 있어요...다시 힘내세요.
오똑이처럼 일어나실 수 있을거예요.6. ㅇㅇ
'11.6.25 11:10 PM (211.237.xxx.51)에이~ 님..
그런걸로 눈물 흘리기는...
마음을 대범하게 가지시기 바래요..
저도 이런 저런일 다 겪어봤고 해서..
절망할때도 있고 남하게 비교할때도 있고..
님마음 이해하고도 남습니다만.....
마음을 비우고 나니 참 부질없다는걸 깨달았어요...
하긴 저도 이렇게 되기까진 한 10년쯤 걸린것 같아요..
님하고 비슷한상황은 아니지만.. 뭐 바닥까지 떨어진 절망을 여러번 겪어봤으니..
님한테 이런말씀 드릴 자격은 된다고 봅니다.
남하고 비교하며 절망하며 힘들게 살아왔던게
지금 생각하면 아깝고 억울합니다.
왜 그 시절을 그렇게 스스로 지옥에서 살았던가...
다 벗어버리고 내가 건강하고 우리가족이 이렇게 한집에서
살수 있도 감사한일이다 여겨주세요..
10년을 허송세월로 힘들게 살아왔기에 이런말씀도 드릴수 있네요7. 우울
'11.6.25 11:16 PM (175.208.xxx.88)위로에 감사해요.
내가 이런상황이 올줄은 상상이나 했겠어요. 부와 행복이 영원하리라는 교만뿐이었지요.
바닥에 내려와보니 힘든 사람 손도 잡아줄줄 알고 등도 두드려줄줄 아는 겸손도 배우게 되더군요. 세상에 영원한건 없다는 우리엄마말도 새겨 듣구요. 그런데 일어서기에는 참으로 나이가 많아서 슬퍼요.8. 힘내세요.
'11.6.25 11:17 PM (183.98.xxx.118)하여간 사업하시는 분들은 돈 넘쳐날때 무조건 돈 끌어안고 계시길...
9. 좋은 일
'11.6.26 2:53 AM (110.47.xxx.181)나쁜 일, 잘 겪어내면 훨씬 성숙합니다.
돈도 더 잘 쓰게 되구요.
앞으로 벌떡 일어날 일만 남았으니 아자자자~10. mm
'11.6.26 8:44 AM (125.187.xxx.175)그런 주방을 한 번도 가져본적조차 없는 저같은 사람이 훨씬 많답니다.